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회사형 인간"으로 앞만보고 달려온
대한민국의 50대 우리들.
정년이 코 앞에 있지만 경재적으로 막상 해 놓은것은 별로없고
부모와 자녀에 대해 책임감이 높아 최선을 다 했지만
정작 우리들은 자식들 "눈치보기"하지요.
속 마음을 털어놓은 친구도 많지 않고 가족들의 소통에도 서툴러
스트레스나 외로움에 한숨만 짓는 답니다.
탈진상태 우리들에게 희망은 없는건가요??
7~80년대엔 대한민국의 호경기 시절엔 산업의 역군으로...
80년대 중반엔 넥타이부대 혁명의 상징으로...
군 시절엔 유신 말기나 신군부 시절 10.26..5.18..12.12..격동의 세월속에서
허걱 대며 달려온 오십대 우리들...
이젠 자식들도 성장해 대학에 다니거나 아님 졸업을 했더라도
취직이안되고 또한 딸들은 결혼 정년기에 이르렀거나 이미 아들과
딸들이 결혼을 해서"손자""손녀"를 본 친구들도 주위에 제법 있습니다.
이젠 애들하고의 대화도 않되니 잔소리로 들릴수밖에 에~효
60대 선배님들에겐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어떨땐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아파트 현관 우체통에 관할 보건소에서 우편물이 왔네요. 정기검진 받으라고...
근자에에 한친구는 "위암"으로 지인 두분은 "간암"으로 "요단강" 건너 가는걸 보니 허무한 마음 뿐입니다.
6.25가 끝나고 태어난 베이붐세대(1953~1963)의 50대 다들 힘냅시다.
죄송합니다...50대 중반을 훨~ 넘긴 공허한 심경. 넋두리일 뿐이니 이해하십시요.
월님들 환절기 건강 챙기십시요.
네가 있어야 가족이 있는겁니다.
예!!~
"워낙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곳"에 저도 있습니다.
저보다 면면이 다!!~~훌륭하신 월님들인데...
우리가 실패한 인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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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되로 보람과 희망이 있어으니까요!!!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많니
드네요!
"워낙 부족한 사람들이 모인곳"에 저도 있습니다.
권형님 타다가 한 줌 재가 될지언정
타지 않으려고 연기만 내는 그런 삶은 살지 맙시다.
얼마나 슬기롭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이 시대 모든 아버님들 힘내십시요~~!!
또한 모든 젊은이들도 힘내시구요~~!!
저보다는 나은거 같읍니다.
저는 아직......그래도 실패한인생이라고
자책은 하지않을렵니다.
내 삶이 실패인지 성공인지 알수잇을까요?
더구나 타인의 삶을 평가할 그런사람이 잇을까요?
나중에 한세상살고 떠날때가돼서야 조금은 답을낼수잇지않겟습니까
굳이 말도아닌 말에 말섞으실 필요없는듯합니다
천부당 만부당 입니다요!
힘내시구요
일간 전화한번 드릴께요~~~
건강하시구요~~^^
저는 후회 안합니다
잘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권형님 절대 실패한 인생 아닙니다
한때 철없이 왜 이토록 가난만 물려 주시냐고 7남매의 막내인 제가 많이도 부모님을 아프게 했었습니다.
경북 의성 산골마을,
꽁보리밭 비벼 양이 차지않아 아귀다툼을 하던 그 시절엔
부모님이 무능하다고만 생각했었지요.
하지만 50이라는 지천명을 목전에 두고
멀리 떠난 두분이 그렇게 커 보일수가 없군요.
칠남매 하나같이 제 앞가림할 만큼 키워주셨고
먹을것 입을 것 부족했지만 두분께서 눈물을 삼키며 교육이라도 시키셨기에
이렇게나마 부족하지 않은 듯 살아가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제 제가 아비가 되어 내 자식을 키워가지만
애써 부족함을 일깨우듯 애들이 원하는 것들을 무작정 들어주지 않게 되는군요.
진정 성공한 내 아버지 세대의 힘겨움을 알기에...
권형선배님^^
당신께선 성공한 아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