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내리 며칠간을 낚시했습니다
금요일저녁.토 .일 .월 .화 ..
퇴근하면 바로 달리기를 며칠 .
강한 바람에 장대로 맞섯더니 제대로 걸렸습니다
그런데 집에선 파스 붙혀주는 아내에게 엘보걸린 탓을 합니다
당신 팔베게 해주느라 엘보 걸렸다고 박박 우기는 중입니다
안보고도 뻔한 속인데 속을리 만무하지만 즐겁고 활기차지 못하면
낚시 하지말라는 마눌님 무서워 자꾸 우깁니다
사실 전혀 무관하지는 않습니다
제 마눌님 팔베게 해주느라 제 오른쪽 팔이 뼈만 남았습니다
그러니 마눌탓도 없지 않지요
가냘프기만 하던 아내의 머리가 이제 엄청난 바위로 느껴집니다
팔이 저리다 못해 어깨까지 마비됩니다
제 엘보는 순전히 마눌탓 입니다 '
그쵸 ?
엘보가 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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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에 치명상을 입은 휀님들이
집단으로 "엘보와라, 엘보와라, 엘보와라....."
주문을 외우고 있다는거.
맞쥬 휀님들....ㅋㅋㅋ
낚시가 원인이라면 하얀색차밑에 낚시대 들어있는 가방을 늘어놓고 둬번만 앞뒤로 왔다가세요.
주의할점은 혹시라도 바퀴가 덜 지나가면 안되니 꼼꼼하게 밟아주셔야 합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앞으론 안출보다는 안전운행하시라고 말씀드릴께요
엘보가 마눌님 팔베게 때문이라꼬요~헐~
아마 저앞에 걸어가는 똥개가 픽~웃지싶은데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월척지에 엘보걸린 분들에게 우짜마 엘보가 다 걸리능교~
염장질만 했는디~
내가 엘보걸려보니까.
아~나도 이제 다됐구나.....
느껴심다요.ㅋ
분명 고질병은 맞습니다.
암튼 염장도 가지가지네유~ㅋㅋ
엘보에 인대까지 늘어나믄....좋을턴디.
마나님께서 팔베게 베고 주무신다니, 참, 잉꼬부부가 따로 없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