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계절에 빼앗긴 허한 가슴에 한사코 안겨드는 것은 오디오라는
젊은날들 숳한 애환이 깃든 취미,요즘엔 음반 테스트용으로 간혹 사용했던
그 기기들에 불을 지피는 시간이 잦아지고 실용오디오 기기장터를 자주 기웃거리는 모습이
한동안 식었던 오디오와의 사랑이 다시 불붙기 시작하려는가?
취미는 많이 가질수록 삶이 아기 자기한 것이고 그것들은 아름답고
흥분되며 때로는 연분홍,때로는 장미빛의 황홀한 세계를 열어 주기도 한다
(92년도 나의 오디오관련 소장품들)
오디오악세서리를 이것 저것 끄집어내어 납땜질도 해보고
책장 꼭대기에 쳐박아 두었던 각종 오디오관련 서적에 쌓인 먼지를 털고
그책들이 신간서적으로 오디오에 대한 설레임과 번쩍이는 새로운 기기에
대한 화려한 평을 들으며 갖고 싶은 욕심과 너무 고가라서 말 그대로
그림속의 떡밖에 될수 없었던 그래도 그것들에 대한 부단한 미련을
끌어안고 살았던 그때가 되살아 나온다
겨울에 즐길만한 취미
첫째;고스톱
이것이야말로 겨울 취미의 백미다,고스톱에 심취해 있었던 그날들에는
새벽 두세시에라도 "모여있다"라는 소식만 접하면 두말없이 그장소에 새로운 꾼으로
자리할 정도였으니까,허지만 접은지 십여년 이젠 명절날 어쩌다 잡은 화투짝이 어색하고
조카들이랑 형수랑 붙으면 개박살이 나고
아내로 부터"어이구! 그렇게도 못쳐"소리나 들으니 내취미는 아니다
둘째:스키이
썰매나 스케이트는 탔지만 스키이는 아직 신어보지도 못했다
세째:골프
너무 춥다,군부대 골프장에 손님들이 줄어서 부킹확률은 80%가 넘지만
너무 춥고 동반할 친구도 없어서 역시 그림의 떡이다
넷째;볼링
실내 겨울운동으로는 최고라고 생각되지만 볼링장 찾은 횟수가 평생을
합하여도 다섯손가락내, 도랑속을 미치듯 굴러가는 공을 보며 "미쳤군"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재미있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다섯째;수영
여름,에메럴드빛 호수나 바닥이 보이지 않는 심연에 발가벗고 뛰어들어 마음껏 자맥질할
정도의 타고난 물질을 자랑하지만 실내에서 첨벙버리는 것은 실내낚시터에 대 담구는 것과 같아 별로다
여섯째;당구
역시 겨울에 좋은 취미지만 오십을 최고로 대를 놓았다
일곱째;바둑
최고의 실내 스포츠이며 4계절중 겨울을 빛낼 취미지만 인터넷 바둑정도이며 열을 내다가도
어느 순간 시들해지는 그런 종목
그외에도 테니스,베드민턴등의 공놀이와 몸을 다듬는 각종 스포츠나 취미가
있겠지만 내게서 겨울취미의 으뜸은 역시 오디오일것이다
30년세월 오디오와 나와의 줄다리기식 사랑에 취미가 생업이 되었다가
좌절과 고난을 안기도 했던 오디오에 깔린 짙은 음영이 "오디오 이제 되었다"
할법한데도 버리지 못하는 옛잡지들속에 사연마냥 이겨울 내마음을
덥힐 따뜻한 것은 오디오라는 기기들을 통하여 장엄하게 때로는
여리게 어느때는 밝고 또 다른때는 어둡고 애절하게 들리는 그 소리들이
이겨울 내게 가장 좋은 취미요, 벗이라 할것이다.
(2007년 겨울)

저 기기들 모두 제곁을 떠나고 없습니다
2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아마 아직도 현역에서 뛰고 있는 기기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사 살펴보니 꽃힌 오디오 관련 서적들중에 낚시춘추 한권이 외롭게
보입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니 건강 챙기십시요...
라듸오->카셋트,오디오->티이브, 비디오->컴퓨터....
음악다방이나 음악감상실에서
하루쬥일 깊숙한 의자에 푹 파묻혀
음악한번 실컷 들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60년, 70년, 80년대 팝송으로......
안녕하십니까?
음악(노래)
음정, 박자, 가사 무시-남들이 돼지 잡는다고 합니다.
별로 안친하게 진햅니더.
고스톱
30분만 앉아 있으면 다리 아프고 허리 쑤셔서,
스키이
저도 썰매나 스케이트는 탔지만 스키이는 아직 신어보지도 못했다
외발쓰께(제 고향에선 설매를 "쓰께"라고)와 스케이트는 남들만큼.
골프
처남과 셋째형님 따라 몇번 휘둘러봤는데 별로......
특히 구멍에 넣는 재주가 없어서 패쓰!
볼링
열번 던지면 아홉번은 도랑속에 빠트리니.......
수영
저수지나 강계에서 강아지 수영으로 갈고 닦은 실력이라 목욕탕은 별로입니다.
어릴적엔 홍수나면 상류에서 떠내려오는 도야지, 수박등을 건지러 탁류에 겁없이
뛰어들었는데....
당구
수학을 몬해서 패쓰. ^_^
바둑
머리가 나빠서 패쓰.
술
선천적 알콜 거부증 환자!
재미 붙이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오직 낚수와 담배질!
크게 잃어본적 없고 보통 본전치기 합니다.
둘째:스키이
중급.. 겨울엔 낚시보다 이놈이 더 좋네요..
세째:골프
계룡대 한번 갔었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듯하여 패쓰..
넷째;볼링
아내와 가끔 가는데 둘이 합치면 200 정도 되네요 제가 110, 아내가 90 ^^
다섯째;수영
다른사람은 못구해도 혼자 빠져죽지는 않을정도..
여섯째;당구
10년째 200...
일곱째;바둑
10년째 넷바둑 9급...
낚시춘추 옆에 빨간색 오디오 서적...
저도 본적 있네요^^
진공관 트랜지스터의 외모에 푹 빠져서 대학 졸업하자마자 서울에 수작업 앰프 만드시는분에게
메일 보냈는데 밥 굶는다고 오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무슨 사운드 였는데... 가정집에서 앰프 만드시던...
맨 우측 저 스피커.....^^
제가 15년전 결혼할 때 샀던 오디오가 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그저 먼지만 닦아내고있는 제품인데요,
큰아이(중3)가 요즘들어 영국의 '오아시스'에 푹! 빠져있어서
CD를 몇 장 사주고, 안방에 있던 오디오를 큰아이 방으로 옮겨 주었는데요,
최근들어 처음으로 큰아이에게서 볼에 뽀뽀를 받아봤습니다.
이제는 덩치가 커져서 저보다 키가 커진 녀석이 음악 들으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역시 음악만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엮어주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봄봄님께서 나열하신 취미는요,
1.고스톱 : 돈 따본 적 거의 없습니다. 가끔 집사람과 집에서 한판씩 치는데요, 그 다음날 제가 설겆이 합니다.
2.스키 : 일년에 두세번은 꼭 스키장에 갑니다. 이제는 넘어지지는 않습니다.
3.골프 : 장대(낚시대) 휘두르다가 보니 짧은대는 취미가 아직 없습니다.
4.볼링 : 몇년째 볼링장비가 먼지만 쌓여 신발장 아래에 모셔져 있습니다. 한때 음주볼링으로 210이 기록입니다.
5.수영 : 저는 물에는 뜨고 개헤엄은 하구요, 집사람과 큰아이는 접영까지 합니다.
6.당구 : 아주 짠 150입니다. 알다마는 잘치는데 쿠션에서 항상 잡히기 일쑤입니다.
7.바둑 : 작은 아이와 5목을 두면 이겼다가 졌다가 합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요..
늘 건강하십시요
조그셔틀 달린 아날로그 VCR, 스피커 구경 잘했습니다.
오디오. 어릴적에 돈 벌면 제일 먼저 오디오 부터 한 세트 장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고딩 이후 대학 때 사모은 아나로그 쏘스를 참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곡절끝에 지금은 모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지냅니다.
그래도 오디오와 음악은 평생 벗이라 생각 하고 있습니다.
오디오는잘모리구유 .... 음악은 평생 벗이 맞대요
팔순의 아버님 친구분들 지금도 음악 즐기시는거보니 ^^
아 ....그림보니 아침부텀풍악이 땡기네용 ^^
일딴 ~ 하사받은 C.C.R 걸어놓고 ....푸라우더매리부터 가보죠
롤링롤링롤링온더리버 ♪
헉 울마님 삘받았네용 씽크대 앞에서 어깨가 들썩대능거보니 ...
아 ... 봄봄님땜시 올 일하긴 다틀렷네요 채금져유 ~
저야 봄봄님한테 비하면 아마츄어 아닐런지요? 저 밑에 제가 댓글 달았지요. '차장 앞에서 토큰센 격'이라고요.
그것도 없어잔 토큰을요... 제가 멀 알겠습니까?
고맙습니다
한이틀 물가에 갔다가
들어와서 밀린일 대충 정리하고 월척에 엉덩이 디밀었습니다
일일이 답글 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다른 글로 댓글에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