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배달을 다녀오다 오는길에 있는 유료 낚시터를 잠시 구경 삼아 들렸습니다.
청명한 날씨에 시원한 공기에 낚시하는 분이 한 열분정도 되던군요.
한참을 낚시하는걸 구경하다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한 두명을 빼고는 낚시터에 모인분들이
모두 손에 뭔가를 들고 몰두하고 계셨는데 그건 바로 스마트폰 이었습니다.
낚시꾼들 모두 찌가 아니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계셨는데
어떤분은 찌가 움직이는것도 모르고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계시던군요.
한쪽에 나란히 앉은 일행인듯한 4사람은 모두 낚시대는 쳐다보지도 않고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스마트폰만 주무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재미 있어서 한참을 봤는데 한사람이 스마트폰을 한참 만지다
떡밥을 갈아주고 잠시 낚시를 하는체 하다가
조금 있으니 바로 찌에서 눈을 떼고 다시 스마트폰을 하던군요.
다른 사람들도 낚시 보다는 스마트폰에 더 몰두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전의 유료터는 거의 모든 사람이 찌만 바라보고 낚시를 하였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더니 지하철안의 사람들을 모두 고개숙인 사람들로 만들더니
스마트폰이 낚시터의 모습도 새로 바꿔놨습니다.
시중에는 낚시인의 낚시하는 모습을 그린 풍속화 같은 그림들이 많은데
앞으로 낚시터의 신 풍속도는 낚시인들이 모두 손만 쳐다보는 그림일것 같습니다 ^^
요즘 낚시인들이 고기 못잡는이유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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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은 도로를 가로질러다니며 스맛폰에 열중입미다ㅎㅎ
다시 쓰셨군요
치사뽕입니다
그래도 돌던지면 낚시안된다고
난리날껄요
모두 2G 폰 쓰고 있습니다. 가족들간에 대화단절 등
이런 이유로...
또한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반 이상이 고개 숙이고 있다는...
이제 이러한 대세를 받아 들여야 하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고개숙인 남자입니다 ........
이제는 가끔한번씩 보지만...
거의 월척과 남도방 사이트에서 기웃기웃 합니다
그래서 4짜를 못잡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일하면서 쉴땐 이라고 놉니다^^
나 소박사~~란 명찰 하나 다시면 그날 귀가는 다하신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