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연, 혹은 인연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 외에는 미래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죠.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사실 모르구요. 다시 말해 볼까요? 나는요, 내 존재의 만들어짐과 삶(생 존), 죽음에 대해 어떤 동의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서명 은 물론이구요. 나는, 참으로 허탈하지만 '우연의 산물'이란 거죠. 필연이 아니에요. 우연들의 충돌과 조합일 뿐이야. 필연? 운명? 보이지 않는 어떤 손에 의한? 아니에요, 그건 우리의 바 램일 뿐이죠. 희. 망. 사. 항. 우리는 유한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만, 참 이상하죠? 우리 는 영원을 꿈꾸고, 영원을 약속하죠. 예습하지 않아도 쾌 락과 욕망에 익숙하고,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절대선을 갈망하구요. 나는 나의 이런 모순과 역설에 절망해요. 나는 언제나 분리되고 분열하고 있어요. 내 허락도 없이 나는 태어나 버렸지요. 젠장! 니체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 도, 이 우주는 무의미한 우연들의 공동묘지일 테지요. 미 안해요. 너무 절망적인 말들이야. 우리를 위로할까요? 인연에 관해 이야기하면 조금 나아 질 거야. 이런 잔인한 비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연에 는 개입할 수 있거든요. 나는 어느 날 아침, 일말의 내 의지로 '외딴방'을 만들었 죠. 나는 그것을 정보의 바다에 띄웠구요. 모른 채 살아가 던 몇몇 우연들이 '외딴방'을 엽니다. 주파수가 비슷한 거 죠. 코드가 맞는 우연들이 교집합을 합니다. 이제 우리, 외로운 영혼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 무의미한 우연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인연을 만들어야죠. 소통 혹은 교감, 연 민 혹은 사랑... 이런 결론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우리를 위로하고 위 무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 사랑밖에. ㅡ 피터. 착한척하려니 정말 오글대는군요. 자게방의 소소한 분란을 지켜보다 오래전의 글 하나를 옮겨봅니다. '외딴방'을 '월척'으로 치환하면 되겠네요. 물론, 자겁(작업)성 글이었습니다. 효과요? 클클~. 저, 피럽니다.
우연, 혹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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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 혹은 인연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것 외에는 미래에 대해 명확히 알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죠. 언제 어떻게 죽을지도 사실 모르구요. 다시 말해 볼까요? 나는요, 내 존재의 만들어짐과 삶(생 존), 죽음에 대해 어떤 동의도 하지 않았다는 거죠. 서명 은 물론이구요. 나는, 참으로 허탈하지만 '우연의 산물'이란 거죠. 필연이 아니에요. 우연들의 충돌과 조합일 뿐이야. 필연? 운명? 보이지 않는 어떤 손에 의한? 아니에요, 그건 우리의 바 램일 뿐이죠. 희. 망. 사. 항. 우리는 유한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만, 참 이상하죠? 우리 는 영원을 꿈꾸고, 영원을 약속하죠. 예습하지 않아도 쾌 락과 욕망에 익숙하고, 그러면서 역설적이게도 절대선을 갈망하구요. 나는 나의 이런 모순과 역설에 절망해요. 나는 언제나 분리되고 분열하고 있어요. 내 허락도 없이 나는 태어나 버렸지요. 젠장! 니체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 도, 이 우주는 무의미한 우연들의 공동묘지일 테지요. 미 안해요. 너무 절망적인 말들이야. 우리를 위로할까요? 인연에 관해 이야기하면 조금 나아 질 거야. 이런 잔인한 비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인연에 는 개입할 수 있거든요. 나는 어느 날 아침, 일말의 내 의지로 '외딴방'을 만들었 죠. 나는 그것을 정보의 바다에 띄웠구요. 모른 채 살아가 던 몇몇 우연들이 '외딴방'을 엽니다. 주파수가 비슷한 거 죠. 코드가 맞는 우연들이 교집합을 합니다. 이제 우리, 외로운 영혼들은 어떻게 해야 하죠? 무의미한 우연에서 벗어나 유의미한 인연을 만들어야죠. 소통 혹은 교감, 연 민 혹은 사랑... 이런 결론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우리를 위로하고 위 무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과 사랑밖에. ㅡ 피터. 착한척하려니 정말 오글대는군요. 자게방의 소소한 분란을 지켜보다 오래전의 글 하나를 옮겨봅니다. '외딴방'을 '월척'으로 치환하면 되겠네요. 물론, 자겁(작업)성 글이었습니다. 효과요? 클클~. 저, 피럽니다.
괜찮으시죠...
내일이오면님.
정형외과에 남성클리닉이 있더군요.
3초 극복 프로그램을 이수했습니다만.
뒤따르지 않을 테니까
뒤서지도 말아요
앞서가지 않을 테니까
나란히 나란히 걸어요
우린 그냥 친구니까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듯이
외딴방도 다 다릅니다
그냥 비밀의 방처럼
살짝 다녀가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아침부터 어렵게 하지 마세요
아~ 머리아퍼
얼쉰 후 불어줘요^^
어렵씸다,,,,,,,,,
간단히 단순하게 생각하소,,,,, 쫌
아침글이시라
좀 안 어렵군예....휴우우~~~^^
림자한테 어케 잘보일까?
세번정도 생각하세효!!!
피러님 만남은 피련이죠 ㅎㅎ
아침 약이 어딧더라...???/
가방끊이 짧아서 그런가.. 너무어려워요 ㅠㅠ
걍 좋은분들하곤 좋은 인연 만들면 그만이공..
그렇지 아니한분들하고는 걍 쌩하면 그만이공..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쉽게 풀어서 잘 펼치셨군요. 험!험!
수능 국어 "지문" 인 줄 알았다는 ---
시러욧!
어캐 답하는지 가심에 새겨둘겁니다........ㅎㅎ
우연 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필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비틀어 밀어내는
거스릴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질때면은
때로는
외딴방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봄도....
어여 제옆에오이소.토닥토닥@@
피터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하긴 사고낸 차량도 많이 아팟을낀데.........
건강하시죠.
그리고 늘 건강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