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심심하네요.
이제 겨우 하루 하고 한나절인데~
아내는 친정 나들이 간지 며칠째고
아이들은 방에서 무얼하는지
놀아주지도 않고,
하도 심심해서
넷플 드라마 보다가
어제 따온 비맞아 바로 데쳐둔
황소비단그물버섯(일명 솔버섯)을
처리할겸 사부작 거렸습니다.
어머님 살아계실제 정말 맛나게
만들어 주시던 들깨버섯탕!
들깨와 잘 불린 쌀 한줌을 넣고
믹서로 잘 갈아
베보자기에 거른 뽀얀 들깨물에
버섯과 간마늘 한큰술 넣고
국간장, 참치액, 소금 적당히 넣고
팔팔 끓으면 두부 넣고 한소큼 끓인후
파 송송 썰어 넣어주면
고소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을매나 맛나게요.
이제 또 무얼하고 놀까?
궁리중입니다.
추석음식을 안하기로 했으니
더 심심 하네요.
점심 먹고 도토리묵이나 좀 쒀놓고
강쥐 산책이나 시키러 가얄까 봅니다.
ㅡ.,ㅡ
자게님들은 저처럼 심심하지 않고
즐건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참!
들깨버섯탕에 술 마시믄
술이 들깹니다.
ㅍㅎㅎㅎ~~~^^

행복한 추석연휴 보내세요^^
어젠 막둥이들 사고쳐서 119대원들까지 집으로...
아... 심심하고 싶어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