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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작년에하신말씀

내년부터는 힘들어가 농사그만할란다.........?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구런데... 올해도 어김없이우린 당신의뜻에따라야만 했습니다 아부지~~~ 내년부터는 그만해유~~ 너희들 힘들어서 그래야쓰것다...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될까요?
아부지가 작년에하신말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제 아버님도 관두고 싶어 난리신데... 엄니 고집에 계속하시네요...^^
평생을 하신일 ...그만두고 싶은때 ....그 마음 헤아려집니다 ~~
업이 업이시니만큼...

건강하십시요~
대부분 농사일에 평생 바치신 어르신들 말씀은 그렇게 하시지만 아마 뼈골이 닳아 없어질때까지 하시려할 겁니다.
각별히 옆에서 잘 돌보시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농사를 더 이상 하려 안 하시면 약해지신 겁니다.

힘들어 보여 안스럽겠지만, 긍정적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시골집에 어르신께서 계신분은
행복하신겁니다
계실때 잘해드리세요
사실 그게더걱정이 큼니다
하시게두면 안쓰러운데
손을놓으시면 더 힘들어지신다는
당신의 말씀과 주변분들의 말씀이
자식들을 어쩌지못하게 하네요
월님들~~
훈훈하게느껴지는 위로의댓글에
감사드림니다
배 농사 없애는데 근 10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후회합니다.

없어진 배나무 아래에 깨,고추,감자,고구마가
자리를 차지 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네요

피땀흘려 일군 밭 묵어나가는것 못 보십니다.

저도 아버님 돌아가시기전 농사일 도맡아 해왔네요.

해마다 올해만 올해만 하셨는데

중풍 오시고 농사 못 지으시니 병이 더 빨리 악화되는것 같더군요.

적당히 운동삼아 하시래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

결국 노는땅 없더라구요
글쎄요.
제가 사는 이곳도 돌아가셔야 농삿일 그만두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라서요.

뭔가를 파종해(심거나), 무럭무럭 잘 자라는 걸 보는 것도 이상한 쾌감(흐믓함) 같은 게 있답니다. ^^
울 아부지도요
매년하시는 말씀입니다
울 아버님도 그러셨는데

지금은 요양병원에서...

생각만하면 안타깝지요

자식은 내리사랑이 맞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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