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좀 부산을 떨었더랬습니다.
빠라바라바라밤에 예초기를 둘러메고서네 논으로 달리는데 도로 한가운데에 플라워 스네이크가 요염하게 나 잡아봐라 누워있었습니다.
저 꽃뱜에게 물리면 집문서 날린다더라 하는 소문을 들은 터라 겁나 예뻤는데 못 본척 쌩까고 논으로 내달렸습니다.
무시당한 플라워 스네이크가 뒤에서 막 욕을 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렸더랬습니다.
"내 요염함이 보이지 않더냐? 넌 남자가 아니더냐."
막 이러는 거 같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이렇게 외쳤습니다.
"시끄롸." ㅡ,.ㅡ;
부아앙 부아앙 논둑 풀을 날리다가 드렁허리도 하나 얻어걸려 파바박! 날려버렸더랬습니다.
근데 이번엔 쇠파리가 왼쪽 팔에 엉겨붙어 막 침을 꽂는 것을 손으로 때려잡았더랬습니다.
휴~
해충도 뱜도 많은 시기입니다.
낫을 하나 꼭 챙겨다니시고 낚시자리 주위 풀을 어느 정도 베어내신 다음에 해충제를 뿌리시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에*킬라 보다는 바퀴벌레 잡는 스프레이가 훨신 좋다네요.
바르는 해충기피제와 뿌려잡는 해충퇴치제 꼭 챙겨다니셔야 할 시기입니다. ^.~
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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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불러드려요?!?
사냥 다니시나 봅니다.
저한테 왜 이러셔효. ㅡ,.ㅡ;
안녕하시지요? ^^*
(속말: 저기... 4짜 잡는 비법 쫌요 눼??? )
뱜 두어마리 고와 드려야 겠는걸요
비법을 전수 받으실라 카무는~~^^
아...아닙니다!.... ㅡ,.ㅡ"
꽃뱀은 꽃미남 이박사님이
드렁허린 허리로~
쇠파리는 쇠로만든 파리채로~
풀은 예초기로
각각 쓰임에 맞게 잡으셔야지요
뱜을 두마리나 상납해야함꽈? -,.ㅡ;
두개의달 선배님.
풍 해장님이 그렇게 그... 그게... 약하세효? @,.@;
깜도니님.
먼처니신듯... ㅡ,.ㅡ;
궁디님.
해충과 뱜이 많은 시기니깐 낚시가실 때, 장갑도 꼭 장착하시고 해충기피제도 뿌리시믄서 션하게 낚시하시라구요.
아셨져? ㅡ,.ㅡ;
간지작살붕어님.
학실하십니다. ^^*
근데 4짜는 투망으로
잡으닌다는!!
단체로 딤비는 늠들
조심이 최곱니다. 오늘도 무쟈게 삶네요ㅠㅠ
그래도 킬러하나 사 놨는데 바퀴벌레용으로 바꿔요??
예초기메고,
부아앙 부아앙!!!!쫘롸롸롸~~~~~~~~~~했는데예.
저에겐 왜 드렁허리가 안나오는걸까요????....^^
예초기 경력 25년입니다. ^^
제가 휘리릭 한 방이면 4짜 5짜 그 까이 꺼 팔마리씩은 잡는다는 거 아시죠? ^,.^;
잠자는꿈.
이제 그 꿈이 빛을 보시기 바라겠구요. ^^
예전 아침에 철수를 하는데, 제방에 어디서 벌들이 그리도 몰려들었는지 정말 혼이 쏙 빠지더군요.
한 50마리 정도 되는데, 평소에 그리도 잘 가지고 다니던 킬라가 가방에 안 보이더군요.
진탕길 50m 돌아 다시 차 있는 장소로 오는데 30분 넘게 그 많은 짐을 이고 지고... ^,.^;
retaxi 선배님.
다음에 낚시가시면 장갑 꼭 챙기시구요.
킬라도 꼭 챙기셔요. ^^
달구지 선배님.
어떤 분께서 심어놓으신 장뇌삼밭을 예초기로 밀어버리시면 돈 물어내셔야 해효. @,.@;
날도 덥은데 쉬엄 쉬엄 하시옵소서~~^^
심을때는 봄이라 덜 더웠는데, 캐고 딸때는 지금이라 무척더워요.
농부님네분들 인내와끈기가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