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조사가 저수지 가서 붕어를 잡았다가 놓쳤다네. 연안 가에 있던 배고픈 괭이 옳거니 하면서 물고갔다네.
파다닥 붕어 몸부림 쳤네. 파다닥 붕어 몸부림 쳤네. 잘생긴 조사가 그꼴을 보고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동요 '귀여운 꼬마' 개사)
어제 밤 올해 최대어인 9치 붕어를 낚아 내자 마자 어디서 달려왔는지 고양이가 갓 건져낸 붕어를 물고 튀더라구요. 고양이는 못잡고 붕어가 걸린 낚시대를 붙잡고 있는데 핑~ 원줄이 터지면서 9치 붕어는 만져보지도 못하고 고양이에게 강탈당했네요. 황당해서 정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고양이 손맛은 미터 잉어급이던데요 ㅡ,.ㅡ
웃을까 울을까 망설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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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그래도 몸맛 제대로 보셨네요 ~~^^
세상에 이런 일이... ^^;
축하드립니다^^
이른 그늠 땡잡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