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엄청난 계곡지.
일찍 도착해 멋지게 자리를 잡았다.
밤 10시가 넘어 도착한 울산 ‘눈 깜짝할 새’ 도
건너편에 자리를 잡는다.
‘우당탕탕, 우왕좌왕 ‘
포기하고 잠만 푹 잔 다음 날 아침
밤을 샌 ‘눈 깜짝할 새 ‘에게 강한 교육이 들어간다.
‘ 옮기소. 거기 말고 요기 모서리 쪽에 앉아 쪼아 보이소. ‘
1시간이나 지났을까?
마치 개를 잡아 끌 듯 요란한 소리
‘ 풍님아..빨리빨리 ,, 계측자 가지고 빨리빨리 ,,사진도 어여‘
젠장 36cm !
그때부터 ‘눈 깜짝할 새’는 쉬지 않고 지저귄다.
‘ 지지배배 36, 지지배배 풍님 꽝 ,지지배배, 기술고문 지지배배 ‘
모두 잠 든 다음 날 새벽 2시.
새우 미끼,
수몰 도로 턱 위에 올려 놓은 48대에서 결국 한 마리 포획
받침틀에 있는 계측자에 올려 본다.
정확히 37cm
손이 떨린다.
‘후후 됐다. 철수할 때 코를 납작하게 해 줄 거시여 ‘
망을 물 깊숙이 잠겨둔다. ㅎㅎㅎ
날이 밝자 건너편 눈 깜짝할 새는 또 지저귄다.
‘ 지지배배 은쥐, 지지배배 첫 경험 , 지지배배 36, 36,36… 삐약 ‘
‘ (그래 지금 마이 웃으소 ㅋㅋ) ‘
3박 4일 대장정의 마지막 아침
숨겨 둔 살림망을 가져가니 눈이 휘둥그래진다.
‘이기 이기 무신 …풍님 니 잡았었나? ‘
‘계측자 좀 가지고 오소 마 ! ‘
35.5cm
이런 젠장 2틀 동안 1.5cm가 줄었다.
‘ 호호홍 35.5 밖에 안되네. 난 36인데 호호홍‘
‘ 우쒸. 선배님 것도 다시 가지고 와보소 . 새로 잽시다. ‘
‘ 망에서 하두 풍덩거려서 어제 방생했지 지지배배 ‘
잡자 마자 찍은 문제의 36

대두꽃이 울고 간다.
늦었지만 손맛 축하드려요
월척의 大기술고문님께옵서
겨우 36에 저리도....휴~~~~~
<4짜초반은 창피해서 안올리는 달고지배상>@.@
자리까지 짚어드렸는데, 그 얼쉰께옵서는 막 36 낚으셨다꼬 계속... (뭐였더라 다시 글 올려서 읽고요) 지지배 지지배 그러면 앙대죠. ㅡ,.ㅡ;
다음부턴 꼭 물에서 꺼내자 마자 1분 이내에 계측을 하시고 동행한 분께 확인을 맡으셔야 합니다.
제가 낚은 것도 정확하게 계측자에 눕혀 계측을 했으면 4짜였을 일인데, 하루이틀 망에서 묵혔다 계측자에 올렸더니 39cm급으로 변하더라니깐요. ㅜ
오호...이거 솔깃한데요..ㅎㅎ
잡자마자 인증샷 찍어놓으셔야지요ㅋㅋㅋ
어찌나 슬퍼하시던지.....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엔 낭창하게 댓글 놀이 하고 보낼라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같이 놀아 드리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잘 다녀 가이소. ^^
붕어 싸이즈는
월척을 기본으로
사짜 내지는 오짜로
나눈다고 합디다만 -_-;
축하합니다.^*^
풍님 36이 어디 아무나 낚는 것입니까.?
너그럽게 이해 하이소오~^*^
계측자에 올렸더니 ~~ 글쎄 ~~ 잉어가 됐더라니까요 ^^ 믿거나 말거나 ㅎㅎ
두분 대물 축하드립니다
에혀 이상 을 높이 보라고 누차 일렀건만
잘못 가르친것 같아 억울하군요!!~~
이제보니 울산님도 낚시를 하실줄 아시는 군요 !
요즈음 기쇠약해졌는지 비린내가 쉽지 않네요 !
울산으로 한수 배우러 가야 하남유 ?
약올림고문이신지
우째꺼나 미소는 아름답네요.
2박3일 월척한마리못잡다가
제가자리 잠깐비운사이에 4짜꺼내는양반도 있는뎁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