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낚시 했었지요.
그냥 땅에 받침대 몇개 꼽아놓고.
낚시대 걸치고.
간이의자 하나에.
파라솔이 없어서 커다란우산 하나 들고..ㅎ
밤낚시라도 할려면.간드레 불빛에.
찌에다 야광 테이프 감고 ..ㅎ
장비 갖추고 하는 요즘낚시 보다
많이 불편했지만
그래도 그때가 한번씩은 그립네요.
고기도 엄청 많이 잡고 놔주고.ㅎ
집에 있으니 넘 무료하고 따분해서
지롱이 한통들고 나와 봤습니다.
역시 낚시꾼은 물가에 앉아 있어야
편한가봅니다.ㅎ
올한해 물낚시 시작 하나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대물 손맛보시길 바람니다.ㅎ
풍경좋고
자리좋고
음~~~
그다음엔??????
예전엔 붕어들도 순박했는데
지금은 많이도 약아빠졌쥬 ^^
1.(낚시인)은...
2.(낚시터)에서...
3.내가 얻을 것은 물속에 있는 맑은 마음 이드라
1.마음의...
2.미끼...
3.바늘에 달고...
4.찌 세우니...
5.붕어야 놀라지 마라
6.물고기 안 낚아도 내 흥겨워 하노라
1.그때는...
2.가방...낚시대.받침대.딪꽂이.낚시줄.바늘.봉돌.석유버너.간드레.카바이트.떡밥.담배.살림망.삐꾸.의자.쌀.코펠.버너.김치.기타.등등...
3.모든 것이...
4.(가방)에 수납을 했었지요.
5.(버스.열차)타고...
6.(자전거.도보)로 출조를 했었죠.
7.(조황)에는...
8.별로...(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9.(낚시)를 가는...
10.그 모든 것이...
11.좋았던 시절 였습니다.
12.뭔가 어디선가...
13.(아쉬움)이 지나 가면서...
14.그때 그 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뽀빠이 과자 하나에도 충분히 만족했고 종이말은 컵에 뻔데기 담아주면 국물까지 입에 털어넣으며 행복했습니다..
리어카에 커다란 폭포그림같은 판넬 달고다니며 사진 찍어주는 사람오면 제일 좋은 옷으로 갈아입고 피서간것처럼 그 앞에서 폼잡고 사진찍으며 해맑게 웃었지요..
지금 아이들은 그때 이야기하면 무슨 조선시대 이야기 듣는듯 합니다..
불과 4~50년전인데..
손맛 꼭 보시기 바랍니다.
보온 잘 하시고요.
손맛보세요 ^^
삐삐선으로 구멍도
뚤어야죠.
간단하니 펼때도 좋고...
고만 싸돌아 댕기고 퍼뜩 끼둘온낫!
하고 집에서 전갈이 오면 후다닥 보따리싸기도
좋죠.
문득문득 아날로그가
그리워지는 1인입니다ㅡ
근디 사진에 물파랑이
꼭 붕어같아유ㅡ
이박사님 좋아하는 고래만한 붕어ㅡ^^
신우대에 보릿대나 수수대를 뽕대로
집에 있는 바늘을 구부려
어머니 몰래 바늘만들어
낚시하다
엄청 혼났던 기억이
지금은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그때가 그립네요 ^^
심지어는 받침대 없이 하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거의 짬낚 위주이다보니 장비 다 갖쳐놓고도 항상 아날로그입니다
올겨울 온수 보일러 한번 사용했네요
...
물도 깨끗하고 낚시대를 던지면 물고 나오고, 라면만 가지고가면 최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