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야기입니다...
마누라랑 가까운마트를 가서 장을 보고 오는데
제가 사는 아파트 1층 지상주차장에서 신형 쏘렌토가 생쑈를 하고있는거에요...
보통 아파트 요즘은 전면주차잖아요.. 근데 이 아주머니가 주차한 곳은 전면도 화단이 있고 오른쪽 측면에는
주차장과 주차장을 구분하는 좁은 화단이 있었거던요..
그냥 차를 천천히 빼면서 핸들만 살짝 틀어주면 쉽게 빠져나올곳을가지고
우측 발통이 화단으로 올라가니깐 당황을 했는지 다시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를
진짜 몇번을 반복을 하던지... 제가 마눌보고 말로만 듣던 김여사가 우리 아파트에도 있네..ㅎㅎ 하면서 먼곳에서 지켜보고있는데
자기 옆에는 주차한 SUV차량이 있으니 후진하면서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그순간에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구형쏘나타가 천천히 지나가고 있는데
아줌마가 갑자기 악셀을 확 밟아서 후진을 하더니... 쾅하면서 쏘나타 앞문쪽과 뒷문쪽을 들이받더라구요...
안타까워서 마눌이랑 달려가니 담담하게 차에서 내리시더만 운전석에서 놀라서 앉아있는 아저씨에겐
사과도 하지않고 어디서 배우긴 배웠는지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어대더라구요..
아니 누가봐도 100프로 자기 과실인데 현장보존은 왜하는지^^
어이가 없어하던 아저씨 조수석으로 내리시는데 그때도 사과한마디 안하고 보험회사에 전화질을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려서 정중하게 사과드리고 보험처리 해드린다고 말씀드리고 대인접수 해달란소리 안하면 감사해야할 상황인디..
제가 가서 아저씨보고 다치신데는 없어요?라고 여쭤보니 아저씨가 몸은 괜찮으시다면서 사건현장 저보고 보셨냐고 물어보시길래
네~~다 봤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나니 제 번호를 물어보시더라구요.. 목격자가 필요하면 도움좀 달라고 하시면서...
사건현장을 떠나 집으로오는길에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 김여사 차뒤로 우리 애들이나 남의집 귀한 애들이 그순간 지나갔었더라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월님들 더운게 건강챙기세요..
우리아파트에도 김여사가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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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쉽게 되었으니 아마도 운전에 서툰 분들이 더 많이 생길거 같네요...
운전을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이 부족한게 아쉽네요...
과속차량 보다 저속차량 단속을 더 강화해야 합니다.
얼마전 영광백수에서 영광나오는 2차선 도로
구불구불한 도로에 시속 40키로 주행 차량이 있었습니다.
그 위험한 길을 차량들이 목숨을 걸고 추월해 갑니다.
아마 그차량 한대로 인해 100여대가 넘는 차량이
위험을 무릅쓰고 중앙선 침범 추월을 했을 겁니다.
저속차량은 과속차량보다 훨씬더 문제입니다.
과속차량은 자신도 위험에 노출되지만,
저속차량은 자신은 안전하지만 다른 운전자를 위험에 내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1차선은 추월차로인데 1차선
에서 정속주행하는분들 정속주행 할라면
2차선 3차선에서해야하는데
중간 중간에 보수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그렇게 늘 강조를 했것만 이 무신 낭패랍니까???
건교부에 건의합니다!!!
운전면허 시험 전에 지리산에 있는 학당에서 발급하는 전통 예절교육 수료증을 받아본 대상자에게만
시험 자격을 부여하자고요!!! 이 중년 연사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흐미 견적 솔찮이 나왔을건디요~~~
이건 무슨 피해의식이 있는지 양보는 쥐뿔 걍 무조껀 우선이여야 하는 운전이나
막상 추돌이 나면 어디서 배웠는지 목청 크면 이긴다꼬 고래고래 악따구를 쳐대니...ㅜㅜ
저번 음주 3진아웃에 뺑소니껀 김여사님도 첨 추돌시 내려서 사과하고 조용히 처리를 부탁했다면
제가 장담코 아덜친구눔이 봐줬을겁니다.
암튼 못된거만 먼저 배우시는지 뺑소니라니요.ㅜㅜ
암튼 이제 여자라고 연약하단 관념은 운전대 잡는 순간 지워버려야 할것같습니다.
운전하다 골목에서 쑥 나오는 차는 어김없이 김여사 이더군요.
말그데로 식겁 합니더.
1.브레이크등 안들어오는 차(뒤에서 추돌시 뒷사람이 너무 억울합니다.)
2.지만 잘보이면 땡이라고 비오느날 상향켜고 주행(제차가 SUV라 뒤로가서 상향등켜고싶지만 매번 참음)
3.고속도로에서 밤에 불꺼놓고 달리는 차량
실력모자라서 위험한 김여사보다 이기주의라 위험한 양심없는 운전자들....
저는 이런차들이 더 싫습니다.
무섭습니다.
저 또한 예전 집사람한테 운전예절 가르치다
저도 모르게 잔소리가 심해져 가정파탄 날 뻔 했습니다.
집사람 삐져서 집까지 걸어간다는 것 저도 화나서 씩씩거리다
국도변을 5km나 걷게 하고 어쩔수 없이 다시 줏어 담아 왔습니다...^^
그래도 옛날 빡시게 교육시킨 덕분에 요즘은 김여사 소리는 듣지
않을 만큼 운전은 하는 듯 합니다.
저희 아파트 앞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어린이 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과속하는 차량 10대중 7-8대는 여성운전자 입니다.
붕춤님 말씀처럼 골목길 좌회전 커브에 인코너 쑥 들이미는 차량 대부분이 김여사 입니다.
더욱 미치는 건 ... 죽어도 후진은 못한다... 배째라...입니다.
한번은 유치원생쯤 보이는 여자애가 손들고 골목길을 건너는데 무식한 김여사님
바로 앞에서 클락션을 울려버리더라고요.
어른들도 클락션소리 가까이서 들으면 놀라는데 어린애는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여자애 겁먹은 표정을 보니 제 딸애가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큰소리로 욕을 해 버렸습니다.
손을 들고 길을 건너면 어른들이 보호해 주리라는 어린애의 순수한 마음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오래도록 가셔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김여사님들도 각성해야 겠지만 우리 남성운전자들과 저부터라도 자로못된 운전습관이 있는지
생각해 보고 고치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처음부터 운전 잘하는 사람이 있는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