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자런넘입니다.
저번주 토요일에 올만에 출조를 했습니다 여수 내동지를 갈려구 했으나 계곡지라 기온이 많이 떨어져 조황이 좋지 않을것 같아 여수에서 kbs방송국 방향으로 10분정도 가다 보면 저수지 하나가 있습니다. 이름은 알지만 무명저수지로 하겠습니다.
거기는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구 갈수기에도 80%이상 수위를 유지 합니다 크기도 아주 소류지이며 저수지 보단 뚝방쪽에 가깝습니다. 수심은 전반적으로 1.5~3m 정도이구 여름엔 마름이 점령을 하지만 상류쪽에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마름은 다 삭아서 없구 바닥에 뿌리만 조금 남아 있습니다.
물론 형이랑 같이 출조을 했습니다. 5시쯤 늦게 도착해서 부랴부랴 낚시대를 편성하구 (전 2.9칸대 2대, 3.2칸대 2대, 1.5칸대 1대, 총 5대 편성), 지렁이와 떡밥 짝밥 채비를 하구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이 저수지는 새우가 자생 했으나 어떤 사람이 베스를 풀어 나서 새우 씨가 말랐구 붕어도 잔챙이가 없습니다. 입질하면 기본이 25cm정도 입니다 전 여기서 월척을 몇 수 했습니다. 여기는 붕어, 메기, 장어, 베스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메기도 45cm 잡았죠 손맛 죽입니다. ㅋㅋ
그런뎅 날씨가 개떡 입니다. 날은 흐리고 바람은 장난 아닙니다. 찌를 보고 있으면 눈 돌아갑니다. 아 어지러워~~
- 첫번째 입질 : 낚시 시작한지 1시간 지난 후 지루하게 시간을 보내는 중 전화가 와서 통화중 맨 오른쪽 3.2칸대에서 찌가 예술적으로 올라옵니다. 전 감각적으로 챔질을 했지만 약간은 늦은감도 있어고 빈 바늘만 올라옵니다. 지렁이는 없습니다. ㅠㅠ "여러분도 아시지만 꼭 어뚱한 행동할때 입질합니다. 머피의 법칙인가?
- 두번째 입질 : 낚시한지 5시간이 흐르고 넘 지루해서 옆에 있는 형하구 열심히 노가리를 까구 있는뎅 제 찌가 끝까지 올리구 끌고 갑니다 전 초 스피드로 뛰어가서 챔질을 했지만 찌는 이미 내려가구 있는 상황 또 헛 챔질입니다. 아~~ 오늘 되는일이 없구나! 저 혼자 한탄을 했습니다.
시간은 새벽 2시로 흘러가구 바람은 더 쎄게 불어서 도저히 낚시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전날밤 과음한 탓도 있고 해서 새벽타임을 노릴 참으로 차에서 한숨 잤습니다.
일어난 시간 새벽이 아닌 이미 해가 중천에 떠 있습니다.
저는 허겁지겁 일어나 낚시자리에 갔더니 낚시대 한대가 없습니다. 또한 낚시대 3대는 완전히 뒤엉켜 있습니다.
일단 잃어버린 낚시대를 찾다보니 저수지 중앙에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뒤엉킨 낚시대를 올립니다.
왱 구런데 이게 뭡니까? 붕어가 있는뎅 힘도 좋구 사정없이 밑으로 치고 갑니다. 전 낚시대 3대를 들고 힘겨루기에 들어갑니다. 손맛 묵직합니다. 순간 월척이라는 기분도 듭니다.
전 일단 잽싸게 빼서 재보니 "35cm" 입니다. ㅋㅋ 월척입니다 여러분 월척입니다. 최대 기록에 1cm 부족하지만 그래두 기분 좋습니다. 08년 7번째 월척입니다.
뒤엉킨 낚시줄은 다 짜르고 끌고간 낚시대는 원투 낚시대가 없어 갯바위 낚시대로 끌어 올렸습니다. 붕어는 걸려 있는뎅 한 20센티만 합니다. 그 붕어 얼마나 헤매구 다녔는지 비늘이 하나도 없구 온통 피투성입니다. 불쌍해서 방생 했습니다.
"여러분 걸려 있는것두 잡은 것라 해야 합니까" 말아야 합니까?"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8-11-12 10:12:59 낚시터 소개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지난번 내려가다 넘 늦어서 무안에서 하룻밤 노숙하고 올라 왔었는데
고맙다는 인사도 드리지 몾하고 죄송합니다..ㅜㅜ
이 자리를 빌어 형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꽤나 귀찮게 햇었는데 친절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언제 꼭 한번 통닭 한마리 들고 찿아 가겠읍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이~
자연빵이건 졸다 걸어낸 대물이든 모두 실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물회유목이 될 만한 곳에 자리를 잡은 것부터 실력 아닐까요?
낚시터에 가면 졸기만 하는데~
대물을 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졸다가도 입질을 하면 귀신같이 일어나 걸어내지요..
*자연빵으로 연타석 월척한 사람.^^*
저보다 더한 사람도 있네요! ㅋㅋ 예지인님!!!!
담엔 멋진 찌올림 속에 환상의 챔질과 마약같은 손맛으로 월척을 낚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해가 가기전에 꼭~~~
"월척"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