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생계와 그물

어제는 몸이 안좋았던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한기가 엄습해 겨울옷에 침낭을 몸에 드러고도 추워 차에서 일찍 자고 평균조과 완성했습니다

철수길에 폭이 10미터 정도 되는 가지 수로  입구에 그물이 쳐저 있는것을 보고 생각이 나더군요

예전에는 낮에도 종종 사짜가 올라올 정도로 괜찮은 수로였고 주말에는 자리가 없던곳인데 언제 부터인가 버려진 수로가 되었는데 오늘 그 이유를 알았네요

본류와 연결되는 입구에 누가 쵸크를 쳤네요 그것도 장시간 친거 같습니다 불과 몇백미터 거리에 어촌계 배터가 있는데 어부들이 모르진 않을거 같고 직접 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 유독 수로낚시가 안되었는데  작년에 제가 제법 손맛본 수로 두곳이 이렇게 한곳은 쵸크, 한곳은 정치망으로 입구가 막혀 있네요 올해 두 수로에서 입질 한번 못봤습니다

짬낚으로 종종 가던 본류권도 대략 100여미터 간격으로 작년까지 없던 정치망이 수십게 설치되어 있네요

폭이 엄청나게 큰 낙동간 본류권에서 강을 가로질러 쳐둔 쵸크 그물을 회수하는 어부도 보았고 작년까지 낚시인들이 손맛보던 많은 자리 앞에 그물을 쳐 놓은곳이 많이 보입니다

과연 이것이 생계를 위한 일일까 싶을 정도입니다

낚시꾼들이 개체수를 줄인다한덜 그물만큼 줄일까 싶기도합니다

강계 특유의 분위기와 파워넘치는 붕어 손맛에 강계 낚시를 즐겨했는데 올해는 강낚시에서 잡은 붕어가 8치 두마리가 전부입니다

제 개인적 느낌이지만 올해는 강낚시가 정말 안되네오

포인터도 그물로 인해 많이 사라져 버렸고요

어부도 쵸크 사용은 금지로 아는데 실상 현지 당속은 없는 실정이니 몰래 사용하는 것일까요

아침시간에 그물 걷으로온 어부가 배위로 끌어올리는 쵸크 그물에 대형 붕어가 엄청나게 걸린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과연 생계를 위함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