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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나무마리 는 도대체 몇마리인가요?

안녕하세요 제가그동안 낚시다니며 알게된 대물꾼 노조사님이 한분계신데요 대물낚시도 많이 알려주심^^

근데그분이 낚시가시면 꼭 저한테 전화하셔서

 

어이대물꾼! (놀리는거임-_-)

심심하면 놀러오시게

어디어디저수지 들어와잇어

 

와좋으시겟어요!

고기는 좀 잡으셧어요?

 

.....(잠깐의침묵)

머그냥..  여나무마리 햇나봐

 

 

여기서 문제의 여나무마리?를 거의항상 말씀하시더라구요

제생각엔 여섯마리로 추정되는데요

이게정확히 몇마리인가요-_-

 


여나문마리 (열 한두마리의 사투리) 입니다
역시 물어보면 바로 답나오는 자게지
월척 자게지 화이팅!!!!!
자게에서 보기드문 고수랑 친하시군요.
자게에서는 두바늘채비님급 입니다.
아 열마리도 넘는거구나..
요즘은 지역이 좀달라져서 자주못뵙는데 전부터 좀궁금햇거든요^^;;
역시 여기조사님들은 모르시는게 없는듯!
감사합니다^^
여나문마리.
8-9 마리를 말합니다.
돌아가신 제 어머니가 황해도 분이신데요.
10마리 좀 안되는 생선을 이르실때 여나문 마리라고
하셨어요.
가자미 여나문 마리 사다가 무조림 했다,
이런 식으로요.
여나문은 여남은의 비표준어로 나옴.

사전적 의미 --- 여남은 ; 열보다 조금 더 되는 수
아,,그러면 제 어머니께서 10마리 근처면 그냥 여나문 마리라고 퉁쳐서 부르신 거네요.^^
덕분에 아련한 그리움이 살아났네요.
한두어개 :1~2개, 두서너개 : 2,3,4개, 서너개 : 3~4개, 너댓게 :4~5개,
대여섯개 : 5~6개, 예닐곱 : 6~7개, 여나므개 : 8~9개(10개 조금 안되는..?)
요즘은 잘 쓰지 않지만 옛날 어른들이 대충 이렇게 통용 하며 쓴것 같습니다.
지금같이 차가운 디지털 시대가 아닌 두루뭉실한 아날로그 시대 였어도
다툼 없이 잘 통하던 시절 이었지요.
사전적 의미는 10개 조금 넘는 수라고 돼 있네요.
하지만 실제 사용은 10개 좀 안돼도 여나문으로 통용했던 것 같네요.^^
암튼 그분과 한동안 친하게
지내셔야 되겠습니다
어릴적 할머니 따라 장에 가서 물건 거래하던것을 생각해 보면
여나무개 = 10개 이짝 저짝..,
조금 더 많으면,
열댓개 = 15개 이짝 저짝 그랬던것 같습니다.
글이나 말도 생명력이 있어서 쓰지 않으면 잊혀지고 사라지네요.
요즘은..사흘 나흘..이런 단어도 어린학생들은 생소하다더군요..
보통 열한두마리를 표현할때 이리들 쓰십니다
사투리였나요??
옛날 저 어릴적 서울에서도 10여마리를 "여나문마리" 라고 했었습니다만... 열마리가 조금 넘을 듯 한 경우에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여남마리.. 어릴때 많이 듣고 쓰던 말이었네요 열마리 전후정도를 거리키는 말이었던듯 합니다. 열댓마리 열다섯 전후..
보통은 10마리 언저리를 말합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게 사용은 합니다
여나무마리=열(10)남은마리-8~9마리, 여너무마리=열(10)이넘은마리-11~12마리.
여나무마리=열(10)남은마리=8~9마리, 여너무마리=열(10)이넘은마리=11~12마리.
선배 조사님의 뜻은 다 잡아서 여 남은거 없다...이런뜻인듯^^
대구 현풍 7학년 여나므 마리 9 ----11 마리 사용^^^^^^^^^^^^^^^^^^^^^^^^^^^^^^^^^^^^^^^^^^^^^^^^^^^^^^^
저는
여나무 8~9
열두어 11~12
일케 쓰고있었는데 잘못된 거네요
경상도에서도 아지매들 할마시님들께서...
여나문마리면 열이 조금 넘는 마리수로 쓰입니다.^^
어쨌든 바로 달려가세요 ㅎㅎ
한두마리
서너마리
대여섯마리
예닐곱마리
여남은 마리(9~10)
열두어마리(11~12)
담달에 얼음낚시 같이가자고하셔서 그러기로 햇어요 가서 여나문?마리 잡아오께요^^
조사님들감사합니다!
'여나무', '여나문'은 '여남은'이 표준어 맞고요.
답변 중에 열이 안 되는 수는 '여남은'이 아닙니다.
'여남은'은 '열이 좀 넘는 수' 즉, '열 남짓', '십 여'와 같은 뜻입니다.
낚시의 귀신님이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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