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랍이 넓어서 낭패보는 경우가 오늘 일어났습니다.
어떤 젊은 여자분이 장터에 수석을 몽땅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봐도 가격이 제멋대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일단 무조건 큰건 비싸게, 아무리 좋아도 적은 것은 싸게.....
조금 늦게 발견해서 싼것은 다른분들이 다 선점해 버렸습니다.
남은거중 쓸만한거 하나 골라서 구매하겠다고 문자를 넣고 입금을 했더니,
다른 수석은 관심없느냐고 문자가 날아옵니다.
이미 좋은건 다른분들이 다 선점해 버린거 같다고...
수석을 크기로 값을 매기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회신을 보냈더니
수석을 몰라서 그렇다고 매각된거 다 포함해서 내가 보기에 젤 비쌀거 같은 순으로 알려달랍니다.
그래서 보기에 젤 값이 나갈것 같은 순으로 문자를 보내 줬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댓글에 판매중단, 가격 재 책정후 재 판매라고 글 올리고 물건을 싹 내려버린겁니다.
그리고 입금을 반환하겠다는 문자가 오길래 화가나서 전화를 했습니다.
아니, 인터넷거래도 상도의가 있는데, 입금 다 받아놓고 이렇게 해버리시면 다른분들한테
내가 미안해서 어쩌냐구......
그랬더니 대뜸 법적인 하자는 없을거라고 다 환불하겠다고 하네요.
이런 난감한 일이.....ㅠㅠ
아뭏튼 이놈의 오지랍때문에 또 일하나 저질렀네요.
오지랍이 넓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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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부턴 물건먼저 확보한후에..
소박사는 이해불가 ㅎㅎ
우리집에도 몆개 있는데 보내드릴까요?
오이지 눌르는 돌~~^^
물건 보낸다 해도 않살테니까? 빨리 환불해 달라고 문자 보냈더니.....
오전에 이체금액하고 이체비용 등기로 보냈다고 낼 받고 이의 제기하라네요....ㅋㅋㅋ
당차다고 해야할지 당돌하다고 해야 할지......
그돌을 좋아하는분이 정하는게 가격이죠ᆢ
하나씩 산과강에서 수집하는 맛도 좋은데ᆢㅎㅎ
근디 요즘은 돌이 싸도 너무 싸요. 예전에 몇백하던 돌도 지금은 삼만원, 오만원,......
쪼금 있으믄 낚싯대로 이렇게 싸졌으믄 좋것어요.....ㅋㅋㅋ
연말 액땜 하셨어요.
찬찬히 댕기시다 보면, 좋은 돌 만나실겁니다.
80년대 집에 노친이 모아논 수석이 8톤 트럭으로 세트럭이 넘엇엇네요ᆢ
80년에 일억에 팔라햇엇는데 아버님 펄쩍ᆢ
돌맹이중 5%정도는 지가 수집한것도ᆢ
난은 천여점 온집안이 돌과 난 분재로 잠잘곳 빼곤 다 돌맹이천국 엿엇네요ᆢ
지금은 집 망하며 도난과 판매등으로 전국으로 흩어졋고ᆢ
지가 가장 보기싫어 햇던게 수석 난 분재등엿는데ᆢ
요즘 우리님 덕분에 아련한 옛추억에ᆢㅋ
좋은 취미시니 즐기시는 선에서~^~^
근디 돌엔 관심이 없네요.ㅎㅎ
어찌 잘 되리라,,,,,
그 친구 따라 다니며 "돌멩이"를 주우러
많이 다녔습니다.
수석에 조금씩 빠져들 무렵 낚시란 조강지처가 발목을 잡더군요.
그러므로 전 낚시만..!!!
건강에 도움도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