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사이 >
- 류시화 -
나무와 나무 사이
섬과 섬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어디에나 사이가 있다.
여우와 여우 사이
별과 별 사이
마음과 마음 사이
그 사이가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물과 물고기에게는 사이가 없다
바다와 파도에는 사이가 없다
새와 날개에는 사이가 없다
나는 너에게로 가고 싶다
사이가 없는 그 곳으로
10월의 넷째주,,,
누군가의 말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비가 온다'는 말보다는
'비가 오고 나면 계절이 바뀐다' 는 말이 더 어울릴듯 합니다.
비가 오고나니 찬바람이 불어와 다음 계절이 슬며시 다가오네요...
불 앞에서 고기를 삶는 직업이라,,,
더위를 많이 타기에 얼마전까지만해도,, 에어컨을 틀고 잠을 잤는데,,
어제 새벽에는 집사람 이불을
잠결에 잡아당겨 덮다가 거친 발차기를 당했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갑자기 센티해져서 좋아하는 시한편 올립니다~
가을이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여우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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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덮자고 있는기 아닙니다ㅡ
험ㅡㅡ험!(자상 ㅡ로데오ㅡ)
아우님 기둘리 쫌있다 원두 아우랑 만날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