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겸 얼굴좀 보러 갔더니,
어른들은 다들 어디가고
애기들만 있네요.
애기들이 많으면 어른들도 있기 마련인데
안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꽂이라 생각하는 함박꽃~
이쁘쥬?
메아리(산목련 콫몽우리)는 몇개 안보여 패스하고, 홀로 산길을 걷습니다.
아까시꽃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대물 독활도 한개 보고, 늦어버린 두릅군락지도 한곳 보고, 둥굴레도 한무더기 보고, 어린 잔대도 제법 보고~~~
애기들만 실컷 구경하고 왔습니다.
노랫말에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심심 산천에 백도라지~
한두뿌리만 캐~어도 대광주리가
철철철 넘~친다'
그랬던거 같은데,
그런건 없네요.
한나절 잘 걷고 구경 잘 했으니
빈손인들 어떻습니까?
오가피두 몽당가피 맹글구
두릅두 싹뚝~~~
감나무 묵은가지 정리하구
도장지두 좀 따주구
죙일 풀덜이랑 놀았더니
케미불이 그립네유.
해피주말입니당.ㅎ
오가피나 두릅은 따먹구 나서 가지마다 눈 두세개 남기고 전정해주믄 다음해에 많이 따무글수 있다더만요.
여윽시 아는분이라 다 따먹구 잘랐구만유.^^
부처핸섬님
요증 은 낚시보다 산이 더 힐링이 되네유.
낚시 가봤자 눈에 거슬리는게 많어서 스트레스드만유.
머 산에도 쓰레기 겁나 많지만, 그려도 낚시터만치는 없더만유.
수우우님
꼬기 잡으러 안가셨슈?
산악을 좋아하시는군요 ㅎㅎ
건강한 삶을 사시는듯 합니다~^^
저도 높은산은 힘들고 낮은곳만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오른쪽 무릎은 무릎보호대를 착용하구요.
그래야 무리가 덜 가거든요.
제리님
주말엔 산이나 들을 걸으며 야생화도 보고, 약초도 보고, 나무도 보는게 힐링입니다.
정답
위에꺼 둥굴레
아래꺼 잔대
맞쥬?
풀때기 삐도리 삼년이믄 풍월읇는거 맞쥬?
꽝심마니 어르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