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네티즌들이 뽑은 아름다운 사연 이었든것 같습니다
어버이날이라 문득 떠오릅니다.....
우리 어머니는 한쪽 눈이 없다..
난 그런 어머니가 싫었다.
너무 밉고 쪽팔리기 때문에..
우리어머니는 시장에서 조그마한 장사를 하셨다.
그냥 나물이나 초나 여러가지를 닥치는 대로 캐서 파셨다.
난 그런 어머니가 너무 창피했다.
초등학교 어느날이였다..
운동회때 엄마가 학교로 오셨다.
나는 너무 창피해서 그만 뛰쳐나왔다.
다음날 학교에 갔을때..
"너네 엄마는 한쪽 눈 없는 *신이냐" 하고 놀림을 받았다.
놀림거리였던 엄마가 이세상에서 없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왜 엄마는 한쪽눈이없어?! 진짜 창피해 죽겠어!"
엄마는 아무말도 하지않으셨다.
조금 미안하단 생각은 했지만 하고싶은 말을 해서인지 속은 후련했다.
엄마가 나를 혼내지 않으셔서 그런지 그렇게 기분 나쁘진 않은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그날밤이였다.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시러 부엌으로 갔다.
엄마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다.
나는 그냥 바라보고 고개를 돌렸다.
아까한 그말 때문에 어딘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도 한쪽 눈으로 눈물 흘리며 우는 엄마가 너무나 싫었다.
나는 커서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쪽 눈없는 엄마도 싫고 이렇게 가난한게 너무도 싫었기 때문에...
나는 악착같이 공부했다.
엄마곁을 떠나 나는 서울에 올라와 공부해서 당당히 서울대를 합격했다.
결혼을 했다. 내집도 생겼다. 아이도 생겼다.
이제 나는 가정을 꾸며 행복하게 산다.
여기서는 엄마생각이 나지 않기 때문에 좋았다.
이 행복이 깊어 갈때쯤 이였다.
누구야! 이런! 그건 우리 엄마였다.
여전히 한쪽눈이 없는채로.. 하늘이 무너지는 듯 했다.
어린딸 아이는 무서워서 도망갔다.
그리고 아내는 누구냐고 물었다.
결혼하기 전 부인에게 거짓말을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그래서 나는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누군데 우리집 와서 우리아이 울리냐고 소리를 쳤다.
"당장 나가여! 꺼지라구여!"
그러자 엄마는 "죄송합니다.
제가 집을 잘못 찾아 왔나 봐요."
이말을 하곤 묵묵히 눈앞에서 사라졌다.
역시, 날 몰라보는구나..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럼 이대로 영원히 신경 쓰지 말고 살려고 생각했다.
그러자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어느날 동창회 한다는 안내문이 집으로 날라왔다.
그때문에 회사에 출장을 간다는 핑계를 대고 고향에 내려갔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으로 향하려는데 궁금한 마음에 집에 가 보았다.
그런데 엄마가 쓰러져 계셨다.
그러나 나는 눈물 한방울 나지 않았다.
엄마에 손에는 꼬깃꼬깃한 종이가 들려 있었다.
그건 나에게 주려던 편지였다.
사랑하는 내 아들 보아라...
엄마는 이제 살만큼 산 것 같구나.
그리고, 이제 다시는 서울에 가지 않을께...
그러니 니가 가끔씩 찾아와 주면 안되겠니?
엄마는 니가 너무 보고 싶구나.
엄마는 동창회 때문에 니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기뻤단다...
하지만 학교에 찾아가지 않기로 했어.
너를 생각해서, 그리고 한쪽눈이 없어서 정말로 너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어렸을때 니가 교통사고가 나서 한쪽 눈을 잃었단다.
나는 너를 그냥 볼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 눈을 주었단다.
그 눈으로 엄마대신 세상을 하나 더 봐주는 니가 너무 기특 했단다.
난 너를 한번도 미워한 적이 없단다,
니가 나에게 가끔씩 짜증냈던 건.
날 사랑해서 그런거라 엄마는 생각했단다...
"아들아 내 아들아..." 애미가 먼저 갔다고...
울면 안된다. 울면 안된다... 사랑한다 내 아들.'
갑자기 알수없는게 내 마음 한쪽을 조여왔다..
어머니가 주신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엄마 사랑하는 내 엄마...
사랑한단 말!
한번도 못해드리고 좋은 음식 못사드리고
좋은 옷 입혀 드리지도 못했는데...
어머니께선 날... 죄송합니다.
엄마가 눈 *신이 아닌..
제가 눈이...
이제야 모든 사실을 안 이 못난 놈...
어머니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니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지금껏 한번도 들려 드리지 못한 말... 사랑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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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슴 아프게 하시나이까?
두아들 군대 있응께 괴로우시제~~~~~~~~~~
가슴이 아련히 아파 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버이날이라고 시골계신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저녁 같이 하실까 했는데
형님과 형수님,, 조카 내외까지 합세해서 어머니 빼앗겼습니다 ㅠ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있을때는 소중할걸 모르다가.. 없으면 그소중함에 눈물을 흘리는지...
못안에달님 분명 벌받으실겁니다.
어버이날 마음짠한 글 올려 여러사람 울리니 기분 좋으시죠... 나빠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갑니다..
그립고, 그립습니다 어머니~~~~
자식 키우는 저는 그런 사랑을 할수있을지.......
아들딸들을 위해서 당신자신을 희생시키시고.....
아~눈물나서 좀울고나서 들어오께요.....
어버이 날 축하 드립니다!
늘 좋은 일만 가득 하셔유!
눈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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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어머님이 그리워지고 보고싶은마음이 간절한것은 왜그럴까요
이글을 읽으니 눈엔벌써 눈물이 저도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