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송라지에서 두바늘 채비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인상도 푸근하고 너무 좋으세요^^
두채님은 노지에 대편성을 하시고, 저는 발판 펴기 귀찮음과 어청나게 부는 바람을 등지기 위해 새로 생긴 잔교가 있길래 잔교 끝에 자리 잡았습니다.
사실, 송라지는 근 3~4년 만에 오는 거라서 관리실 앞 등도 많이 바뀌고 상류쪽에도 잔교가 새로 설치된 것도 어제 처음 알았네요.
점심시간이 다 되어갈 즈음에 두채님 자리 비운 사이에 자동빵을 시작으로 식사 중에도 몇 대 감는 등 입질을 잘 받으시더군요.
저를 위해서 평소 준비하지 않으시던 삼겹살에 밥과 소주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정이 듬뿍 담긴 노지에서의 점심식사였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꾸준히 집어하시고 뜨문뜨문 잡아내십니다.. 주변이 모두 신통치 않은데...
자리탓보다는 비법 떡밥 때문이 아닐까 강하게 추측해 봅니다^^.
어제 바람이 너무 불고 두꺼운 옷을 좀 빈약하게 준비해 간 터라 밤12시쯤에 차에 들어가서 잠깐 눈을 붙이고 나와 보니 두채님은 장비 걷으시고 저 안깨우시고 조용히 떠나셨더군요.
가시는 길 뵙고 인사 드려야 되는데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제 하루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다음에 제가 보답해 드릴 기회를 주세요^^
오프라인에서 실제 만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네요.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공통의 관심사로 인한 친밀감 때문일까요?
좋은 시간을 가지신 것 같아 흐뭇합니다.^^
근처에
두채님
계셨음
싸부로
맨날 업고 다님
두채님, 제자 안받으시나요?
저 삼겹 잘굽습니다.^^
시력 안좋으시죠???
기왕이면 손맛을 보셨다면 좋았을 것을 아쉽습니다.
인사 못드리고 먼저 철수함을 양해바랍니다 ~^^
재시켜알바니~님, 한번 뵈야지욧!
제가 직접뵌 유일한 분이십니다..
..그리고..비법 가루의 은총을 받아서..
그날..붕어한수 했지요..에헴..~^^*
..
제가 워낙에 착하게 생겨서..
얼떨결에 비법가루를 주셨는지..,
아니면,
고기잡는법을 모를거 같아서..
안타까움에 주셨는지는..모름미다..
맘 따뜻하시고 정말 좋으신 분.
로또 1뜽되면 꼭 향어 1천톤 사드리겠습니다.
ㅡ.,ㅡ;
근무중인데, 여건상, 성격상 좀 그렇네요 ㅠㅠ
댓글 주신 모든 님들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두채님 참 좋으십니다 ㅎㅎ
근디요, 알바님은... 일단 저랑 같이 시력 검사 해보시죠 ㅎㅎ
사람보는 안목을 키워야 할듯요
두바늘이라 두바늘이 어딧지.
본대로 제 느낌인데, 아시면서... 농담이시라 웃고 넘어갑니다 ^^
안양고수로 별명 바꾸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