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둘째녀석 준비물 있다해서 큰녀석 태권도 끝나는 시간에 맞춰 나갔습니다ᆞ
퇴근시간이 겹쳐 한 쪽에 비상등 켜놓고 기다리는데 하얀 용달차가 빵빵거립니다
뭔가 하고 창문열었더니 차를 빼라는 겁니다
그 차 나갈때도 아무이상 없이 넉넉하게 나갔는데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돌아오더니 다짜고짜 자기 못 들어간다고ᆢ
그냥 가도 될텐데ᆢ하고 조금 더 빼줬습니다
그랬더니 또 빵빵거립니다
뭐 어쩌라고?중얼거리며 쳐다봤죠
그 길이 출ᆞ퇴근시간엔 현대기아연구소ᆞ근처 회사들 공사차량들 해서 쌩쌩 달리거든요
더 이상은 나도 못 뺀다ᆞ나왔으니 들어갈수도 있잖냐 했더니 차에서 내립니다
갑자기 욕과 함께 자길 무시하냐며 한 대 칠 기셉니다
옆에 와이프나 둘째는 멍하니 쳐다만보고ᆢ
저두 욱!해서 한마디했습니다
애 있으니까 조용히 가시라고ᆢ
차 안을 쓰윽 둘러보더니 남은 욕 마저 날리고갑니다
곧 큰 애가 와서 태우서 준비물 사러가는 길ᆢ어떻게 갔는지 무슨 일이있었는지ᆢ
집에 보내고 늘 그렇듯 근처 낚시터로 갔습니다
그 때부터 왜그리 차 오르는지 낚시도 재미없고ᆢ
차 번호도 알고 그 동네인건 아는데 찾아갈까
왜 바보처럼 그랬을까 찾아간들 결론난들 뭐할까싶어 집에서 조용히 노래 듣고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도 찝찝함에 출근했는데
와이프 한마디합니다
저쪽회사 돈 아직 안들어왔으니 찾아가보세요
당연히 받을 돈이지만 회사까지가서 그러고싶지 않아 담당자에게 전활했습니다
식당인데요ᆞ약속한 날짜가 지났는데 언제 주실겁니까?했더니 큰소리부터 칩니다
안준다했냐고?
약속 날짜도 지나고 벌써 몇 달치냐?약속 어긴것도 몇 번이냐?했더니
더 큰소리칩니다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린데 쫓아갈까하다 숨 한번 들이키고 차근차근 얘기했습니다
내일 4시30분에 해 준답니다
ᆢᆢ가만ᆞ그 회사 내일은 오전근무만 한댔는데
휴가때도 이래놓고 텨서 한참지난후에 줬는데ᆢ
늦어도 12시까지 달라고ᆞ내가 삥 뜯는것도 아니고 내 돈 달라는데 왜 되려 큰소리치냐했더니
네ᆢ사장님ᆞ죽을죄를 졌습니다ᆞ됐습니까?
@@@@
그 시간까지 약속지키시라고 얘기하는데 툭 끊어버립니다ㅡㅡ
올해 39입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하두 성격이 뭐같단 소리 많이 들어 참는 법 배우려 낚시합니다ᆢ
눈알 돈다는 표현 어떨지 모르겠지만 남들이 1년에 한 번 그런다면 전 몇 년에 한 번인데
그 타임이 요즘이 아닌가싶네요ᆢ
또래 친구들에 비해 동안이란 소리가 좋게 들렸죠ᆢ
허나 이럴 땐 미쳐버리겠어요ᆢ
이럴 땐 처자식있는것도 화가나구요ㅡㅡ
오늘은 낚시 생각접고 집에서 와이프랑 맥주 한잔해야겠습니다
다들 미소짓게 만드는 글 올려주시는데 매번 이런 칙칙한 글만ᆢ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습니다ㅡㅡ
남동생 2있지만 쌍둥이라 그런지 괴팍스런 모습도 있어서ᆢ
진짜 울고 싶은 기분입니다ㅡㅠ
저같은 봉변 당하지마시고ㅡㅡ즐겁고 행복한 저녁되세요ᆢ
더러운데 파리 꼬인다고ᆢ제가 더러운가 봅니다ㅡ
매일 샤워하는데ᆢ
왜 가만두질 않는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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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머스마는 영~아니다 싶을때는 확실하게 한번 푸닥걸이를 하는것도 괜찮다고생각하는 일인입니다.
가족에게는 좀 미안한 일이지만 전 아직도 영~아닌사람들과는 가끔 한판합니다요~
문제는 돈이 쪼매........ㅋㅋ
스트레스 털어버리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십시요.
참느라고 고생했습니다~^^*
글을보니 저또한 화가니지만 애키우는 입장에선
참으시길 잘했습니다 그양반들도 가정이 있겄죠
애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 불쌍한 인간들
식당하시나 봐요 월식사 돈 때문에 그러시는 모양입니다
저도 숙박업을 하는데 지하철 공사하는 양반들 달방이
8개인데 4달을 돈안주네요 저또 울화통이 터져 욕이
목구녕 까지 나오지만 꾹 삼킵니다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요 제가 욕하무로써 제 자식 마누라에게
부끄러워 질테니 화딱지나도 참습니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짬낚이나갑시다 고고
모쪼록 잘 해결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시길..^^
걱정도 되지만 미래를 위해 결정을 내렸습니다
같이 화이팅합시다 ^^
잘 참으셨습니다.
그래도 천사님인데...
아내 분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좋은 얘기만 나누세요.
정 화가 안풀리시면 그 넘을 안주 삼아 오징어 씹듯이 씹으세요.
내일은 즐겁고 좋은 일들만 천사님 날개처럼 날아 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세상엔 정상이하의 인간들이 존재합니다.
참아주면 알로보는 개 자식들이많지요
눈에는 눈 이 에는 이 웃으면서 자근자근 밟아주세요
낚시로는 스트레스안풀립니다. 오히려 더 쌓이지요
오늘 참아주시느라 고생많으셨겠읍니다.
근처에 구청이 있습니다....그 바로앞에 설렁탕집이 있고요...
설렁탕 먹고 계산하려는데 주인장이 뭔 장부를 심각하게 보시길래...웃으면서 외상장부에요?? 물었더니 맞다고 하네요..
구청공무원들 3개월째 먹으면서 계산을 안한다고.....한두명도 아니고 수십명인거 같던데.....
왜들 그렇게 사나요?
누구도 뭐라하지 않을겁니다
항상 행복과행운이 함께 하시길....
하지만 너무 참아주면 바본 줄 아는 부류의 개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콰~~~악~~~!!!!
물어버려야 될 때도 있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다독여주신 분들 찾아가 뵙고 배꼽인사 드리고 싶네요ᆢㅎ뽀뽀와 함께
예전엔 월척이 낚시에 도움 되는게 많아 기웃거렸는데 요즘은 살아가는데 큰 도움을 받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구요^^이 은혜를 갚을 날이 올꺼라 믿으며ᆢ
좋은 저녁되세요^^
정 못참겠으면 은근슬쩍 대드십시요.
열받게 해서 한대 맞으세요.
보험도 들어놓았으면 금상첨화입니다.
블랙박스가 있다면 더 좋구요.
아는 차라고했으나 돌다리도 두들겨 지나가라고 블랙박스앞에서 맞으세요.
좀 아프더라도 얼굴쪽을 맞으세요.
그래야 돈이 좀 많이나오고요.
리액션이 중요합니다. 지병 있는것도 괜찮고요.
짧은 시간 돈 버는 방법입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ㅎㅎ
오늘 맥주 한잔 하시며 확 풀으시길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