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런 사람을 가젔는가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의《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全文)에서-
*제가 일생을 두고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아니, 글이 아니라 혼(魂)입니다. 힘들고 외롭고 아플 때마다
이 글을 꺼내 읽으면, 글은 영혼처럼 저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해줍니다. "내가 너의 그런 사람이라고..." 그러면
저도 대답하듯 다시한번 조용히 다짐하게 됩니다.
"나도 누군가 그대에게 그런 사람이 되겠노라"고...
월척님들도 이런 사람이 있어 행복하시길...
김 길 한 드림
나에게 그런 사람이 돼주지 않으실래요 ?
저 많이 삐졌습니다.
토요일날 데리고 가 준다고 약속해놓고
혼자 휑하니...
그런데 왜 발병이 않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창고에 있는 텐트 챙기고
아이스 박스에 얼음도 채우고 기다렸는데...
늘 주변에 많은 분들 잘 챙기시고
좋은 모습으로 보여져서 감사드리고
언제나 함께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토요일 도망가신 댓가로
소주 두병 사실것으로 믿습니다.
안주야 당연히 제가 올리지요.
언제 데스크에서 얼굴 함 뵐 날이 오것찌예
모든 님에게 조은글 선사하고 항상 낚시인을 생각하는 맘 대낄입니다
부디 모든 회원님에게 안녕과 조은 터전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 뿌라스 알파...
칭찬인 줄로 알고 고맙게 받겠습니다.
물사랑님과 같은 種?이라서 잘한다고 하면 천지도 모르고 날뜁니다.
公과私가 아닌 좋은 인연으로 만나서 쇠주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다른 제복분들은 자라이고 데스님은 솥뚜껑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글이었읍니다
김한수님 좋은글 감사합ㄴ니다
김길한님 좋은글 감사합ㄴ니다
가슴에 세기며 저두 이런 사람찾기 보단 이런사람 되도록 노력해 봐야겠습니다.조은 글 감사합니다.^^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