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년동안 아는 지인 따라 다니기만 하는 초보입니다. 어제 저녁 영천에 있는 보밑에서 낚시를 했죠.
28정도 붕어도 잡고 몇마리 손맛은 좋았습니다. 한참 하다 보니 입질이 통 무소식이라 한대를 옆으로 이동하여
설치하고 있는데 갑자기 낚시대 한대가 슉 하고 딸려나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순식간에 20미터 정도 앞에 있는 수초속으로
계속 들어가더군요. 너무 순식간이라 멍하니 보고 있다가 "에이 하필 총알빠진 낚싯대야! 아흑~" 그러면서 옷벗고 허리 정도 들어오는 물로 들어갔죠.
풀을 헤치고 낚시대 들었는데 또 슝하고 풀속으로 들어가길래 "크다, 크다" 이러면서 정신없이 수초를 걷냈습니다.
마침내 찌까지 걷어내고 낚시줄을 잡았는데..그순간 고기가 반대방향으로 확 튀더군요. 낚시줄이 손에서 휙 쭉쭉 딸려나가더니 툭~
하고 터져버렸습니다. 허탈...너무 허탈했습니다. 바늘이 둘다 터졌더군요. 그넘 얼굴도 못봤습니다. 아마 잉어였겠죠. 붕어였다면
혹시 4짜???ㅋㅋ 낚시대 들었을때 딸려가던 그 느낌, 손에서 쏜살같이 튀어나가던 그 힘을 밤새 못잊겠네요. 조사님들은 이런 경험이 많으시겠죠?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후회가 계속 계속 밀려옵니다. 월척은 저같은 초보에겐 아직 무리인가 봅니다. ^^;;
역시 대물은 아무나 잡는게 아닌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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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4짜도 힘 장난 아니예요
가물치 잉어 붕어 종류는 많아요
아쉽겠 습니다 다음에 더큰 님 상면 하실 거예요....
붕어나 잉어가 낚시대을 들었을떼 선배님 다리을 감았다구 생각해 보세여,,,,수영선수 도 꼬르륵입니다
취미생활두 좋지만 안전이 우선요
피래미가 미쳐 그랫다 생각해뿌소
1.잉어
2.가물치
3.다음...
4.출조에는...
5.원하는 사이즈를...
6.만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