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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밑에 제2탄약창님의 글을 보다가~

이글 보고 저도 제대한지 얼마나 됬나...헤아려 보니 딱 20년이 됬네요~ 94년 8월4일에 제대 했으니~ 이글 때문에 불현듯 생각나는 아주 작은 에피소드가 생각 나는데~ 제대하는 날이 평일날, 보통 화,목요일 평일에 제대를 하잔아요~ 그해 7월에 병환으로 돌아가신 어머님 산소(경기도 용미리 시립묘지)에 인사를 드리려 갔는데~ 그날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더군다나 저희 어머님이 모셔져 있는 곳은 산 정상쪽이라~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고요한 시립묘지공원을 저 혼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죠~ 잛은 인사를 마치고, 눈시울을 훔치고 나서... 다시 산을 내려가는데~ 올라오는길에 스쳐갔던 차량이~ 제 옆에 멈추더니~ 버스타는데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시더군요~ 감사한 마을을 표현하고~ 뒷자리에 탔는데~ 타고나서 보니 연세가 있으신 부부였습니다~ 그리곤 우린 서로 아무런 대화없이~ 차는 제가 내려야할 버스 정류소까지 갔습니다~ 우린 잛은 인사를 하고 헤어 졌습니다~ 지금 불현듯 떠올려보니 ~ 그땐 제가 젋었으니 그분들의 나이가 50~55세 정도 되는 나이 같습니다~ 이제서야 왜 그분들이~ 제가 어머니와 인사를 할동안 안보였던 이유와~ (산 정상 쪽이라 시야가 다 확보돼어 있었구~거기에는 납골당도 있거든요) 저를 태워 주시고, 또 그 차안에서 살짝 감돌았던 차갑고,슬프며 엄숙한 분위기가 감돌았는지~ 이제야 그 이유를 조금 알꺼 같아서 살짝~ 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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