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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야......

먼저 아버지 글에 닷글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애비야.........언제오냐? 엄마 매일 11시믄 가는디 뭐허러 전화허유 오늘도 어김없이 어머니한티 핀잔을 합니다. 뻔히 아는데 집에 혼자 계셔서 적적해서 10분을 못기다리고 전화허는걸 아는디.....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후로 우울증에 지병에 힘들어하신다는것을 아는디 내일에 지치다보니 괜한 핀잔을 어머니께 하게됩니다. 점심 챙겨드리며 말을 건네봅니다. 먹고싶은거없유? 요샌 입이 깔깔해서 밥맛도 없어 밥맛없어도 끼니는 잘챙겨드셔야지... 또 핀잔을 늘어놓습니다. 젊어서 못난자식 키우신다고 고생만하시고 노년에 힘빠지셔서 우두커니 앉은 어어니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옛 생각이 납니다. 내새끼 어디가서 기죽음 안댜 낼 가서 차한대 신청햐 28년전 호기좋게 아들 차 뽑아주던 어머니인데 나이 55에 한글도 모르시는분이 면허시험59번만에 합격하신 대단하신 분인데 이제 지팡이없이 걷지도 못하고 목소리도 힘이 없어지셨다니..... 제가 철이 드는걸까요? 아닐겁니다. 어머니께하는 핀잔도 어리광일겁니다. 늙고 힘없어져가는 어머니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스치듯이라도 엄마 찌찌한번 만지고 다리아프다고해도 다리베고 눕고싶고 나이를 먹어도 엄마는 기대고싶은 존재인가봅니다. 괜한 우울한글 올린듯합니다. 이번주말에 부모님 찾아뵙고 겨울준비라도 해드리는게 어떨까요? 아싸 엄마한티 커피타달하고 해야디..... 엄마커피가 땡긴다~~~~

몽실님 갱년기세요?
몽실님 힘드신만큼 나중에 가슴이
덜 아픔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옆에 계시다는것이 많이
부럽습니다
뭉실님의 따뜻한 마음이 읽혀지는 글입니다.

그 따뜻한 마음으로 지금처럼 늘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드리세요.

모친께서도 님의 그 마음 잘 알고 계실겁니다.



전 두분다 돌아가신지 오래 되어 요즘은 꿈에도 안 나타나십니다.

두분 다 저쪽 생활에 적응하셨는지 안오시네요...ㅎ
연세드시면 서서히 그렇게 무너지시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시지요.
그걸 알면서도 연로하신 부모님께 가끔씩 투정을 부리곤 합니다.
요즘 두 어른께 무슨 큰 탈이라도 날 것 같아 조마조마합니다.ㅜ
어우 ~선배님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다른글에서 희희낙 거리다
선배님 글보고 또 울컥 했습니다
울다가 웃으면 어디 털난다는데
주책없이 자꾸만 ..
저두 이번주말 부모님 찾아
뵈야 겠습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예전에 모임할적에는
정정 하셨는걸로 기억되는데,,,,,,,,,,,
건강하십시요
사진처럼 엄만 안고만 있어도 다시합니다.
휴..

엄마 핸폰이....(뒤적뒤적)
뭉실뭉실님 너무 힘들면 실컷 울고,
다시 용기를 내세요.
저도 비슷한 일로 힘겨워 하고 있고,
또한 우울증 비슷하게 격고있습니다.
우리에게 시간은 무한하지 않고,
고통도 견닐수 있을만큼 주십니다.
다시한번 큰숨쉬고, 주의도 살피시고
애비는 힘들지않습니다.
기댈 멈마가 있으니까요.
뭉실뭉실님 글에 시골에 부모님 생각이 더 나는군요.
힘내시고 어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엄니 살아생전 종교적인 문제로 자주 다투고 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2년이 넘었지만
모신곳에 한번도 찾아뵙지를 못했습니다

하늘에대고 어머니한테 소리칩니다
엄니 아부진 제가 잘챙겨드릴테니
맘놓고 계셔요~~~

오늘도 아버지 모시고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살아계신 분한테나 잘하자. 라고 오늘도 삽니다

그리고........
.엄니가 보고싶어 눈물이 글썽여집니다......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눈밑에 이슬이 묻어납니다
잘 해야지... 다짐합니다
뭉실님 우리선생님 같아요...ㅎㅎ
어리광 피시는중이지요?
엄마가 계셔서 좋습니다.ㅎㅎ
아침에 부모님 뵙고 왔어요...
가까이 살면서도 자주 못가네요.
내가 나이들고나면
옆에계셔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요ㅡ
말씀처럼 부모님께 드리는 핀잔도
어리광이고
어리광을 부릴수있음이
행복하고 감사한일이지요ㅡ
어르신 내내 강건하시길 바래봅니다ㅡ
한쪽 구석에 마음이 찡하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곰같은 외모...

곰만한 덩치..

맴은 아기...

좀 기다리소...

조만간 올라가서리

확~~~마...기냥...

웃는 얼굴로 바나나우유 한잔 땡깁시당...
작년 1월 먼길 떠나신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살아 계실때 잘하라는 선배들 얘기를 귀담아 들었어야 했는데,,,,,

아주 많이 후회 됩니다.
아들이 천년을 살아도 부모님 눈에 자식은 아기입니다.
우리모두 부모님 생전에 효도하십시다.
살아 계실 때 한 번 더 안아 드리고.
자주 전화해서 저녁에 맛난 것 사 들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천년만년 살아 계실 것 같은 우리 부모님들 내 철들면 부모님은 안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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