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이른 새벽, 집을 나서봅니다.
날이 밝아 오려면 앞으로 3시간은 걸릴 시간,,,
집사람이 미리 챙겨준 것들을 들고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정겨운 이름 , 시골!
형제들 중 유일한 서울 태생이기에 고향이라는 말을 붙일 순 없지만, 어릴적 아버지 손잡고
덜컹거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작은 키에 머리가 천장을 향해 날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시골.
갈때마다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 시골에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가 계시는 곳의 입구에 있는 소나무입니다, 언제 보아도 멋드러집니다 ^^


어머니를 뵙고 한참을 앉아서 놀다가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는길에 한컷.
할아버지도 부근에 계시기에 인사드리고~^^

할머니를 뵈러 갑니다, 사실 할아버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제가 천상에 머물던 때라 ^^
할머니에 대한 기억은 종종 납니다, 현실에서는 건망증이 심한데,,,

할머니를 뵙고 하산도중 작은 물웅덩이가 있기에 들여다보니 그 곳에도 생명체가 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빗물이 모인 작은 웅덩이임에도.

무엇인지 몰라 자세히 들여다보니 알인것 같은데 종류는 모르겠습니다.
옆에는 개구리알 비슷한 것도 별도로 있었지만~
간만에 장날이라 구경 좀 하려했지만 이제는 옛날의 장의 모습이 아니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장 구경은 실망했지만, 그래도 그냥 갈수 없으니 한끼 해결해야 죠~^^

겉모습이 잘 꾸며진 식당이 아닌, 세월이 그 모습을 꾸민 식당에서 올갱이 국밥 한그릇!
오셔서 오랫동안 못 가보셨네요. 지금은 친척분들 계신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어렸을때 가본것 같긴한데 기억이 희미 하네요 제 어머니도 남씨성을 가지셨는데 남씨 집성촌
이라고 들은것 같아서요 먼길 고생하셨습니다~~
행복한 밤 시간 되세요~~~~~
워낙 에 깊은 곳이라 서서 한바퀴 돌아도 산만 보이는 곳이죠~^^
엄니의 품은 늘 따뜻합니다.
도룡뇽알을 봤군요.
근데 도룡뇽이 지금도 알을 낳나?
건들면 용용 죽겠지 하는데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이 도롱뇽 알이군요 ,처음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언뜻 보고 비얌인줄,,, ㅋㅋ
살모사님
마음이 푸근하고, 한참을 머물고 싶은 곳이 시골이라는 곳이죠^^
아이고, 혼자 터집니다~ ㅎㅎ
올갱이 먹고 시퍼요
고향이 영동이시라구요?
아닌~ 것 같은데~~~~ ㅎ
언젠가 가보니 포도의 고장답게 입구에 커다란 포도 조형물이 있더군요..
인근에 가볼만한 산, 계곡들이 많은 좋은 고장이었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신 것 같습니다..
휴일마무리 잘하세요
거기 영동 아니쥬????
대지들 급식을 빼먹으시고요????
고향...
방향으로 쉬도하기싫어서...
잘 간직하시길요.
혹시… 어머님 출연하셨던건 ^.^
산세좋고 공기좋고 물맑은 청정지역에
계시는군요
좋은시간 보내신듯하네요
글구 올갱이가 간에 그리 좋다합니다
빨간 따꽁 오픈한 담날 꼭 챙겨드세요
영동에도 돼지서식지가 몇군데 있습니다
십여년전에 돼지 70짜리도 건졌던곳인데
방문하신다면 좌표드릴게요~
고향 다녀오시고 좀 평안을 찾으셨습니까.
고향 전 충청도 진천`~내 초평이라는곳이죠`~
늘 마음은 고향에`~마음이 편해 집니다.
영동 포도로 유명한 곳이죠 ^^
지금은 어릴적 보던것처럼 계곡의 물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것도 변화의 하나겠죠...
대물도사님
저도 나이가 드는가봅니다,
좀더 머물러 있고 싶다는 생각이~
재시켜알바님
돼지급식을 조금 줄여볼까 합니다.ㅎ
스테파노선배님
그래도 다시금 찿게 되지 않으시겠는지요?
올갱이를 거두어 볼까 마음은 간절했지만
물이 차가워 들어갈 엄두가~^^
국밥으로 대신 합니다~
피터선배님
돼야지 가마니로 잡는 것 보다 좋았습니다 ^^
수학샘님
고향, 시골 이러한 단어와 말이 후세에도 유지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처음 보았습니다,
도대체 뭔가 했으니까요 ㅎㅎ
영동산촌님
여러 해전 멧돼지가 봉분을 해손 시키는 일이 발생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박사님
마음이 편안합니다~^^
웬지 모를 편안함을 안고 왔습니다.
리택시선배님
진천,
군에 있을 때 훈련(팀스피리트)을 위해 처음 가보았습니다.
정작 산으로만 다녀서 본 것도 없지만 기억속의 장소입니다^^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하지요
먼길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좋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드니 예전에 어머님이하시던말씀
너도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마음을 안다고하셨읍니다
어머니 항상 나의 마음을 다스리는단어 입니다
사실 젊어서는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서둘러 오곤 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들고 철이들어서 일까요, 텐트치고 하루밤 곁에 있다오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올라왔습니다 ^^
밭두렁님
그런가봅니다.나이드니 철드나봅니다
나이들어서도 어머니보다 엄마가 좋습니다 ^^
계곡물놀이가던때가
생각나네요..
가까워서 빠지지않고 갔었는데..
부모님 두 분 몇 년전에 떠나가시고 나서 요즘은 두 분 사진 모시고 밭에 다녀온답니다.
그래서 심천쪽 강가로 가끔 출조하지만 아직은 붕어들이 얼굴을 안보여주네요.ㅋ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안출하세요^^
^^
자주 다니셨나보네요.
막상 저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ㅠ
날으는매님
오~
반갑습니다 ^^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주변 저수지나 강가로 낚시가고싶은
생각이 절로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