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가 말 합니다.
여우 "집 잘 보구 있어"
토끼들 "음. 잘 먹구."
꼬리 내린 늑대 "넵"
이렇게 말한 후 16박 17일 동안 사라졌습니다.
종종 블로그에 잘 있구 잘 먹구 있다란
소식만 들릴 뿐.
토끼들은 꼬리 내린 늑대에겐 관심두
없는 듯 전통두 받질 않구 간혹 여우가
"잘 있으니 걱정마쇼. " 란 말만 할 뿐.
그렇게 뱅기 타구 탐라섬으루 가출핫
여우와 토끼들이 오늘 집으루 왔습니다.
여우 "집은 나름 깨끗하구 빨래두 밀리질 않구
우리 늑대 잘 했어. 퇴근하구 오면
좋아하는 두루치기 해 줄께."
라구 하네요.
집에 들어갈때마다 꺼진 거실등이 싫었는데
오늘은 거실등이 켜져 있겠죠.
근데 뻥구난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할지
벌써 머리가 아파오네요.
즐거운 저녁 되세요.
여우와 토끼가 집으루 들어 왔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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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1, 토끼는다수, 그리고 늑대가 나오는
막장,, 윽,, 단막드라마죠?
그런데
그동안 뭐 하셨데요.
왕복으로 달리신것 아닐까요
16박 17일이라 긴세월입니다 ^^
비용도 마니 깨진듯~~
낚시도 못다니실듯~~ㅜㅜ
참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을 듯 합니다.
떨어져 보면
새삼스럽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더군요.
늘 행복하십시오.^^
저같으면 가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