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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회 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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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가득한 햇살을 담은 영천 골짜기 삼밭골지에 대는 펴되 챔 질 없는 낚시를 하는 조사님들이 모였습니다. 대 편성의 그림으로 보아서는 고수의 반열에 서 있어도 누가 탓 할 사람 없는 모습이지만 낚시란 도 닦는 것도 아니고 수양도 아니고 오로지 물가에 앉으면 세상의 갖은 근심 걱정들이 아주 시시해져 버리는 것만 아는 분들입니다. 자유 분방함이 여유이고 세월의 때를 떨어버리는 진한 농들은 그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진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밤이 잦아들어 어둠 저편에서 이들의 술 잔 부딪치는 소리 사이로 비치는 이야기 보따리로는 누구도 세월의 숫자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대충 대충 나누는 몇 마디만으로도 농익은 안주가 됩니다. 꽤나 오랜 시간들을 대를 뒤 어깨너머로 등 돌린 채로 여러 순배의 잔이 오가고 연신 터지는 웃음 보따리는 충분하게 부풀어진 상현달을 어느새 서편 멀리로 밀어냅니다. 우린 서로가 누가 어떻게 낚시를 하고 얼만큼의 고기를 잡았는지는 정말 모릅니다. 깨끗한 사람이 그리워 함께 한 붕어들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릅니다. 우린 또 언제 어디서 반갑게 만날 지도 모릅니다. 흔적도 없이 떠나온 그 물가에는 이 밤에도 또 다른 누군가들이 그들의 세상을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먼 길에 오셔서 불편한 자리에서도 긴 시간 함께 해주신 이상무님께 감사 드립니다. 걱정해 주시고 좋은 만남을 챙겨주신 분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안타까운 것은 조행을 했으나 조행이 되지 못함에 자진해서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오랜만에 정겨운님들과의 하루저녁이 너무 즐거웠슴니다.
조은님들과의 만남이라 제가 좀 무례히 행동 한 건 아닌지
염려도 됩니다만 넓은 아량으로 헤아려 주시길 바램합니다.
공사 다망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회장님, 안동어뱅이님,
도~올붕어님, 다워리님, 부들45님, 스펙교수님께 감사드리구요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신 용하님과 맛있는 찌게를 준비 해 주신
아리수님께도 감사드리고, 응원 와 주신 이상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들 하시고 다음에 뵈올 때까지 안녕들 하십시오....

참 다워리님 꽁치 밑밥에 대하여 연구를 좀 더 해 보십시오.
낚시의 묘미를 느끼신 선배님들께
안부 묻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여러 선배님들 수고하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이상무님...
그곳까지 응원가시고...역시 부지런하십니다.
복 많이 받으시리라 믿어 봅니다.
오랜만의 만남 정말로 반가웠습니다.
만남 만큼이나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모든님!
수고하셨습니다.
준비하시고 베풀어 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5짜 선배님들 계추 축하드리고...
좋은 추억들 만나셨다니...부럽고 부럽습니다.
같이 하지 못해 안타깝고요...
언제나 건강들 하세요^^
용하님 수고 하셧습니다
모든 분들 만나 반가웠내요
아리수님과 대작을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말술로 합시다.
붕어는 그냥 술안주로 하지요.
꾼이 모이면 붕어안주가 최곱니다.
4짜가 어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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