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서 '탄소섬유 국산화' 첫 시동국내 최초 원재료 생산설비 완공…8월부터 본격 가동
전주시에 국내 최초로 탄소섬유 원사(PAN섬유)를 생산하는 설비가 30일 완공됐다.
이로써 '탄소섬유 원천소재→탄소섬유 생산→복합소재·부품개발'로 이어지는 탄소섬유산업의 모듬 체제 기반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현재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부품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관련 입주 업체들은 그동안 외국에서 탄소섬유 원사를 수입해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날 전주시는 덕진구 팔복동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1단계 부지 4,403㎡, 건축 연면적 2,470㎡ 규모에 탄소섬유 원사인 PAN(폴리아크릴로니트릴)섬유를 연간 200톤 이상 생산하는 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해 11월 착공한 생산설비는 국비 99억원과 도비와 시비 각각 36억원 등 모두 171억원이 투자됐다.
시는 PAN섬유를 생산하는 파일럿(Pilot:시험) 설비를 갖춰 향후 3개월간 장비 테스트 및 분석과정을 거쳐 올 8월부터 국내산 PAN섬유를 뽑아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AN섬유는 강도가 우수해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와 스포츠용품, 자동차 경량화를 추진하는 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꿈의 신소재로 현재까지 상용화된 탄소섬유의 90% 이상은 PAN계 탄소섬유다. 세계 PAN계 탄소섬유 생산국은 일본, 터키, 미국, 대만, 중국 뿐으로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업계는 탄소섬유 전량수입에 따른 무역수지 적자를 연간 1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으며 탄소섬유를 이용한 중간재 및 복합재료를 고려하면 적자 폭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는 PAN섬유 국산화 성공에 따라 탄소섬유의 양산화가 이루어지면 국내 시장 규모가 2008년 2800여톤에서 2020년 1만4000톤으로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특히 관련 산업의 발전이 촉진될 경우 약 10조원 이상의 신규 시장이 창출돼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탄소섬유 양산화와 탄소복합소재 부품개발로 이어지는 탄소산업 체계의 필수 기반이 구축되면 향후 대기업 2~5개사와 중소기업 100여개가 전주시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오랫동안 전주시가 염원하던 탄소산업 메카의 꿈이 하나둘씩 이루어지고 있다"며 "탄소섬유산업 종합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주를 세계적인 탄소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침밥 묵다가 나온 뉘우스 ........
-
- Hit : 4933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
국산계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한 기술은 지금이 정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품질이나 어떻게 좀...
이제 제재가 풀렸나 보네요?
빨리 우리나라 제품들이 나왔으면 좋겠십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