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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2000년대가 너무 그립다….

요즘 가끔 2000년대 초반 사진들 보면

뭔가 다들 멋있어 보인다.

화장도 투머치하지 않고,

스타일도 자기만의 분위기가 있고,

지금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고 쿨해 보이는 느낌?

 

희한하게 그때는 촌스럽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2010년대 들어서면서 오히려 뭔가 어색해진 느낌.

화장품이니 패션이니 기술은 계속 발전하는데

정작 사람들 얼굴이나 스타일은 점점 피곤해 보이고 복잡해진달까.

 

나도 그때 생각하면,

엄마가 사다주는 천연비누 하나로 세수하고,

토너도 별거 없이, 그냥 초록색 병에 담긴 스킨 하나 대충 발랐던 시절이었는데

피부는 오히려 지금보다 훨씬 편했음.

트러블도 잘 안 나고, 열감도 없고.

 

요즘은 뭐 하나 바르려면 성분표부터 보고,

성분이 어쩌고 기술이 어쩌고 복잡한데

그럴수록 피부는 더 예민해지고 더 뒤집히고.

이상하게 단순한 거 쓸 때가 제일 피부 상태 좋았던 거 같아.

 

문득 예전에 해초 성분 들어간 수분크림 썼을 때

그때가 내 피부 전성기였던 것 같다는 생각도 듦.

뭔가 특별한 기능이 있는 것도 아닌데,

피부가 그냥 조용하고 편안했던 그 느낌.

 

이제는 자꾸 그 시절 생각나고,

단순한데 좋은 거, 자연스러운 거.

그게 왜 중요한지 몸이 먼저 알아차리는 중.

 

예전엔 엄마가 주는 거 아무 생각 없이 썼는데,

지금은 내가 그걸 다시 찾아 쓰고 있다는 게… 좀 웃기고, 좀 찡함.


단순히
25년 전이었으니..
나도 그 젊음이 그립..
그래서 젊음이 좋은거지요
꿈같이 지나 갔네요
80년대에도 안발랐는데도 피부가 광채가 났었슴....^^
60년대를..... 니덜이 알아??


죄송합니다~
90년대에도 암것도 안바르고 살았는데
덕분에 피부는 엉망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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