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낚시 왜 다니십니까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습니다 시즌이 시즌인 만큼 건강에 유의 하시어 안전한 출조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작년 이맘때에도 이런글을 쓴적이 있는거 같은데 또 적게 되네요 어제 친구둘이랑 칠곡 3지구쪽 모 소류지로 낚시를 갔다 왓습니다 네비가 고장나 저수지 명은 모르겠는데 물이 2m정도 빠져 포인트도 괸찮고 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산속소류지(길이 않좋아 승용차 하부 다 긁힘)에 8시부터 차가 들락날락 조용한 밤에 차 시다바리 긁히는 소리 들어 보셨는지요 11시쯤 되니 차에 시동걸어 놓고 음악까지 틀고 ,ㅡ.ㅡ 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추우면 집에가서 자지 왜 낚시 오냐고 집에가던지 아님 시동꺼라고 두사람중 한사람은 미안하다고 잠깐 눈붙인다는게 그리 되었다고 하고 한사람은 눈만 멀뚱멀뚱하더군요 밤새 입질한번 없어도 자리를 지키는 사람에게 방해 된다고 생각지 않으신지 자기 혼자만 따뜻하면 그만이라는 건지 추우면 집구석에서 마눌 궁둥이나 두드리지 낚시는 염병한다고 나오는지... 말하고 30분도 안되서 차몰고 휭하니 나가더니 새벽 5시좀 넘어서 아침입질 보러 또 들어오네요 친구들이랑 낚시대 이슬만 말리고 바로 접었습니다 여러분 혹여 낚시가서 추워서 차에갈려면 저수지에서 좀 떨어진곳에 차를 세우고 거기서라도 할짓 하는게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요? 그리고 밤에 나갈일이 생기면 나갈때는 몰라도 들어올때는 제방밑에 차를 새워야 하지 않을까요? 이 추운 날씨에 가서 떨면서 밤샌거 생각하니 짜증이 밀려와 한자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