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웠나 봅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미안해 했었습니다.
절제되지 않은 표현과 과한 말투에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자신의 이야기도 하고 싶어 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오롯이 들어 줄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최근 보름 여…
아니 그 보다 전부터
전화나 문자, 그리고 쪽지로 그 마음들을 표현했었습니다.
이제 보내 드립시다.
오늘까지만 슬퍼하고 언제 그런 일 있었냐는 듯이
또 그렇게 일상으로 다들 복귀를 했으면 합니다.
어느 회원 분이 전화가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나 몰라라 했다고,,, “
또 어느 회원 분이 울먹이며 전화가 왔었습니다.
“심한 말 한 것 때문에 너무 아프다고”
아뇨.
이제
무관심했다는 자책감에서도
또는, 반대의 입장에서 과했었다는 죄책감에서도
벗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행여나,,,
정말 그럴 리는 없겠지만 ,,,
찬 바람 휑하니 부는 이 자게방에
물가 거렁뱅이들 남은 동냥 그릇마저 깨는
어리석은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일이 빌미가 되어 또 더 큰 아픔을 부르지는 말아 달라고
간절히 읍소 드립니다.
이제 오늘 까지만 슬퍼하고
고인을 편안하게 보내 드렸으면 합니다.
내일부터 다시 장작도 패고 아궁이도 청소하고 동치미도 담그고
그렇게 월동 준비를 했으면 합니다.
따듯한 자게방 아랫목에 등대고 누워
오손 도손 긴긴 겨울 밤을 보냈으면 합니다.
제길 …비는 와 가지고…
오늘까지만 ( 그리고 Don't Cry F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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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에서 푸르메님을 보내려 합니다..
번호도,,, 주고 받았던 문자도,,,
제 글에 단 푸르메님의 마지막 댓 글이 너무 생생하지만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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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지 못하여 송구스럽습니다.
남자라 말하는 것도 부끄럽지만.
제가 지핀 불.
제가 책임 지겠습니다.
선배님들께 무거운 짐을 지게 하여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
그만 이야기 하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편안한 영면에 들수 있도록요.
그래 그렇게
오늘
오늘 까지만
내일 그래 낼부터
함께 가게나
예전의 모습으로!
대신 마음속으로 하면 됄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는 알아야 합니다
절대 용서 못할사람 없습니다
겪고도 또 서로 반목하고 비틀고 질시한다면
남은 우리가 어리석은 겁니다
한가지라도 배워 갑시다
나는 나와 반목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어디 사는지 그가 원래는 따뜻한지 차가운지
그의 과거에 무슨 일을 겪어 지금 그가 있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제 미워하지 않을 겁니다
내가 그를 잘 안다고 미리 결정하지도 않을 겁니다
어떤이가 있습니다
나는 그를 미워하고 좋아 합니다
그는 난폭하고 부드럽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만 미워하는 마음 때문에
그를 가까이 하지 못합니다
사실 미워하는 마음이 좋아하는 마음보다
훨씬 작은대도 말입니다
즐거운것
좋은것 만 봅시다
그렇게 살아도 짧은 하루 입니다
푸르메님에게 또 하나의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극락왕생하십시오...
저두 그렇구...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두번 다시 후회할 일이 없도록 각자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는게 좋겠습니다.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많은분들이 오셨더만요
이제는 보내 드리려 합니다
마음속에 추억으로만 존재하겠지요
다들 힘냅시다
그나저나
어제 내 구두 신고 가신분 누구여,,,,,,
두번밖에 안 신었는디,,,,
슬리퍼 신고 집에 왔슈,,,,,,,,ㅠㅠ
어머님이 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사람이 그러면 않된다."
"사람답게 살아라,"
너무도 많이 들은 말이지만 전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이젠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사람답게 사는 것"에 남은 인생을 걸어 보렵니다.
랩프로셨수?
할 수없어 구두 신고 왔구만ㅡㅡ
하루 후 를 생각못한다더니 인생 진짜 허무하네요...
보냈어도 후회했을 것이고…
보내지 않았음에도 후회가 됩니다.
또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음에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재진씨, 편히 잘 가시게…"
uncle풍 이었구만,,,,,
다음어 만날때 필히
변상 하기요
씻겨 나갔음좋겠습니다.
마음으로 기억하고 죄송한맘 전하겠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재진님 편이 되어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
긴 쪽지글을 써 놓고는
확인 하지 않길레
괜히 썻다 싶어 삭제 했더랬습니다
그냥 보낼걸 ..후회가 들더군요
긴 쪽지글을 보냈더만
탈퇴했다 나오더군요.
그냥 사는 게 다 그런 모양입니다.
다시 가입해서 논다고 맞은 매가 아까워서요
울 마눌에게 뒈지게 맞아서
이제 들어갔으니 또 탈퇴하면
고추 떼버리랍니다
내일 부터 월동준비 잘 하겠습니다
이거이.. 무슨말인가,
내가 지금 무슨 글을 보고 있는거지.
머리속에 하애지면서,망연자실 했습니다.
고인을 생각하면서 모든게 부질없고 허망해서,허탈해서
쉽게 잠을 이룰수가 없었습니다
이리 허망하게 가실줄 알았다면,
모진말 쏟아내지 말것을
조금만더 애타 할것을
조금만더 바라볼것을....
고인에게 쏟아내던 모진말들이 나에게로 돌아와 가슴을 후벼파서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는이상
그간의 다름,다툼을 떠나서
고인을 기억하는 모든 월님들이 다들 회한에 차신 심정들 이실텐데,
모든걸 다 내려놓고 고인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장소에서
서로의 다름을,서로 어우르지 못한채,고인을 보내드리는것을 애석해 하며
회한에 찬, 이별의 글 가운데 , 한 글귀 한소절을,자신만의 눈으로 해석하며, 악에바친 말들을 쏟아내며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서도 바라셨을...
반목과 갈등이 녹아내리기를 바라셨을텐데,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더럽히고 싶었는가
고인이 가시는 모습을 지켜보고 난 연후에, 물어야 할것입니다
고인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시간속에서 조차,
생전 고인께 표현하지못했던것에 대한, 회한에 찬
자신들의 애통함을 위로하고, 위안받기 위해 누군가가 필요했던건 아닌가 를......
여기다가...
졸렬한 원문의 여기다가 ...
마음껏 토해 내시고...
이제 편안하게 보내 드립시다.
비도 나려....
오늘은 조용히 수로로 독조가려하는데
뭐 좀 나올까예???
독조 마시고 독주나 한 잔 하시이소.
독거노인 붕순이도 만날까하고.....네!!????
나대지말고 살아야 겠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고
많이 아파하신걸 잘 알고 있습니다.
편하게 보내 주고 남은 사람들끼리
백년해로 하입시더.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
노래가 생각 나네요.
왁자하게 보내 드립시더.
우리 스따일에 맞게--- ^^
그나저나
결혼 기념일 축하 드립니다.
에이-- 축하가 맞겠쥬?
화이팅 합시다요!
허리는 좀 나아졌습니까?
가뿐하게 나으셔서 막둥이를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