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Untact)
명사.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따위를 받는 일
년초부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생활의 변화를 겪었고,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였고,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제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10개월 이었습니다.
생활의 변화는 물론,
낚시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더군요.
올해부터는 주말 시간을
갱년기로 고생하는 곁지기를 위해 최대한 할애하기로 하고 시작 하였습니다.
겨우내 산으로만 돌아다니며,
죽어 오래된 소나무 뿌리만 질리도록 차고 다니면서,
6~70여개의 목부작을 만들었고,
3월중순쯤 첫 물가나들이를 곁지기와 함꼐 김포의 어느 똘깡으로 가서,
낚시대 서너대 펴놓고 하루종일 달래만 캣지요...
그다음부터
김포로,
대부도로,
청양으로,
영종도로,
고창으로,,,,,,,,,,
매번 출조시마다,
달래, 고사리, 쑥, 송담, 하얀민들레, 잔대,
구기자순, 솔순, 올갱이,,,,,,,,,,,,,,,,,,,,,,,,,,,,,,,,,
곁지기 평생에 가장 많은 나물을 채취한 한해였답니다.
늘 만남을 멀리하라는 정부의 요청에 응하느라
조우들과의 만남도 최대한 자제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둘이서만 함께 하였네요.
되돌아보니 딱 4번의 1박낚시와 10여차례의 짬낚시......
낚시한 시간은 얼마 안되고,
곁지기와 손잡고
들로, 산으로 다니며 보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도 대략 10여수의 월척급 붕애들과,
4~50여수의 납자루급 붕애들을 만났지만,
사짜라는 녀석들의 그림자도 보지 못한 한해였군요... ㅡ.,ㅡ
(뭐 낚시를 가고, 밤을 세워야 그림자라도 볼텐데....)
남은 시간도 지금처럼 보낼것 같습니다.
한때는
매주말마다 낚시를 가고,
평일에도 주당 2~3차례
이른 저녁을 먹고 12시까지 짬낚을 다니곤 했는데,
그때는 오로지 붕어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종일 낚시 의자에 앉아 찌를 째려보고,
하룻밤 낚시에 월척으로 4~50여수를 하고도
붕어가 고팠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붕어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게 되었고,
그때부터인지
낚시에 대한 집착도 내려 놓은것 같습니다.
그저 가고 싶으면 훌훌 떠났다가,
대펴고 잠시 놀다가
집에 오고 싶으면 훌훌 대접어 철수하는게
편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풀떼기 사진 하나 투척하고 갑니다.
사무실 책상에 있는 황룡금이라는 중국 춘란인데,
아직까지 꽃을 달고
은은한 향을 흘려주고 있습니다.
이번주말은 날이 참 좋다고 하네요.
맑고 포근한 주말,
행복한 시간들 되시기 바랍니다.
자게의 평화를 위해 몸소 꽝을 치시면 더 좋고요.^^~
저는..겉으로 그래야 한다고..생각하고있지만..하아..ㅡㆍㅡ
속으로는 붕어가 고파요..
아직..제대로생겨먹은 월척다운 월척을..이십년째 못잡아보고 있습니다..
그 외엔 30분~한두 시간 짬낚이 고작이네요.ㅎㅎ
낚시 쫌 갈차주세효.ㅠ.,ㅜ
이게 욕심이라는게 끝이없어 쉽지만은 않은데 전아직 갈길이 멀었네요ㅠ
진정 믿으시란 말씀 입니까아아아아?-,.-?
적극 동감 합니다~~ㅎ
이시대의 진정
가장의 참 모습 입니다 ~~^^
그러니까 그게~~~
인상을 좀 고쳐 보세요^^
초율님.
편함을 추구하다보니까요.....ㅎ
이박사님.
대문밖을 나서면 붕어들이 막 줄서 있는거 아닙니까?
제 고향마을 똘깡에는 그러던데요^^
대물도사님.
붕어 못잡다보면 다 저처럼 내려놓게 됩니다.
같이 놀아주십시요~^^
아직 돼지가 그리운 꾼입니다~
아직 그런적 없나요?
아 하~ 자게방 탑랭커시죠????ㅎ
두번정도 그런적 있는데, 한번은 영종도 열병합발전소앞 유수지에서(지금은 낚금),
한번은 지금은 사라진 굴포천 방수로에서였지요.(역시 지금은 아라뱃길로 낚금)
그때는 지금처럼 10대 이런거도 아니고 4~5대 가지고 그랬었는데,
이젠 고기가 없더군요 ㅡ.,ㅡ
규민빠님
님도 자게방 탑랭커이시니~~~~~~~~~~^^
지난주 월척 35 짜리
못보셨습니까 ?? ㅋㅋ
32 o
하산을 허락한다구여?
웃어야 겠지요?
정부시책에...
사람을 멀리하라케서...
전.
..
마눌부터 멀리했는데용..
이러년 앙되는건지 이제 알았어용...ㅠㅠ
노지사랑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