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겨울나기로 시작한 목부작 작업~
동네 뒷산을 평일 오후 운동겸 한시간정도~~
휴일엔 강쥐랑 산책겸 두세시간정도~~
갈때마다 오래전 죽어 썪어있는 소나무 뿌리를 툭툭 차서 뽑아오길 두어달~~
장비도 없고 해서, 자연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방식이라 크게 이쁘지는 않습니다^^
좀더 갈고, 문지르면 색도 예쁘게 나오겠지만, 그라인더 없이 억쎈 플라스틱 솔과 칫솔 크기 철솔로 닦고, 커터칼로 하자니 색상도 칙칙하고, 모양을 못잡았습니다.
오늘까지 총 24개의 목부작을 끝냈습니다.
이중 7개는 선물용으로 정하고, 소장용이 17개~~~~ㅎ
더 만들어도 놔둘곳이 마땅치 않아 이제 그만 만들까 합니다...
그동안 주워온 나무뿌리를 오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구경한번 해보세요.

오전에 종로 꽃시장에 나가 소엽풍란 오만원어치를 사왔습니다.
보통 2천원짜리나, 3천원짜리 위주로 사서 했는데 오늘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5천원짜리 6개, 3천원짜리 7개를~~~ㅎ


무게가 좀 나가는데 넓은 부분이 공룡 지느러미처럼 무늬가 있어 주워온 녀석입니다.


해마를 닮은 녀석인데 난을 올리기 위해 배부분을 작게 오려내었습니다.

특이하게 나무뿌리가 한쪽으로만 뻗어있고, 나무결이 좋은녀석입니다.


그냥 평범한 목부작입니다.
높이가 있고 수반이 가벼워 넘어질것 같은 불안감이 있는 녀석입니다.
나무가 더 마르면 해결될지도~~~^^


새해 첫날 주워온 녀석입니다.
우측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뱀대가리를 닮았습니다.
상황봐서 뱀대가리 부분에 난을 하나 더 올릴까 합니다.
산채 두몽이가 그라인더랑 장비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랬다가 코꿰서 맨날 목부작만 만들 노예가 될까봐 투자를 거부 했습니다...ㅋㅋ
예술입니다.
개인적으로 ..
새해 첫날 온놈이,
눈길이 갑니다.
오늘 하루도 거금을 쓰시면서,
취미 활동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
탐남니다..^^;
부럽슴니다, 손재주가요.
저는 처음 도전중이지만 더는 힘들어서 ,,,ㅎㅎ
장비를 이용한 인위적 모습보다 그자체의 미를 찿아내는 능력에 감탄합니다^^
저도 조만간에 완성해야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읍니다
예명은 지었지요.
하나는 장닭, 또하나는 행성 ㅎㅎ
없는 살림에 지갑이 얇아졌습니다.ㅡ.,ㅡ
고액 알바할때 같이좀 델꾸가유.
쏠라님
오늘 뭉실이님한테 다육이좀 시집보내서 자리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무분도 지나치면 아니함만 못합니다.
올해는 좀 자제할까 합니다.^^
생활낚시인님
감사합니다.
심심할때 소일거리 입니다.
샘이깊은물님.
네 시간날때 만지작거리기에는 좋습니다.
비용도 비교적 덜 들어 부담없구요.
용우야님.
종로꽃시장 단골집 아주머니가 팔아준다는거 사양했습니다.
취미로 하는거에 만족합니다.
곧 좋은작품이 나오겠더군요..
그리고 하나 만들어 놓은거 안가져 가시믄 규민빠 줍니다..ㅋ
시간내서 들리세요^^
사진을 찍어 서울,경기 난협회나 시청 같은 곳에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관공서에 명찰을 달아 기증을 하시거나
여러 전시회 속 작은 전시회를 주최해보시는 것도 갠춘하지 싶습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그러죠.^^♡
...
손이 너 무 빠른거 아녀요.?
인제 뭐하고 겨울을 나신대요..?
1.하나하나...
2.모든 것이...
3.작품입니다.
쉬었다가 다음에
시간 보내기로 또 하세요.
나이 먹고 소일거리 없으면
하루가 넘 지루 하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 보네세요.
눈이 즐겁습니다.^*^
목부작은 소나무 뿌리만 가능한가요.?
2~3천 원짜리와 5~6천 원짜리 차이는 크기 때문인가요.?
아직 어디에 내놓기에는 많이 부족한 작품입니다.
잘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대단한 작품들 많습니다. 목부작 만들어 3~4년이상 키워서 뿌리가 많이 자라야 진짜 보기 좋답니다.
무유거사닝
감사합니다.
새해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초율님.
그러게요.
이제 주말에 실실 짬낚을 가볼까 합니다.
목마님이 심심하다고 자꾸 오라네요.
나주배님
마지막이라고 해야 그나마 덜합니다.
성격이 한가지 잡으면 끝장을 볼려고 해서 용돈 다씁니다.적당히 하고 그만 해야 하는데 수백만원씩 쓰고, 또 많아져서 나눠주고 그럽니다
ㅡ.,ㅡ
그나마 이번에 많이 들진 않았습니다.
대충 50이 안들어간것 같습니다. ㅎ
목부작용 나무는 어떤걸 사용해도 됩니다.
제가 소나무뿌리 관솔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 주변에서 구하기 쉽고, 의외로 모양이 이쁜게 있습니다. 그리고 목질부위는 다 썪은 관솔부위가 송진이 뭉쳐있어 잘 썩지 않습니다.
다른나무라도 모양이 이쁘면 좋습니다.
받침도 옹기수반을 쓰는것은 제가 쉽게 할수 있어서 입니다.
좋기는 나무로 수반을 만들어 우레탄바니시를 발라 주고, 포리코타로 고정하면 좋은작품이 됩니다.
풍란은 크기나, 묶은정도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아마미는 천원후반대부터 있는데 이런건 보통 3년근으로 당해년도에 꽃이 피지 않고, 3천원정도는 약 5년근으로 꽃이 핍니다. 5천원 이상 넘어가면 크기도 크고, 꽃대도 두세개이상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목부작용은 뿌리가 좋은 5년근정도가 좋다고 봅니다..^^
투박함이 사라져버려서...
긴겨울 취미생활로는 더없이 좋아보였는데
마지막이시라니 아쉽네요
한땀한땀 고생많았습니다
은행나무 있는데
어케 그걸로 마지막 목부작
하심이 좋을듯 싶네요
글쿠 항개 가지러 갈까요.
그라인더로 막 갈면 그렇구요.
그라인더에 철솔을 끼워 흙이랑 썩은부위 털어내면 편하고, 썪으면서 묶은색을 깍아내서 소나무 색 뽑아내기가 편할것 같아서요.
어느분은 깔끔하게 밀고, 바니쉬 칠해서 소나무결 다 살린거보니 이쁘더군요.^^
목마님.
목마님이 달라고 할까봐 그만하는건데요...ㅋ ㅋㅋ
오늘도 강쥐랑 산에가서 소나무 뿌리 툭툭 차고 있더군요..
주으면 두바늘님 준다고... 그런데 다들 커서 안가져 왔습니다..ㅎ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가 늦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