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여동생네 집에 뭐좀가지러갔더니 매제가 스마트뽄으로 찍은 동영상을 보여줍니다.
동영상속에서 초딩 2학년인 큰조카가 붕~하고 날라차기로 송판을 격파하네요.
태권도 1단 땃다고 지아빠가 오만 자랑질을...
남들보다 훨씬 높이 날라가 찼다나 우쨋다나?
'1단하고 높이 날르는거하고 먼 상관인데?-.-?'
중학교때부텀 부랄친구인 매제의 방정맞음을 뒤로하고..
소파에서 다리꼬고누워 짱구를 감상하고있는 조카에게
"민서야~ 먹고싶은거 없어? 나가서 맛난거 사먹고 이마트가자~ (이마트를 굉장히좋아합니다)삼촌이 탑블레이드팽이 세개 사줄게"
하지만 어쩐일인지 이녀석 시선을 짱구에 그대로 둔채로 시니컬한 목소리로
"삼촌~ 더운데 집나가면 고생이야. 있는반찬에 먹자"
-.,-
매제랑 저는 있는반찬에 그냥 먹고 둘이나와서 소주한잔먹고 들어갔네요..
요즘 아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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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는 부모님이 무척 기대감이 크지않나요.
자기자식 자랑은 괜찬은 애교로 봐줘야줘~ㅎㅎ
우리 아들넘 5살인데 고만 가서 자라해노코 거실에 잠간 불켜더니 나와서 하는소리가
아빠 자꾸 불키면 애들이 잠을 못자자나 하더니 확 끄고 들어가네여 ㅡㅡ;;
아마 아빠가 그러는거 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