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이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저녁에 오면 포켓몬스터 카드 게임
같이해요"
"그래 저녁에 같이 해보자"
"네! 약속지키세요 딱 한판만 해줘요"
"그래 전화끊는다"
그리고 퇴근후 조촐한 술자리에 참석
했습니다
늦게 귀가해서....
낮에 약속한데로 포켓몬스터? 게임을
아들이 셋팅해놨습니다
대충 씻고 아들방에 준비된 자리에
게임을 하려고 앉았습니다
카드가 엄청 많습니다
깔려 있는 게임판을 보니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이 느낌 뭐지?
뒤에서 6살 딸아이에 목소리가 들립니다
"아빠 이거 한판하는데 2시간 걸려요"
헐?! 내일 컨테이너 들어오는데
일찍나가야 하는데....
저멀리 마눌에 목소리도 들립니다
"아까 한성이삼촌(제 후배입니다)
선물셋트갖고 왔다가 2시간 포켓몬게임
하고 갔어요"
오늘 잘못걸린것 같아요
이제 30분했네요
5분 휴식시간 준답니다ㅠㅠ
오늘 잘못걸렸네요^^~
쌍마™ / / Hit : 1985 본문+댓글추천 : 0
내일만 버티면 연휴 잖아요 ^^
저도 예전에 애들이 하자하면 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피했었는데
쌍마님은 오늘 제대로 걸렸네요. ㅎ
그래도 그순간이 아들에겐 행복일 꺼예요. 열심히 놀아주세요.
전 저의 애들에게 가끔 어릴적에 안놀아줬다고 핀잔을 받는 처지가 됐습니다. ㅠ
쌍마님~~~
오늘이 그날? 입니다요^^
쌍마님요 수고많으심더 ㅎㅎ
아들이 놀아달라할때 많이 놀아주세요.
난중에는 같이 안놀아 줍니다.ㅠㅠ
중2 제 딸래미
제가 같이 놀자해도 .. .
아빠!!
내가 아빠랑 놀 나이야???
하네여..ㅠㅠ
닝기리...막걸리 한잔 합니다.
부럽습니다
요즘은 사정 사정해야 아들이 저랑놀아줍니다
이게...자식 새끼니까 놀아줘야 하는데,
그게...참... 어렵습니다.
우리애는 지금 장바이러스로 사경을
헤맵니다요 ㅜ,ㅜ
그런 이유가 ᆢ
또 이상한 것은
쌍마님 없으니 스팸도 안보이녀요
스팸도 아니고 왜 이러지 ᆢ
게임 사달라 하면 절데로 사주지 말아야지
잘 배워 갑니다 ㅎㅎ
그래도 잘하셨어요 ㅎ
웃으면서 읽고 가요 ㅎ
어디 짱박혀서 코 하신것 아니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