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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분위기도 좋치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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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바꿔 볼겸 지난 5짜 모임에 대해 간단(?)한 후기입니다. 토요일 아침! 오늘은 5짜모임이 있는 날... 주말마다 꾼들에게 원성을 들어오던 짓궂은 고놈의 날씨가 때마쳐 더없이 맑고 화창하다. 다워리님의 멋진 공지 글에 혹하여 몇 번의 망설임끝에 나선 걸음... 얼른 보따릴 꾸리고(사실 늘 차에 실려있으니 따로 챙길 것은 별로..ㅎ) 모주 한병 챙겨들고 용하님, 솔로몬님 만나 출발..... 불로동을 지나 능성동 예비군훈령장앞을 지나가노라니 문득 지난날이... 군데 군데 내 손때가 묻어 있을 훈련장을 차창밖으로 말없이 바라 본다. 동원 훈련때 훈련장 짓느라 사역 많이 했었지... 물론 훈련 받는 것보단 휠씬 나았지만서도...ㅎㅎ 이리 저리 꼬불 꼬불 물가에 도착하니 월척의 청소대장이신 도올 붕어님 제일 먼저 반겨 주시고, 그 옆에 아!~~~ 말로만 듣던, 참으로 뵙고 싶었던 안동 어뱅이님이 계시네... 역시 머리속에 그려 오던 그 모습 그대로 젊잖으신, 속 깊은 조용하신 분이구나!... 각설하구, 4월의 히어로이신 우리의 용하님, 말없이 낚수내지는 두꺼비 잡으시는 푸근하신 솔로몬님 도로가 부들 사이 자리 잡으시고, 아니 근데 내 자리는 안 나오잖아!.. 이따가 어뱅이님 뒤쪽으로 돌아가봐야지...... 그 옆으로 피싱vj(ㅎㅎ)님 사모님과 일찌감치 자리잡구 계시네요. 낚숫대 한대 달랑 던져 놓고 또 무슨 연구 하시는지....ㅎㅎ 좌측 제일 끝에도 파라솔이 뵈길레 성큼 성큼 다가가 당연히 우리 월척님이시겠지 하고 "저 딴따랍니다"하고 인사 드리고 궁금하여 "저 실례지만 아이디가 어떻게....?" 하니 "아이구 그래요 제가 부들 345아입니까!.." 아!~~~ 이렇게 만나다니..... 역시 사람은 죄짓곤 못 산다니까...ㅎㅎ 다음날 헤어 질때 찐한(?) 포옹으로 따스하게 감싸주신 부들 345님 감사합니다.. 다시 차로 가 보따리 싸질러메고 도올 붕어님 곁을 지나가니 도올 붕어님 상세히 포인트 알켜주시네요. 안동어뱅이님 뒤로 돌아 안으로 안으로 ......... 에구 조행기도 아닌 것이 쓰다 보니 자꾸 길어지네... 나도 이쯤에서 투빈지 루빈지 어쩌구 해야되남!.... 아니지 기냥 난 밀어 부쳐야지...ㅋㅋ 잠시후 폰 속으로 용하님 음성이 들려온다. "딴따라님 ***님께서 좀 늦으신다구 자리 하나 봐달라네요" 이런 이렇게 난감할때가..... 그 이후 일은 상상에 맡기고...-_- 시간이 조금씩 흘러 채비를 펴는동안 한 분 한분씩 오신다. 약주 한 잔 하시면 밧데리가 끼룩 끼룩 할때까정 정을 쏟아 내시는 우리의 호프(hof가 아님..맞나?..ㅎㅎ) 멀리 구미서 오신 박중사님!(5짜이시면서 4짜의 가면을 쓰고 다니심) 뒤이어 모주를 가져 오게끔 동기유발 시키신 사진작가님이신 수파님도 오신다. "ㅁ"보다 "ㅅ"을 더 좋아 하시는게 아닐까 하는 동병상련의 동질감이 저 뱃속 곱창 밑구녕에서 치밀어 오른다.(수파님 표현이 과격해서 죄송..ㅎ) "수파님! 이따가 알지예.." 말없이 환하게 미소 지으시는 수파님 뒤로 건너편 산이 더 한층 푸르고 높아 보인다. 뒤이러 물심양면으로 이번 모임에 힘써주시고 좋은 물가로 인도해주신 , 아이디에서 제가 생각했던것 보단 젊으 보이시는 천지대부님 (한번씩 "ㅋㅋㅋ"로 답글 다시는거 전 알지요...ㅎㅎ)과 그 일행분 (아이디가 어려워서 제가 기억을 잘 못했네요.as****님인가?..죄송.) 저 보다도 한참을 더 돌아 들어가시고, 나중에 고생한 보람이 있으셨는지 그 날 장원 하신거 다시 축하드립니다. --- ---- 언제 오셨는지 인기척을 느끼고 돌아보니 물사랑님이 눈가엔 피로가 가득하고, 입가엔 미소가 가득하니 인사를 건네시네요. 이후, 떡붕어님두 다녀 가시고.. 간밤에 안동서 강의 하시고 밤낚하시고 잠도 못 주무시고 또 이렇게 준비에 두루두루 찾아다니시며 반겨 주시고 .. 정말 두 분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짠!~~~~ 유일한 3짜 ! 우리의 붕날아님 저한텐 그 날의 구세주나 다름없었던, 정말로 고생만 실컷하신 붕날아님이 날아갈듯이 운좋게(?) 제 옆으로 자리 잡으셨네요...ㅎㅎ 이번 행사에 일등공신이신다워리님! 언제나 다워리님의 든든한 사부이신 언제나 빈손님! 5짜이심에도 불구하고 붕날아님이 가시다 포기한 건너편 산밑, 우리의 대물꾼 빅뚝새님 옆으로 험하디 험한 고생을 마다 않으시네요... 역시 꽝계의 두 거두께서 뭔가 통하시나봐..(딴따라 생각) 이 날의 결과도 두 거두 분답게 그 자릴 굳건히 지키신걸로 아는데...ㅋ 박중사님과 도올붕어님차 사이로 본부석이 마련되고, 7시 식사 시간을 미쳐 참지 못하시고 벌써 부터 여러분들이 모여 술잔을 건네신다. 언제 오셨는지 월척의 원로 아닌 원로(?)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우리 월척을 지켜주시는 공작찌님이 예의 인자한 모습으로 계시고, 대물꾼 빅뚝새님도 어느새 채비를 마쳤는지 나와 계시네..반가이 수인사 나누고.. 이번 모임에 제일 연장자이신 동장님께도 몇 잔의 술이 오고 가고, 그러다 보니 어느 덧 한분 두분 모여 드시고 식사와 반주를 겸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본부석은 이내 어느 시골 장터 선술집같이 사람사는 구수한 냄새가 물씬 풍긴다. 심지어 뿜어 대는 담배연기 마져 연탄화덕위에서 부글 부글 끓고 있는 선지국에서 모락 모락 올라오는 김 같으다... 휴~~~~ 이거 정말 쓰다 보니 끝이 없네.. 너무 많으면 적당한 모자람보다 못하다 했는데... 빨리 마무릴 해야겠다.. 나두 돌 날라올라...쉬릭~~~~~ 이후, 낮에 보니 그렇게 좋아뵈던 도올붕어님, 안동어뱅이님 포인터가 동네 앞 가로등에 완전히 초토화 되어가고, 설상가상,... 5짜분 몇 몇이서 어뱅이님 바로 뒤 무덤옆에 진지를 구축 , 완전히 어뱅이님 전의를 상실케 만듭니다요..ㅎㅎ 여기서 월척의 또 한분의 경이로운 인물이 탄생하는데, 이름하여 아니, 아이디하여 바로 "무디"님이시다. 훤칠한 키, 수려한 외모, 적당한 유머로 순간 순간 상대방 허를 찌르시는, 거기다 이 딴따라의 눈을 의심케하는 엄청난 주량....... 에구 ~ 이거 가히 제 자리가 위협을 받는 순간이다.....ㅋㅋ ***님 같은 분은 뒤늦은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나가떨어져 차 안에서 밤새 엑셀레다and 클략숀을 울려 대고 난리다.(ㅎㅎ....***님 죄송함다..) 그렇게 숱한 사연들을 간직한 어둠은 물러가고, 여명이 밝아오고, 옥수수와 초보내림채비로 잔챙이 몇 수하고 8시경 본부석에서 간단한 해장, 시상, 인사를 나누고 이번 모임을 마무리 했심다. 다행이 전 다워리님의 배려로 맥주한 박스 챙겼심다. 다음 모임때 까지 잘 보관하란 말씀(저 한텐 그보다 더한 고문은 없는데..) 다른 분들을 의식한 다워리님의 속 깊은 언사로 나름대로 해석해, 저 땜시 마음고생 심한 마눌님과 좋은 (?)분위기 만드는데 유용히 자~알 쓰겠습니다. 그날 오신 분들 아니, 우리 월척을 아껴주시고 관심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빌어 봅니다..

한때딴따리님 고생하셨습니다
아이고!
진작 올렸으면 어뱅이가 고생을 안 하는데...

아무도 보고서를 안 쓰길레
어뱅이가 바쁜중에 보고서를 장문으로
조행기난에 올려놓고 보니
벌써 보고서가.....

모두 즐거웠습니다.

또 모딥시다.
즐거웟구요 ,
담에또 조촐하게 하입시더 ,

그날 수고 하신분들 아곳을 통해 인사 드립니다 ,
무~~디 나죽네~~~~~~~~~~
"딴따라"님? 우째자꼬 종이뱅기를 그리도 태우시눈겨!

언감생심 감히 내가 뉘 자리를 넘보겠습니까ㅎㅎ 걱정일랑
전봇대에 붙들어 매시고 자주만 불러주심 몸과 맘을 다바쳐
즐거운 기쁨조가 되길 자청합니다 딸랑 딸랑~~~

좋은글과 남을 즐겁게 배려하신 님의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요,굿~~~~~럭!!

그런데 딴따라님 정말로 독수리맞나요? 전 만인이아는 독수리입니다.
어뱅이님께서 보고서 진작에 쓰셨다면
이 독수리 고생 안하는건데...
아직두 손가락 쥐가 안 풀려 다워리님이 주신
진통제(?) 먹고 있심더...ㅋ
딴따라님. !! 은
취권입니다. 독수리는 절대 아닙니다.
왈왈이가 제 몫을 하는겁니까?-아님 아직 취권중???
재미에다 자세한 장문에다 일등 보고서입니다
독수리 화이팅

전날 잠을 못자 저는 잠 잘려구 차대기 좋은 자리 안 잡았습니까
덕분에 자기는 편히 잘 잤는데~~~
잼나고 좋은글 잘읽고 갑니데이~~~딴따라님도 한글 하심니다요~~(흐미 부르번그!!!)담에 또 출조 하길 바라면서,,,,
월척님들은 모두 문장력이 뛰어나시고
무었보다 정을 잘 내십니다.
잠수 잠수 하다 너무 고마우신 분들께 감사말씀이라도 드려야 도리이지 싶어 늦게나마 자판 두드려봅니다.
시조회 때 첨 뵌분들 또 오짜모임 때 첨 뵈온 분들
모두가 오래 전부터 알아온 분들처럼 푸근하고 정다웠습니다.
혹여 실수가 있었더래도 속 넓은 도량으로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준비하시고 자리를 마련해주신 여러님들 복 받으소서.
주중의 피로로 못다 나눈 이야기는 다음 기회가 있으리라 미루고
거듭 즐거웠단 말씀 여러분들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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