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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 말려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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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마눌님입니다. 한해고생했다고 갖고싶은 낚시대가 있다기에 어제 어떤분의 추천으로 낚시점에 들러 거금들여 선물해 드렸죠. 하루 왠종일 고마워 여보 ... 사랑해 여보... 연신 남발하면서 히죽히죽 혼자 콧노래 불러면서 낚시대를 손보고 있더군요. 아휴~~~~~~ 낚시가 뭔지 ..... 한참있다보니 새벽까지 잠도 안자고 낚시대를 펴서 거실에서 욕실이 직선거리인데 욕조에 물받아놓고 낚시대를 더리워 낚시테스터 한다면서 온거실불을 다끄고 떡밥인가 뭔가 달고 현광불빛나는 뭔가를 보고 혼자 키득키득 웃고 있는 모습이 참 참 참 말로 가관이더군요. 그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전국에 퍼트리고 싶더군요... 낚시 좋아하면 이리 중병이 오나요.? 그래서 제가 낼낚시 가서 2박 3일 다녀오라니까 귀신나와서 무섭다고 못가고 추우면 춥다고 못가면서 집에서 뭔청승인지.... 아이고 내팔자야..... 우리 남편 델꼬 한 몇칠다녀오실분 없습니까 ...차량제공 음식제공 해드립니다. *^^

ㅎㅎㅎㅎㅎㅎㅎㅎ

남편분 진짜 귀여우십니다.

차량제공,음식제공 ㅋㅋㅋㅋ

사모님 너무 노여워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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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장터에 분양글 올려보심이....
얼마나 가고싶음 이해갑니다
밤엔 혼자있음 텐트속에서도 잠이 안옴니다
무서워서요 안타깝네요 가까우면 같이 가면좋은데요

낚시혼자 가셔서 사람들 옆에 앉으세요
가면누구라도 꼭있읍니다 어디든 낚시꾼은 꼭있지요
설려ㅣ로 명절같은날 혼자조용히 할려고 가도 똑같은마음에 사람들이
꼭있어요

주저마시고 산골 외진곳이 아니라면 언제든있답니다
용기네서다녀오세요

한번가고나면 용기가납니다

재미도있구요 요즘은 오리터ㄹ입어야되구여 난로는필수지요 되도록이면 요즘은 어둑어둑아침에 가시는게좋아요밤엔고생만되고 고기도안나옵니다
초자님이 부럽 습니다 ㅎㅎ

저도 총각떄는 낚시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는게 소망 이었습니다

선보고 40일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는데
신혼초에 거실에서 까물어치는 비명이 들리길레
놀라서 방에서 뛰쳐 나갔는데,

거실바닥에 파란 지렁이통과 지렁이가 나부러져 있더군요 ㅎㅎ

냉장고에 넣어둔 지렁이통 두껑을 무심코 열어 보았나 봅니다 ㅎㅎ

그떄나 지금이나 울마누라는 지렁이는 적응이 않되나 봅니다 ..

꾼이라면
초짜님 같은 증상은 다 있었을걸로 생각 됩니다 ㅎㅎ

죽여주는 장비를 손에 넣으면 그런 증상이 자주 나타 납니다 ㅎㅎ

남자들은 그런류의 애착이 강한것 같습니다..

흔한 증상이니
너무 심려 마시길 ㅎㅎㅎ
저는 물가에 얼음이 얼면 방에서 케미 꺽어야 잠을 잡니다..
옛 선조대대로 내려오는 사냥해서 처자식먹여 살리던 유전자가 전승되어 사냥본능 때문입니다.
사모님, 저수지하나 사서 선물해 주세요.ㅋㅋ
남편을 이해하여 주시는 님께 경의(?)를 표 합니다.^^.ㅎ
초짜님께서는 행복이 넘치는 님 이십니다.
그 행복을 사모님에게도 나누어 드리시길........^^
꿈속에서 방바닥에 구멍이 뚫려있고, 붕어 월척급을 끌어내는데
기분이 완전 좋았지요.
대구라서 너무 멀어요...
남편분 따뜻한 유료낚시터라도 보내주세요.
팔각모님 무료장터분양...에 넘어갑니다 ㅎㅎㅎ

초짜사모님 그맘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변하지 마이소 ㅎㅎㅎ
부럽당~~

제가 아는한 최고의 아내이십니다.

울마누라 담으로요..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같은 대구라 동출한번 하고 싶지만
낚시대 동면상태에 들어가서...
행복하세요~~
대구에 가까운 유로터로 가보심이 어떨런지요.
지금시즌에는 팔공산 하우스도 괜챤구요. 동화 낚시도 괜챤아요.
귀신도 없고 추위도 덜하고 항상 매니아분들이 계시니 말동무도 있고요.
그나 저나 초짜조사님 넘 부럽습니다.
남편을 이해주시는 사모님과 알콩달콩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오래도록 잘 사이소..
그거이 말입니다

거의 완치안되는병이구요

주에 이삼일 내보내서 물냄새 맡게 해주는 치료방법외에..

그닥 크게 이상없이 일상생활 유지하구요

사모님의 치료방법이

"수불견벌떡증" 엔 최고인것 같네요
저는 마눌에게 입질형태 설명할때

봉돌고리에 낚시줄 묶고 살짝살짝 들어올리면서

이것은 잔챙이! 이것은 좀더큰놈! 등 고기 상태에 따른 입질형태

설명했더니 못알아 듣더라고요

그러면서 "그렇게 잘알면서 왜 낚시가면 고기못잡냐?" 고 하네요

"그러게!" "나도 그게 궁금하거든" ㅠㅠ;
세상에나 저의 상황 하고는 반대네요..^^

집사람 없는 시간은 낚시 정비 하는 시간 입니다..^^

걸리면 작살 나거든요..^^

사실은!! 여보 이번주 또 특근이야... 하면 말 끝나기도 전에 "당신 맥여 살릴려면 당연히 특근 해야 되는거 아니야!!!"

하고 큰 소리 치고는 다음날 조용히 새우와 지렁이를 사서 "노지"로 향하는 내 모습에 그늠의 희열이 얼마나 좋은지...^^
반가버요 초자 싸모님!

남편분 그렇게라도 스트레스 풀수 있다면 천만 다행입니다.,

저는 밤에 자다가 아야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깼습니다. 옆에 와이프가 가슴을 쓸어안고 독수리눈으로 째리 보더군요.

"왜" 자기를 팔로 씨게 쳤답니다.

낚시가서 의자에 누워 자는꿈을 꾸다가 입질이 와서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려고 팔을 확 젖혔을 뿐인데~~~~~~~


그후로 의자에서 안잡니다. '야전침대에서 잡니다 '
ㅎㅎ..저는 같이 갈수 있는데요.
헌데 꼭 밤에만 해야 되구요.
무서운거는 옆에서 낚시를 할테니깐 알아서..
물로 포이트가 여의치 않으면 다른 골로 갈수도 있습니다.
워디냐..합천호 입니다.
추운거는 ...머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집니다.
알아서 방한을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낚시대 걷을때에 올라 오면서 줄이 얼어 버립니다.
나중에 던질때는 작대가 던지는 느낌이 들구요.
머..입질 가끔씩은 들어옵니다.
하룻밤에 5마리면 대박이구요.
전혀 없을떄도 있습니다.
이번주에 갈려고 하거든요.
애들이랑 마누라랑요..
저만 낚시를 하구요. 나머지분들은 모두....모텔에가서 푹쉬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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