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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아부지가 치킨을 사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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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아부지가 치킨을 사오는 이유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감동을 꺠고 싶지는 않지만.....

저 어릴적에는

치킨이 없었습니다.

통닭은

엄마따라 시장가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놔~~잠시후 떠날 출조를 앞두고 찡허네요
공감하는 글입니다~~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제가 어릴적 제 부친도 몇일만에 얼굴을 보여주시며 잠에빠진 저희를 기어코 깨워서 전기구이통닭 그 누런봉지를 자랑스레 내려놓고는 하셨습니다..
한참 자다깬 저희가 그 통닭이 맛있을리가 없지요..
저는 그게 제 부친이 저희에게 미안함의 표시였다는걸 크면서 알게 되었죠..
전 17세까지 거의 제 부친과 목욕탕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늘 바쁘셨죠..
사흘에 한번씩 숙직이셨고요..
늘 옆에서 강건하게 저희의 방패가 되어주시던 그분이 이제 초로의 노인이되어 제게 무슨일이든 의논을 하십니다..
그 모습에 가끔 울컥해지며 남몰래 눈가를 적십니다..
갑자기 찡하네요
감동의글
잘보고갑니다
튀김 사오시던 이미37년전에 고인이 되신 선친의 모습이
가슴 찡하게 떠오르네요
집에서 낳은 계란 하나도 얻어먹기 힘든 시절을 보냈지요.

닭개장 우짜다 끼리면 뼉다구만 국그릇에 있어도 행복했더랬죠. ㅠㅠ

어제 저녁에도 찜닭을 시켜 먹었습니다. 자식들은 알랑가 몰러유
지금 우리 모습이라... 가슴이 찡하네요
저는 아버지 친구가 레스토랑을 해서..맨날 비후까스만 사오셨습니다..
영천 님 땜시

빵 터집니다~~~~~~~~~비후까스~~~ㅋㅋ
저는 그런 경험을 못해서 오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밥먹다가 눈물 떨구뿐 했네요...
전 아닌데...
왜 공감이 안될까요???

세상의 아버지들 화이팅!!
제가 어릴적 저희 아부지는 통닭집 아줌마가 마음에 들어서 매일 매일 가서 술 마시고 통닭을 사오셨지요...
그러다 어무이한테 들켜서 난리도 아니었죠..
근데 솔직히....술은 심심해서도 먹고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도 먹고 회식가서도 먹고...
온전히 힘들어서 술먹는 날은 많지 않다는 것도 깨닫게 되지 않나요? ㅎㅎ
잘봤습니다ㅡ
기름이 배여서 얼룩덜룩한
누런봉지에 들어있던
전기구이 통닭~
시장통닭~~
참귀한 시절이었지요ㅡㅡ
울 아버지는 술만 드시모 두들겨 패서...
전 아들만 셋 입니다 ㅜㅜ 통닭이나 아니 치킨이나 사들고 칼 퇴근이나 할 라고 합니다
가슴이 아려 오네요.. 전 술을 못해서 담배로 해결 합니다..

저도 꼬추만 두놈 입니다.. 정말 지치고 힘들땐 괜히 헛웃음에 와이프에게 묻곤 합니다..

통닭이 아니라 붕어빵이라도 사주고 싶은데.. 먹고 살기가 쉽지 않네요..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
아버지는 훌륭한 분이십니다.
치킨...
1.(아버지)의...
2.(마음)을 늦게 알 수 있었습니다.
저도 기억이나네요 시장통닭...
버스타고 내리시면 술냄세와 반쯤 식은 통닭의 냄세...
좋은 추억 떠오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동 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다같은 모양입니다
저역시 이제는 애들이 다 성장해서 직장생활
하고 잇어서 치킨 사다줄 기회가 없네요ㅠㅠ
그러게요 현재의 제마음을 대신 표현해주셨네요!!~~~힘들어 소주한잔하고나면 가족에게 미안한마음에 뭐라도 사갈려고 배회함!!~~~~~
저는 어머니께서 시장가시면 버스정류장에서 어머니 오실때까지 기다린게 생각나네요 노란봉투에 통닭

그땐 동네가 다 야산이었는데 지금은 마트도 3개 노래방 미용실 등등 많이 발전했네요 ㅎㅎ
부모의 심정은 부모가되어봐야 알겠더군요
두분다 돌아셨지만 아버지 어머니 감사했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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