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에서 왔다는 안전교육 강사는 여자였지.
쌍...(욕할 줄 알았쥐?)꺼풀이 겁나 예쁘고
치아가 단정하니 엄청 정갈했으며
피부가 까무잡잡한데다 입술이 장미처럼 붉었지.
자, 그녀를 이제 장미라 부르기로 하자.
나는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장미는 왜 내 앞에서 침을 튀겨야만 했을까?
왜 내 앞에서 빙글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야만 했을까?
나는 속물이 아니기에,
장미의 육덕진 엉덩이라든지 살인적인 향수내음을 강조하진 않겠다.
나는 순결하기에,
그저 장미가 전수하는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접수하기에 바쁠 뿐이었다.
장미가 나눠준 설문지에 다들 뭔가를 채워나가던 시간.
내 앞에 선 장미가 내 핸드폰의 메인버튼을 눌렀다.
잠김패턴이 나타나자 장미가 붉은 손톱으로 톡! 톡! 화면을 두드렸다.
순결한 나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장미는 계속 손톱으로 화면을 노크하고 있었고, 나는 결국 잠김을 해제했다.
장미가 통화버튼을 누른 후 숫자를 찍기 시작했다.
순결한 나는 여전히 고개를 숙이고 숨죽이며 장미의 도발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아피곤해여자들은정말피곤해, 하면서.
그때, 갑자기 싸~한 느낌이 들었다.
옆자리의 이과장 놈이 갑자기 옆구리를 찔렀다.
아아파시키야, 하고 이과장을 보자 놈이 눈빛으로 앞을 가리켰다.
하팀장님많이피곤하신가봐요코까지골고, 라고 장미가 말했다.
벌레보는 눈빛을 하며.
근데...
숫자가 다 기억이 안 나.
분맹히 로또번호였는데... ㅡ,.ㅡ"
안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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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 소설인줄 알았읍니다^^
제일 앞자리에서 주무셨다는 말씀?
어르신!!!!
쪼오~~~~옴!!!!!!!!!!
꿈???
야동봐바야 돈이됩니꺄 쌀이나옵니꺄
순결한피터로
바꾸심이
어떠할련지요???
로또번호아까비
그러니 키가 안크죠
밤엔 잠을 잘 자야합니다
저에겐 현실
풉
내기 함더해서
쪼옥!!!!!!!!!!!!!!!!!!빠라무거야쥐이 ㅋㅋㅋ
분의기 쎄 해지다 맹 해집니다.
역시 순결한 피터님 !
암튼...못말릴 피뤄님!!!!
장미여관
가자 장미여관으로
피터님과 비늘님은 마광수 팬인가 봐요 ^-^*
피곤하셨쪄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