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우렁각시가 많습니다.
대략 다섯명은 될 듯합니다.
순번제도 안지키고...시도 때도 없이 들이 닥쳐서 저에게 필요한 양식과 반찬을 주시지요.
문제는...평균 연세가 일흔이십니다.ㅎ
그냥 생활형 우렁각시인게죠.^^
늦은 오후 어제 밤샘으로 부족한 잠을 자는데...방문을 두둘입니다.
"서울양반~"
"녜~ "하고 대답하지마자 드르륵 문을 열더니..."쌀 떨어졌지?" 하십니다.
그리곤..요래 농사진 쌀 한양푼 밀어 넣고 "그럄 자~" 하시며 가십니다.^^
아직 해가 있어서 저번에 구입한 하얀민들레씨를 파종해서 비닐하우스에 맡겨 논 걸 구경 같습니다.
그 우렁각시님도 열심히 물을 잘주셔서 100립 씨앗 중 70% 가까히 발아가 되었더군요.^^
내일은 텃밭에 심어 논 시금치를 거둬네고 땅을 고르려구요.
하얀민들레 옴겨 심을 준비를...ㅎㅎ
이래저래 오늘도 해가 저물었습니다.
저는 이제 또 어제 하다만 작업을 마무리하러 밤샘 작업에 들어가야 하네요.
즐거운 저녁들 되세유~~^^
우렁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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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 영감 다 돼가시는것 같습니더
나는 무슨 케익 비스무리한 빵인줄알았심더~
즐겁고 풍족하게 보네세유~
흙에 살리라~!
빼장군님요~ 맞십니더. 저에겐 크리스마스 케잌과 같지요.ㅎㅎ
딸랑무님! 이 맛에 지가 서울 가기가 싫습니다.^^
소박사님! 그럄유~흐흐흐~ 글구 아래 붕어우리님 자작시글에 저도 소박사님에 대한 자작시 한편 지어 올렸시유~ㅋㅋ
뽀붕님~ 이거 귀중한 양식이여유~ 요거 없심 지는 굶어 죽십니다.ㅠ
제비님~ 걍 접꼬 내려오시쥬~ㅎㅎ
꿈입니다...선배님처럼 사는게...^^
우렁 할매님들
잘 보듬어 주세요....
시골 인심이 아직까지는 많이 남아있읍니다.
비록 연세가 많으신 분들만 계시지만....
젊은 하얀비늘님이 귀여움을
많이 부리십시요....ㅎㅎ
젋은 하얀비늘...ㅎㅎ
아직 귀여움 많이 받꼬 싶거덩요.^^
글고... 무신 할배니 노인이니 호칭 쓰시는 월님들~~~ 거시기님에게 본받으세유~
왠지 비늘님도 이젠 촌사람이 다된거같아유~
훈훈한 남도정가 소식 계속 기대할께유~~
밤샘 작업 너무 자주 하지 마세유~
건강에 해로워유~~~...^^*
주말에 고사리 꺽으로 갈라니께~
무사님!!! 방가요.^^ 말하면 뭐해유~ 진짜 촌눔 마자유~ㅎㅎ
우리님! 삐짐쟁이~~~ㅋㅋ 담주엔 함께 놀아유.
고추 가지 ...머이럴거심어셔야쥬^^
낼 주말이니 이쁜 손녀랑 날밤 세우셔유~~^__^
하시지요?
마트에 단골 터 놓고 장부에 적어둡니다
배달은 언제나 가능 합니다
그장부에 적어놓고 제집 떨어진 쌀도 가져다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