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마들 만난 이후로 붕어 얼굴을 못봤습니다ᆞ
이빨에 좋다는 꺽찌도 혼자 잡으러 다녔습니다ᆞ
그러던 어느 날 난닝구한테 전화가 왔더군요ᆞ
"선배님! 3년 전에 히야시 시켜놓은 쏘가리 잡으러 가입시더ᆞ"
제가 사실 한 '팔랑' 하거든요
건지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마눌 몰래
인감증명서랑 등기부등본,
그리고 오래된 나룻배 하나를 챙겨 출동했습니다ᆞ
쓸개만 빼 묵고 방생할겁니다ᆞ
이뤄ㅡㅡ언
모타가 안되네요ᆞ
4박 5일 동안 바가지로 노 저었습니다ᆞ
이상 쏘가리가 속앓이 된 조행기였습니다ᆞ



신갈의 불륜스님 9박 10일
기록적인 꽝 행진에 경배 드립니다.
이제 바쁜 일 끝나셨으면
다시 슬슬 출동 하셔야지요?
자게방에도,,, 물가에도 ,,,
3년전 희야시 시켰다면~ ㅎ
내 빼놓고 다니시면 그래유....
미노우에 엄청난 크기의 '대물참붕어'를
걸었다는 말이 있던데---
그것도 엉덩이를 --
월척분들~~~ 다 거짓말쟁이시구만이욤~~~
월북 게밥풍을쉰?
구맹쪼끼 입으시고 다리노좀 저어 보실랍니까유 눼?!ㅡㅡ
그분들 만난것부터 죄악입니다.ㅋㅋ
참 좋습니다
비만오면 뜨끔뜨끔 합니다
웃는 그분들을 그순간 다 물에 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안당해보신분은 모릅니다,,,,얼마나 아픈지,,,,,ㅠㅠ
탈출에 성공하신 랩소디님!
꺽지를 잘 잡는다해서 '꺽소디'님이라 불리시더만
결국 '랩쏘(궁)디' 님이 되셨네요. ㅎㅎ
담에 뵈면
반창꼬 붙여드릴께여 ㅎㅎ
비빔 국시 한 그릇
부탁 드립니다~~^♥^*
담에 뵈면
반창꼬 붙여드릴께여 ㅎㅎ
삼천만 땡겨주시면예....-.-;;
그리고 보기가 참 좋습니다.
훈훈하네요~~~!!
몰꽝의 한을 풀어주려고 몸소 미노우에 걸린 살신성인!
우린 그분을 존경하지 않을수 없다!
젊은사람들은 뒤에서 사진찍고 저 연로하신 분을 ~~~^^
엔진없는 통통배 택시 끌듯ㅇ~~ !!
랲님에게 아픈 레지스토리가 있었군요!
삼가 ~ 아니구나 !
탈출 잘 하셨뚀욤 !
개탄 스럽습니다 ㅡ.ㅡ"
망망하게 허둥대던
세월이 다가선다.
적막에 길들이니
안보이던 내가 보이고
마음까지도 가릴수있는
무상이 나부낀다.
..........................................................@@
8월엔 살생를 하지말라는
동네 친한 아줌마의 권유도 있고해서
무던히도 인내했지요....
발라당 드러눕는 입질에도
챔질조차 안한다는건
본능마저 퇴화가 되더이다.
찬바람 씰룩대는
9월이오면
이제 쫌 잡아봐야 안되겠씹니껴...??
윗도리 빤쓰 배상^^
한바탕 소나기가 지나듯 조석으로 낚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자주뵙기 희망합니다.
대두 아저씨 만난 후론 슬슬 붕어가 멀어집니다
휴!~~~~
악연 같기도 하구"~~~
출조를 하지 않는 것 자체가
'방생'이라는 생각으로 보낸 여름이
이제 서서히 꼬랑지를 말고 있습니다.
이번 주엔 제법 비도 많이 온다고 하니
준비를 좀 단디 해야겠습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을 붕어를 생각하니
제 스스로 소름이 오싹 끼칩니다.
부디 13년의 음지에서 해방되시길 빌어봅니다~^^
과연 그럴까여 ㅎㅎ
나는
저번 주에 못다한
그것을 후둘루구
갈퀴질 마져 ~~ ㅜㅜ
시원한
9월을 우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