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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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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참 좋았는데 젊은시절, 워낙 童顔에다 꽃미남이어서… (여기서 풉~ 하시는 분, 절대 업끼!^^) 미성년자 출입금지 업소에 가면 제약을 받았지요. 20대 중반, 친구들과 디스코텍에 놀러간 적이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별다른 제재 없이 다 들어갔는데 아, 글쎄 저만 주민등록증 보자고 하네요. 참~나~ 그래서 한번 째려보며 목에 힘 잔뜩 넣고 한 마디 했죠. "니부터 까라! 민쯩!" 2. 그런 내가 40대 중반 장사할 때, 가게에서 어린 아들넘을 돌보고 있었지요. 웬 아가씨가 웃으면서 들어오길래 손님인 줄 알았는데… 무슨 설문 조사한다며 잠깐이면 된다고 하면서 "손주인가 보죠? 예쁘고 똘똘하게 생겼네요!" ( 머라 카노 이 가시나가… ) "아지매 바쁘이 나중에 오소!" ( 물론 머리염색 안 한 제 탓도 있지만, 설령 손주라 할지라도 아들이라고 해야 기분 좋을 것인데… 아! 그날, 아들 앞에서 당한 충격과 쪽팔림에 새치 세 개 더 늘었다는… ) 3. 청춘을 돌리도! 50대 초반, 포인트 탐색 차 이곳저곳 들러 보던 중 예전에 형님과 가끔 들러 재미를 본 오목천 상류에 가보았습니다. 젊은 조사양반이 망태기를 담가 놓았기에 "재미는 좀 보셨는지요?" 물었지요. 뒤돌아 저를 바라보더니… "아! 어르신! 작은 거 몇 마리 했심더." ( 머라 카노 이 자석이…예순도 안된 내 보고… ) 지나칠 정도의 예를 갖춘 인사를 듣고는 아직은 어르신 소릴 들을 만큼의 나이가 아니라 항변하고 싶었으나 깍듯하게 대답하는 젊은이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씁쓸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았습니다. 삶의 무게에 눌려 찌그러지고 빛바랜 세월처럼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의 낯선 사내가 쓴웃음을 짓고 있더군요. '花無十日紅이라, 이제 너도 늙어가는구나.' 그리고 나훈아의 '청춘을 돌려다오' 노래가 귓전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청춘을 돌려다오 젊음을 다오 흐르는 내 인생의 애원이란다 못다한 그 사랑이 태산같은데 가는 세월 잡을 수는 없지 않느냐 청춘아 내 청춘아 어딜 갔느냐.

어르신!!
저도 새치가 무척이나 많아 40도 안된 나이에 벌써 새치가 반백인데요.
얼마전에 저수지에서 제 또래로 보이는 분에게 조과 좋으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아뇨 아저씨. 여기 터 참 세네요...하더군요.

어르신의 과거가 곧 제 미래가 될 듯 합니다. ㅠㅜ
아부지와함께 어르신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풉~~!!! ~~^^
어르신..

최소... 외국인 소리는 듣지 않으시잔아요...

전 선그라스 쓰면.. 사람들이 말을 안걸
고..

옆으로가면.. 말걸까봐..저를 피해요..

-.-
그건 스토커님이
스님인줄 알고 피하는겁니다.
나무아미 타불 .....
황금빛잉어님, 님의 잔잔한 조행기를 보며 밝은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글에서 묻어나는 곧은 심성에 또한번 맑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변하지 않고 늘 그대로의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목소리는 엄청 젊게 들리십니다

위안 삼으십시요 ㅎㅎㅎ
소박사님, 그럴쭐 아라따!!

(여기서 풉~ 하시는 분, 절대 업끼!^^)에 소박사님 썼다가 지웠는데...^^


스토커님, 서너살 때 아이노꼬(혼혈아) 소릴 들었심더... 너무 이뻐서ㅋㅋ
죄송합니다 선배님~~^^
애교로 다시
풉!!!! ~^^
날으는밤나무/ 우쒸!!(피러버전)

소요님, 조폭 거시기분에 비하면 지는 얼라라예

소박사님, 그대로 두 개 복사 떠서 옮깄심더...풉!풉!~^^
돌리고 돌리도 내 사랑 내 청춘 내 돈을 돌리도! ㅋ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어르신 오랜만이십니다.

글 뵈오니 반갑습니다.
선배님 오랫만에 소식 전하십니다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물찬제비님, 한 달 넘게 눈팅으로 지내오다

제비님 조행기를 읽고 다시금 로그인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심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정근님마저 어르신이라니ㅠㅠㅠ꺼이~꺼이... 저 역시 반갑습니다.⌒ ⌒

복이굿님 오랜만에 함 하까예~ 福이 Good!~~빠~샤!^^
아이고 아부지~ ^^"
오데 갔다 오셨어요?
아이고 열일곱 순결한 피터~ ^^" .......................................................................원조 어르신!


오데 갈떼도 엄는 외로븐 나이 든 청춘이라예.
젊었을 땐, 워낙 동안에 꽃미남이셨다구욤? ^..^;
아들녀석 돌박이때 유모차에 태워 시장보고 돌아오는길ᆢ

길가에서 야채파시는 아주머님~~

손주가 참 귀여워요ᆢ호호호~#~#~#~^
이박사님, 제가 젊은 시절 사진 못올리는 이유는
동거니, 원비니 닮았다는 분들이 자게방을 떠날까하는 걱정에서입니다.
야유회 가면 여장남자는 도맡았심더...ㅎㅎ

매화골붕어님, 늦둥이 아들을 본 죄(?)라 생각합시더.
근데 야채는 팔아줬심니꺼?
죄송하지만

차암 이쁘게 생긴 선배님이

오랜만에 납시셨네요ᆞ^^

자주 뵙고 싶은 마음 한가득 입니다ᆞ
소풍님, 뭘 이런 말씀을 다~^^

마음이 동하면 낚시가듯...

소풍갈 때는 즐겁고 자유롭게...
아니요ᆢ

마눌님이 옆에서 그소릴 듣곤ᆢ

평소 안하던 큰소릴 쾍꽥ᆢ

아빠거든요ᆢㅠ

제 발라당 까진 친구 녀석들 손주도 봣구먼ᆢ우짠다구ᆢㅎㅎ

선배님 늘 건강 하세요ᆢㅎㅎ
참 위트가 넘치시는 분들이십니다.
글 읽으면서 혼자 큭큭 히죽히죽거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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