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또 비가 온다고 해서 평일 늦으막하게 출조를 감행 했습니다
상류에 자주 가던 자리에 먼저 오신분이 있기도 하고 좌우로 넓게 편성하고 있으신데다가 근처에 펼자리 없다고 근접금지 싸인을 보네시기에 조금 더 안으로 20미터 들어가서 생자리 조심 조심 정리하고
낚시대 1대 펴서 큰녀석들은 아니지만 10분에 한두마리
손맛 보고 있었는데요
밤 9시쯤 불빛이 하나 다가오더니 아무말 없이 10미터 옆에서 삽으로 땅을 요란하게 파면서 생자리를 파고 의자 놓더니 바지장화 신고 물속을 정리하네요... ㅡ.,ㅡ;;;
랜턴으로 1대밖에 없는 제 찌와 저에게 불도 자주 비춰보는걸 보면 제가 옆에서 낚시하고 있는걸 분명 알고 있는데 아무런 말도 없더군요
저는 시골 현지분인가보다 생각하면 빨리 정리하고 조용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리 정리가 끝나는가 싶더니 여기저기에 겉보리인지 짜게인지는 모르겠으나 밑밥을 3봉다리는 뿌리더군요
제 찌가 있는 근처까지...
정리가 다 끝났는지 이제서야 말을 걸더니 12시 넘어야 고기 나온다며 지금 시간에는 고기 안나온다고 본인 행동을 정당화하는 발언을 하고 짐가지러 사라지셨습니다...
집어 되서 재미 있게 찌맛 손맛보다가 급 말뚝으로 변한 재 찌를 30분 더 지켜보다 짐싸들고 철수 했습니다
다른분들 방해 안주려고 사람 없는 곳 조심조심 정리해서 겨우 한대 펴고 낚시하던 제가 초라해 보이는 출조였습니다
하~~~ 평일이고 큰 저수지라 자리가 없던 상황도 아닌데 ㅠㅠ
제발 양해라도 구하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낚시터에서 싸움 가끔 보는데 낚시 도구가 흉기로 변하는걸 가끔 보다보니 쫄보가 되었습니다 ^^;;;;
초율님
주변 쓰레기는 주어서 오는데 주어 담을 수 없는 쓰레기도 있더라구요
오늘의 낚시는 기분좋지않은 마무리지만
처신은 잘하셨다 생각합니다.
개념없는 인간과 싫은소리 해봐야 무엇하겠습니까.
그냥, 그래 니 많이 잡아라하고 옮겨가심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싸워서, 이겨서 그자리 지키어 고기한수 건진다고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잘하셨습니다.
법이 허락해 준다면 담고 싶었습니다만 스스로 돌아가긴하는 쓰레기라 봐줍니다
두바늘님
고기 못잡아도 물가에 나오는 것이 좋아지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댓글에 많은 위안이 되네요
속상하셧겠습니다..
그래도 참 현명하신 대처였다 생각됩니다
저같으면 뭐.. 어르신 밑밥 이쪽에도 좀 많이 뿌려주세요~ !
하고 덩어리 하십쇼 ! 했겠지만요 ㅎㅎ
저라고 처음에 안다퉈본건 아니지만 그래봐야 득보다는 실이 많더라구요
힐링삼아 유일한 취미생활인데 기분 잡치는건 덤이였구요
가족도 있는 가장이 이래서야 애들얼굴 보겠나 싶기도 하구요
여튼 좋게 생각하니 나빠보이고 못되게 행동하던 사람도
현장에서 잠깐이지만 차 한잔 나누어마시며 담화가 오가게 되더라구요
비록 행동이나 말투가 못된사람은 많치만
어디까지나 처음본 사람이고 남이였기에 경계를 하는것일뿐
돌이켜보면 본디 속까지 나쁜 사람은 없었다가 제 결론이네요
하지만 도둑질은 나쁜겁니다 -_-;;ㅋ
모르는건지ᆢ이지적인건지ᆢ
타인에 대한 배려가 기본인데.
안타깝습니다.
님의 넓고 배려깊음이 좋은일로 되돌아 올겁니다.
윗분 말씀대로 분리수거도 안되는 인간말종이죠.
저런 인간말종들치고 쓰레기 안버리고 가는 종자들 못봤습니다.
몇명 동출와서 저녁 먹는다고 대낮같이
불켜고 떠들고 철수할땐 쓰레기 그대루 놔두고ㅠ
왜들 그런건걸까요ㅠㅠ
맞는 말씀입니다.
참 개념없는 놈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전국 각지에서 반짝반짝 시불놈들
철수 잘했습니다
무개념들은 방법이없네요 잘참으셨습니다
한대 피고 하시니까 짬낚 하시는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도 기본은 지켜야 되겠것만...
암튼 잘참으셨 습니다..
똥은 드러워 피하는거라 했습니다..
힘 내세요 ^^
사회생활에서도 쓰레기같이 행동할 잡것이네요.
상종안하고 잘 참았습니다.
하루 지나고 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맛 좀 보자고 낚시 오시분이고 한참 낚시에 재미 붙여 환자가 되갈때 무모한 짓 많이해서 낚시에 미쳤다는 소리 듣던 시절 생각도 나네요
큰거 잡고 싶은 마음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부디 한발 물러서 주위를 둘러보며 함께 낚시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나름 잘참으셨네요...
저였으면 한마디 했을텐데;;;;
요즘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서 씁쓸 합니다....
장난으로 커피에 침뱃어서 갖고오는 놈.
이상한거 넣어서 주는 놈....
자세한 더이상의 이유는 생략 합니다.
사리 하나 더 만드신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한 대 펴놓고 앉아 있으면
무시해도 되는양 행동하는 분들 가끔 보게 되죠.
별명은 칼갈아인데
도를 닦으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때로는 져 주는게 이기는거죠.
나이값 못하면 응징한 댓가를 치뤄야합니다.
나이 많이 드신게 무슨 큰벼슬도 아니고 ㅎㅎ
허허 다양한 인간세상 입니다
거참..
돌아가시는 길에
가
만
히...
타이어 바람을 빼드리세요~~
안그래도 그분 짐가지러 가신사이 쓰던 건전지 몇개 던져 놓고 올까도 생각했는데요
똑같은 사람 될까봐 순순히 물러섰읍니다
쫒아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생각이 모자란 인간이 민물낚시 쪽에는 많습니다.
그냥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봅니다.
바로 쪼져야 되요
잘 참으셨네요
안출하세요
개잡쉐입니다
이러니 욕먹는거임
던져놓고 오고 싶네요.
80년대 철없던 국딩시절 저수지위에 도랑둑에서 빈병깨트리다
반쯤남은 농약이 흘러들어 다음날 다시 갔더니 물고기들이 둥둥..
물고기도 사라지고 낚시꾼도 같이 사라진 기억이납니다.
그래서 전 카바이트 가지고 다님...
같이 못잡고 포인트 버리고...
나이많다고 / 이 지역 내 동네라구 / 지 멋대로 하는 x같은 조사들 정말 쌍욕 나옵니다...
올 초 하우스 낚시갔는데...
바로 옆에 오더니...
내림낚시 금지인데...
내림은 둘째치고 아예 표층에 띠워서 낚시하더군요...주변 나이드신 조사님들이 많아서 다들 꿍~하니 계시고...
혼자서 계속 3시간째 계속 잡는데...
나이는 60대 후반?
저는 40대 후반이구요...
거의 쌍욕했습니다! 3시간째 참다가 성질 폭발하더군요...
그랬더니...바닥낚시도 기다리면 나온다고...답변하더군요...
당장~ 띠우는 낚시 하지 마세요! 라고 소리치니까...그재야 겁먹으신듯...바닥으로 내리시더군요...
하우스 특성상 바로 붙어서 낚시하는데...30여명 조사들 사이에서 혼자 표층하면서 신나게 잡더구요....!고기 다 띄어놓고...
몰지각한 낚시인들 정말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