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 서식지에 요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넓디넓은 물에
어째서 붕어들이 한곳으로만 모일까요?
넓이로 따지면 1000분의 1정도의 크기 수로로
붕어들이 모여듭니다.
물론 붕어들따라서 꾼들도 모여들고요
어부들의 그물도 모여듭니다.
수심이 깊다던지 수초가 발달 되었다던지
그란것도 아니고 따순물이 내려올일도 없고
제수준으로 볼때는 딱히 원인이 없는데
다리위에서보면 붕어들이 떼를 지어다닙니다.
어느꾼은 하루에 100수를 했다
어느꾼은 3박에 200수를 했다
진짜로 붕어가 넘쳐납니다.
오늘 친구넘이 다른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입질이 없어 그곳으로 옮겼는데
넣으면 나오더랍니다.
내친김에 내일하고 모레 남은 휴가도 냈다네요
주말인데도 차댈데가 마땅치않을정도였답니다.
3주전부터 일어난일인데
지금도 사그러들지않고 잘 나온답니다.
이유가 뭘까요?
나름 오래된 조력인데 이해불가네요
일년에 한번오는 대박조황이 진리 아닌 진리인데
그곳은 자리있어서 낚시대 던지면 나온답니다.
참고로 저는 많이 잡는거 안좋아합니다.
한시간에 3~4마리면 마릿수요
많은것보다 큰게 좋습니다.
먼저 바구니사진처럼 똑같은 크기로
계속나오면 낚시터느낌나고 별루더라구요.
그거시 알고잡다에 제보해보심이....
저는 붕어들이 와그러는지가 알고싶어요
모르시묜 누가 압니까요?
낚시터 안하거든요
이모님한테 남겨드렸거든요
알지두 못함서
그래서 노지 댕기거든요
원래가 노지꾼이거든요
내년에는 경북쪽으로 원정도갈거거든요
오지마삼.ㅡ,.ㅡ
코로나만 끝나믄
추풍령부터 아래로
싹 지질테니까요
오래전 영종도 유수지가 그랬습니다.
겨울이면 수심도 4~50 밖에 안되는 좁은수로로 붕어들이 새까맣게 모여 들더군요.
뜰채로 떠도 몇마리씩 나올정도로 몰려 있더군요.
그니까요
왜그러는지 알려달라구유
이유를 알면 비슷한조건의 다른 포인트를
찾아보게요
사람많은데가서 낚시하려면 고역입니다.
담배피며 눈치보고
친구랑 담소나누며 눈치보고
어째 그런 일이!
유입이 없어도 폭이 좁으니
상대적으로 더 따뜻할것 같은데...
그런 곳이 많지요~
겨울 월동 준비로 몰려서~
본능적인~
그런 곳에는 낚시하지 않습니다
겨울 잘 보내길 바라면서요~^^
안녕히주무시고요
패링님
근처의 수로가 형태가 다르긴합니다.
저또한 님과 같은생각입니다.
근데 수심에서 이해가 안됩니다
샘이 깊은물님
저도 그정도는 싫어합니다.
잔잔한 손맛안보는 낚시는 좋지만
어부는 싢거든요
원주에 살때..원주천 보중에 한곳만..
유독 시커멓게 떼지어 있는 붕어를 본적 있어요..
물흐름에 뭔가 먹을만한게 떠내려오는거 아닐까요?
투망 배웠는데...
저 밑에 계신분께...
어부들 인가효?
보면, 낚시 진짜 몬하셔.ㅡ.,ㅡ;
줏어 들은 얘긴디 수온이 낮아질 때 맨 아랫쪽이 온도가 약간 높아지는디 글케 떨어지기 직전에 어느 한 쪽이 수온이 약간 높은 쪽이 있대유.
특히 아주 천천히 흐르는 물의 경우에 그른 효과가 세다네유.
그 약간 온도가 높은 물에 몰린대유.
줏어들은 얘기라 신빙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지두 잘 몰러유. ㅡ,.ㅡ
이유는 단 하나!!
붕어들이 미친겨!!
끙` 아무래도 도망가야할듯`~ㅎ
햇빛 잘 들어오는 낮은 수로는 수온이 높아서 그쪽으로 몰리는 것 아닐까요?
아님, 다른곳은 수초가 삮아서 가스가 올라오는데, 새물유입되는 곳은 용존산소량이 높아서 모이는 것일수도 있고요...
너무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서 산소량이 많은 새물 쪽으로 모이거나,
새물에 맛나는 뭔가가 함유된 성분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물에 먹이감들이 많이 떠내려오거나, 새물 쪽으로 먹이감들이 많이
모여드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상황을 하절기 태풍 이후에 본 적은 있는데, 겨울에는 본 적이 없네요.
태풍 이후 무너진 둑 토사 냄새와 흙에서 나온 지렁이나 곤충을 먹으려고,
특정 깨끗하고 완만한 모래 바닥 지형에 많이 몰려, 지렁이에 느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