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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행복합니다.^^

한달전쯤 점심시간이 겨우 지난시간... 고객 두분께 열심히 머리에 꽃을 꼽아 드리고 있었습니다.(동막골 보셨나요? 저한테 머리하면 전부 머리에 꽃 꽂은사람 됩니더.ㅋㅋ) 인기척에 고개를 돌리니 출입구 쪽으로 70 중반은 되어보이시는 촌로 한분이 매장에 들어서십니다. ``어서오세요 `` 집사람이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반깁니다. 근데,할머니께서 안절부절 못하시구 매장안을 기웃기웃 하시네요.. 얼핏 보니 오른쪽팔에 깊스를 하구 계십니다..컷트 하시게요? 제가 웃으며 여쭈어보니... 그러하시다며 새색시마냥 수줍게 웃음을 지우십니다. 곁눈질로 할머니 머리를보니 4~5일은 샴푸를 하지 못하신듯합니다. "어머니"~머리샴푸하구 컷트해드릴께요~샴푸실로 모시고가니 귓속말로 조용히 저한테 물어보십니다. "아자씨" 여기 머리짤르는데 얼마래요? 할머니께서는 매번 시골 미용실만 다니시다가 저희같은 브랜드샾에 처음 와보셨나 봅니다. 잠시..생각을 해봅니다... 정상적인요금을 말씀드리면 할머니께서 기절하실것같구 그렇다구 보는 눈들도 있는데 무턱대구 무료로 해드릴께요 할수도 없구...난감합니다.ㅠㅠ 그래서 할머니 기분 나쁘지 않으시게 ... "어머니"~ 얼마 가져오셨어요? 응! 3처넌.. 그돈이면 충분해요.자리에 않으세요. 샴푸도 시원하게 해드리고 컷트도 이쁘게 새색시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어머니~어떠세요? 응! 이뻐 ..만족해 하시며 활짝 웃어 주시네요.. 그리고 꼬깃꼬깃접힌 3처넌을 주시네요. "어머니~~안주셔도 괜찮아요.그냥 가실때 차비하세요." 하는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릅니다.ㅠ 의외로 우리의 어머님들 공짜 별로 좋아라 하지앟습니다.자식같은 사람들 살려구 노력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태줄려구 하시는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두손으로 감사히 받아들구 출입구쪽으로 배웅을 해드립니다. 나가시면서 계속 물어보십니다. 원래 요금이 얼마냐구? 말씀안드리면 계속 물어보실것같아 하는수없이 말씀드립니다. 만오천원이라구... 그때부터 또 미안해 하시네요.ㅠㅠ 아무리 물어보셔도 말씀드리지말걸 ..하는 후회가 밀려듭니다... 다음에 꼭 가져다 주신다는 말씀을 남기시며 총총걸음으로 급히 매장을 빠져 나가십니다..... 근데, 오늘 점심무렵 그때 그 할머니께서 웃으시며 매장으로 들어오십니다. 옆에 중년의 남자분과 함께.... 아드님 이시라고 합니다.그리고 저번에 고마웠었다고 만원짜리 한장을 손에 쥐어 주십니다.. 아이구! 아닙니다.괜찮습니다. 극구 사양을해도 안받으면 당신 자신이 미안해서 안된답니다.ㅠㅠ 하는수없이 받았네요.그리고 커피한잔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아드님은 대구에서 장사를 하시구 어머님 혼자 조그만 원룸을 얻어서 생활 하신다구 합니다. 그리고 팔은 화장실 가시다 넘어져 다치셨다구 하시구요.이제 다나으시구 경로당에서 친구분들과 고스톱도 하신다네요^^ 그리고 자랑도 하신답니다. 칠십 평생에 아자씨 원장한테 머리자르신게 제일 마음에 드신다고.... 그소릴 들으니 갑자기 가슴이 뜨끈뜨끈 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머니" 좋은밤 되십시요.^^

마음 따뜻한 분이시군요
베풀수 있는 여유가 봏아보입니다
좋은일 있으실 겁니다
님께서는 우리가 흔이 말하는 천사에 마음을 가지신분입니다~

항상 가게에는 왁짝 찌걸하게 손님이 넘처나는 대박을 맞으실것입니다.

항상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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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까까요님 처럼 일상생활에서 불우하거나 노인들을보면

본래 천성이 나와 선행을 하시는 분들이 참많아요

천성이 착하신거구 아직 그래서 세상이 인정이 넘치고 아름다운거지요

항상 그맘 잃지 마시구 돈보다 정을 먼저생각하는 덕인이 되십시요~

좋은일하셧습니다~~~~~!!! 복 만땅 받으세요~!!!


*** 추억은 가슴에 쓰레기는 봉투에 ***
저기가는 저노인 짐을벗어 나를주오
늙기도 섧거늘 짐을조차 지실까
노인을 배려하는 마음 참 따뜻하십니다
번창하세요
휴 소름끼칠만큼 뭉클하네요 ^^
마음이 참말로 따뜻합니다
씨^~~~~~익^

옆에 계시면 소주한잔 대접해 드리고 싶은데...
까까요님과 언젠가 장터에서 쪽지를 주고 받았었나 어쨌나~아리송^^
문자를 받았는데 컬러메일로 와서 며칠 후에 들여다보는
실수를 범한 것두 같구...죄송합니다.

미용실을 하셔서 까까요님이시구나!

누구에겐가 베풀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은 너무 큰 행복입니다.
제가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까까요님 오랜만입니다

어떤일이든 작은정성에 웃을수있는

좋은 세상을 가지셨군요...

요즈음은 바빠서 물보러 가기도 힘들지요

가내행복과 사업번창 하시길 빕니다
작은손으로"큰일하쎴읍니다" 사업대박나세요~~~~~~~~~안출하시고요~~~~~~~
은둔자님! 빼빼로 선배님! 수어지교님! 자짜리님! 동대문 낚시왕님!

피싱라이프님! 36세손님! 산골붕어 선배님! 구녕난삐꾸통님

감사합니다. 항상 착한마음. 나누고자하는 마음. 배려하는마음.사랑하는마음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겠습니다.

힘을 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님에선한 마음씀에

저에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제가 그할머님아들의 기분을 알겠읍니다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하세요~~~~ㅎㅎ
까까요님의 글로 인해 저도 오늘 하루가 행복해지는군요~ ^-^
제 부모님도 시골5일장을 아직도 다니고 계십니다

이제 연세가 잇으셔서 못가실때가 태반이지만 그래도 무언가

당신들께서 직접하시는게 잇다는것이 큰 위안인듯하여 굳이 말리지 않는답니다

다만 날씨에따라 못나가게 말리고만잇지요

시골5일장 참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곳이엇습니다

아직도 각 동네에 할머니들 나오시면 이래서 시골인심이구나하고 느끼고잇죠

돈으로치면 몇푼 되지않는것이지만 그분은 손님의 입장이지만

손수농사지은 호박한개 오이몇개 무게도 만만치 않은데 그예 들고오셔서

먹어보라며 주고가시곤하죠

그 할머님이 쥐어준 만원 안받으셧으면 그 할머님 서운해 하셧을겁니다

그런것이 어르신들 정이거든요

언제 기회가되면 까까요님한테 컷트하고 염색해보고싶어집니다,,^^
따뜻한 가슴을 지니신 안까까요님~^^

오랫만에 댓글로 인사 드립니다

꼭 한번은 뵙고 싶었던 분중에 일인이셔서..

꼭 인사 드리러 갑니다
진우아범님! 샘이깊은물님! 풍경이되자님! 도훈님^^


고맙습니다.앞으로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조금씩 진솔하게 올릴까합니다.


마음써주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머리 짜르러 영천까지 가야 하는겁니까??

맘이 따뜻하신 까까요님..할머님께 주신 사랑이

눈덩이 처럼 커져서 돌아 올거에요..

나중에 아가씨들이 보면 까무라 치는 스타일로 부탁 드립니다 ㅎㅎ
까까요님...

염색해야되고 파마도 해야하고 머리카락도 깍아야합니다

저눈 면목동 입니다...

혹여 딴분들 오해하실라면 오해하십시요

까까요님...어딘교 하러 갈라요...

스탈 좀 잡아주십시요....
출근하면 일상이듯 월척을 들어오는데 이글을 읽으니 마음이 짠하네요...
몇달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남니다...
모든 어머님들 다 그러십니다..늘 자식 걱정하시고 이웃에 신세 안질려고 하시고
까까요님,
어르신 공경하는 마음씨가 아름답습니다....
행복하세요....!!
반가버요 까까요님!

가슴뭉클한 사연이 있어 자게판이 아름다워 집니다.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신 사장님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공간아우님! 못달선배님! 한판더님! 붕춤선배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시구요.좋은하루 되십시요.
정말 정이 많으신 분이란걸 느끼게 되는 글입니다
베푸시는 만큼 좋은일들이 돌아온다는 옜말이 있듯 분명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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