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뿌고 엄청 귀여웠던 친구들은 크게 생각이 안나는대 유독 한 친구만 계속 다시 생각납니다.
제가 22살 일병휴가 나와서 첨 만난 친구에요.당시 저와 친한 동네 불알친구가 재수 학원을 다녔어요.
휴가 나온지 한 열흘 지났나?그날도 학원다니는 친구랑 태종대 바닷가에서 거하게 한잔한후 집에 오늘길이었죠.
제 친구가 그 애를 보면서 "어 총무 아이가?" 제 눈에 들어온 그녀는 키가 아주작고 새침한 얼굴...그리고 도도한?
친구말로는 학원생들끼리 모임이 있는데 거기서 총무역을 맡고 있다는...
친구가 같이 한잔 더하자고 합니다.
저는 좋았고 그녀도 그러자고...
술집에서 저는 그렇게 말많은 여자를 처음 보았습니다.다다다..팡팡...다다다...펑펑...또 다다다
한마디로 밥맛이었어요 ㅎ 당시만해도 제 이상형은 온고지순한...
셋다 그렇게 3차까지 달리고 다들 술에 취했어요.이제 집에 가야지 하는순간 그녀가 자기집에서 한잔 더하자고 합니다 ㅎ
당시 그애는 공부한답시고 조그만 아파트에서 혼자생활중 ㅎ(집안이 좋아서가 아니고 부모님들이 장어식당을 하셔서...)
취기가 오른 셋은 아침 동틀무렵까지 달렸죠 ㅎ
그절정에 순간 옷벗기 고스톱 한번치자...제 친구가 제게 윙크를 날리며 말합니다.센스는 있는놈임 ㅎ
셋이서 신나게 고스톱 쳤어요 ㅎ 아시다시피 당시 제가 군인이였잔아요 ㅎ 정말 집중...초집중...그녀의 옷을 벗기기위해 ㅎㅎ
이하생략...너무 노골적이라 ㅎ
그날오후 저와 그녀는 애인사이가 되었고 부대복귀전까지 마치 무지 오래된 부부사이?정도까지...
복귀전날 그녀는 밤세울고 전 토닥토닥...그렇게 헤어졌지요.
일병 말호봉쯤 그녀는 제가 있던 강원도까지 면회도 왔어요.조그만 녀석이 그리 먼거리를 혼자서 ㅜㅜ(지금 생각)
수많은 편지와 격려의 말.한결같은 사랑?나를 향한 일편단심
참저는 부산살았고요.근무는 을지부대(12사)향로봉대대 상근예비역 ㅎ
문제는 제가 상근으로 동네 동사무소로 전근 오면서 부터...
나름 잘나가던?저는 강원도 오지에서 대도시로 다시 복귀하니 눈에 보이는건 늘씬한 그녀들뿐 ㅎ
제 여친은 거의 무시하다시피 했어요.그냥 짜증난다고 연락하지말라고...그래도 그녀는 졸졸 저를 따랐고...술에 엄청 취하면 그녀 집으로 갔어요.또 화나면 화풀이는(헤어지자고)하고ㅜㅜ나쁜놈 ㅜㅜ
당시 그녀랑 우리 누나랑 꽤 친했거든요.툭 하면 꼰지르고 다시 공부를 시키라는둥,반찬을 골고루 먹이라는둥...당시엔 엄청 싫더군요.
진정 나쁜놈이 였음...
헤어지고 몇년후 연예실패 하거나 잠시 괴로울때는 생각이 났지요...
근데 얼마전부터는 미칠듯 보고싶네요.
복귀하는날 술에 쩔어있던 저를 지 무릎에 눞히고 머리를 쓸어주었던...
그 먼길을 혼자 어찌 돌아갈을꼬...
술마시고 헤어지자고 버럭 소리치면 한참 뒤에서 조심조심 뒤따라오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너무 한이 맺힙니다 ㅜㅜ
지금은 어느 누군가의 아내,엄마가 되어 잘 살고 있겠지요 ㅎ
나뿐놈 ㅜㅜ...그냥 생각이 나서요...ㅎ
제가 글을 잘 못 써요 ㅎ 이해 하세요 ㅎ
옛 연인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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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여자친구들이 생각나네요
정희 ᆞ나영이ᆞ 선영이ᆞ 희라 ᆞ정순이
덕순이 ᆞ미희 ᆞ설희 ᆞ혜영이ᆞ 애라 소영이..........
열거하신 이름들이 혹시~~
동네 할매들?
반상회때 부르는 그이름들 맞지요?
몆명 더 있는데 오래되서 기억이 ........선희?
복귀날 저는 속이 아파 미치는지 알았는데 그녀는 얼마나 애가 탓을꼬ㅜㅜ 오바이트 기억도ㅜㅜ 쪽팔리기도 했을낀데...그 어린 나이에...
진정 여신급이었는데...식당 아지매가 미스코리아 나가도 되겠다고ㅎ
근데 저랑 둘이 노래방에서 놀다가 갑자기 울고불고 난리...왜 그러냐니깐 전 남친이 생각난다며ㅎ
참 기가 차죠ㅎ
로데오님 저 그리 나쁜놈 아니에요ㅎ
폭군 소박사님ㅎ
누구나 가지고 있을겝니다...
아!
이런 정신머리하곤 ㅜㅜ
정말 죄송합니다. 오늘 아니 어제 점심시간에 잘 도착했어요 ㅎ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꾸벅ㅎ
제가 이렇게 덤벙됩니다 이궁...
나쁜사람 맞아요 ㅠㅠ 빨리 다시 만나서 사과하세요 ㅠㅠ
잘살면 배아푸고
못살면 가슴아프고
같이살자하면 머리아프고...
여자는 남자랑 헤어지면 새로 다가올 사랑을 생각하고
남자는 여자랑 헤어지면 그사랑을 몾잊어 평생 가슴 속에 묻어 둔다고 합니다
대부분 남자는 비슷합니다
정신보다
육체가 그녀를 더 원하는거죠
남자의나쁜 습성 이지요
그런 여자와 .남자는 결혼까지 하지않지만
육체가 원하면...그녀가 보고픈게
아니라
그녀의몸이 보고픈거죠
그게..남자인거죠
노벰버래인님 말씀에 한 표 꾸욱....!!
걱정 마세요.
존 남자 만나 겁니 잘 살고 있을겁니다~^^
전 12사 65포병대대 전역 했습니다...
96군번임돠ㅎ
훈련소에서 담배보급 되었던 몇안되던 부대ㅎ
2사단 노도 출신입니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