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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결혼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모든 아버지들이 어린애를 오랫동안 안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나도 저렇게 안을 수 있을까?' 결혼해서 애를 낳아 보니 알겠더군요. 자기 애는 몇 시간을 안고 있어도 팔 아픈줄 모른다는 것을.... 초등학생이 된 녀석이 뜬금없이 안아 달라고 해서 이제 제법 무거워진 아이를 좀 오랫동안 안고 있었더니 팔, 어깨, 허리가 아픕니다. '이 녀석 언제 이렇게 컸지?' 대견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합니다만, 이제는 품에서 떠날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쓸쓸한 기분도 조금... 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는 손가락 한개로, 초등학생 때는 손가락 두개로 팔씨름을 했었는데.... 고등학생이 되어 도전해 오는 아들 녀석에게 전력을 다해 이겨서 아빠 체면은 간신히 세우긴 했지만, 등 줄기에 땀이 흐르고, 팔도 부들부들 떨립니다. 훌쩍 커버려 억센 남자가 되어 가는 아들을 보며 든든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좀 더 버텨야 할텐데'라는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아버지들 힘내십시오....

그니까 아들하구 팔씨름 하지 마셔유... 거 안되는 께임이유. ㅠㅠㅠ
싸이의 아버지도 괜찮지만
넥스트의 아버지가 훨씬 더 무게감이 있죠...
가을전설님도 힘내세요...
아버지라는분

항상 묵묵히 뒤에서 지켜주시며

지탱해주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죠

직장에서 가정에서 아무리 힘들어도

아버지라는 무거운 짐을지시고

묵묵히 버티어나가시는...

세상 그누구 그무엇보다도

위대하신존재입니다
나 어릴적에 4남매 중에 유별시리 나를 대리고 10리길 손잡고 시골장에 될꼬 다니던 아버지....왜 나마될꼬 다녀을까.

내가 아들을 키워보니까.

그때는 우리 아버지에 마음을 알겠드라구요.

내 나이 열다섯에 저 세상으로 떠나신 아버지 언제나 그리운것은 나에 아버지 입니다.

가족에게 아버지는 위대하신 존재가 확실합니다.

우리모두 힘내십시요
오늘도 가족을위해 열심히 열근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현실은 오늘이 월급날인데 아침8시에 모든잔고가 마누라 통장으로 자동이체된다는거 ㅠㅠㅠ
처음직장생활할때는 경리부에서 시간외수당은 빠빳한 현금으로 줬었는데~~~~~아 그리워라~~~
살아 생전에는 별로 아버지에 대한 친근감도 없었고 무섭기만 했었는데...

작고하신 뒤론 너무 그립네요.

저도 아마 아들을 키워보니 그 심정을 알것 같아서 그런가 봅니다.^^
아버지가 옆에만 있어주어도 좋겠읍니다
10살때 돌아가시고 이젠 아버지라는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아버지 계신분들 부럽습니다
아버지 하늘나라로 떠나가신지 4달 되네요.

불현듯 못다한 효도가 가슴을 후빕니다.

후회할줄 알면서 살아생전 행복을 드리지 못했어니~~~~~~~~~~~~~

불효자는 웁니다.
나,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아부지...


어릴적 동화책에서 읽은 그 도깨비 방망이...


두들기면 뭐든 나오는...



그를 아비라 부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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