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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님들께 도움 부탁드려유.

/ / Hit : 7138 본문+댓글추천 : 11

엄니 모시고 병원 와 있거덩유.

나온 김에 패딩을 바꿔 드리고 싶은디 쓸만하문서 가격표 잘 안 보이는 메이커 어디가 있을까유?

코오롱이랑 인디안은 안돼유.

이미 들켜서리.

저희들 키우느라 너무 힘들고 검소하게 살아오셔서 가격표 보시면 도망가십니다. ㅠ.ㅠ


저는 델꾸가서 입어만 보자고
꼬셔요 입고 싸이즈 색상
다 고른다음 회식하고 집에
가유 글고 혼자 몰래 사다 놓아요
회식이래 ㅡㅡ
외식이요 ㅋㅋㅋㅋ
혼자 가셔서 사시고 가격표 제거.
맨날 꽝이고님
감사디려유.
근디 그 방법은 이미 저두 써먹어서 안 통해유.
일부러 반품하러 나오시드라구유. ㅠ.ㅠ
두바늘채비님
저도 그 작전을 생각중이거덩유.
근디 동네 뇐네들 중에 메이커를 아시는 분들이 계셔서 문제구만유. 휴...
가격표 떼면 환불 안 된다고 구라쳤는디 뭐 통할리가 있나유?
어린신들 다 그렇지요 ㅠㅠ
내가 꼭 비싼옷을 좋은옷을 사드리고 싶다하세요
꼭 그러고 싶다하고 땡깡? 아닌 땡깡을 부리세요. 그러면
아마도 노인정에 입고가셔 자랑아닌 자랑을 하실꺼에요.ㅎㅎㅎ
일단 엄청큰 아울렛으로 모신다
* 아울렛은 엄청 할인 많이 해준다는걸 강조하시고

이단 엄니 맘에드는 옷이있을때까정 수행한다.

삼단 맘에드는 옷이 나오면 계산한다

마무리
엄니께서 와이리 비싸노 하시면
밥사주세요하며 모시고 나온다

엄니와 데이트 즐건시간 되세요~
부모님들이 다 그러시쥬...
일단 가격표 보이지 않게 입어 보시라고만 하고,
맞으면 바로 가격표 떼버리고 반품불가라고 하세유.
아님 집에 모셔다 드리고 다시가서 사와유...

반품하신다고 하면 집나간다고 혀유...
춘디 집나간다고 허믄 받으실규...
원하는 것으로

구매하시고

싼 가격표

붙여 달라고 하세요.
방법있유
사다드리고 안쪽에다 매직으로 이름써서
드리세유
반품안되게
덜미남님
땡깡두 전에 자주 써먹었구만유.
이젠 적응하실 만두 한데 아직도 그러시네유.

콩나물해장님
오래 못 걸으십니다. ㅠ.ㅠ
병원 내에서도 힘들어 하십니다.
잠깐 밖에 나오시는 데 추위도 점점 더 타시네유.

노지사랑님
가격표 떼면 반품 불가가 젤 잘 먹혔었쥬.
특히 가격을 모르시니까 아주 좋은 방법이었는데 동네에 메이커를 아는 뇐네들께서... ㅡ.ㅡ

거제도 밤선비님
고맙습니다.
하드락님
신박한데유?
감사합니다.
오늘 한 번 시도해 볼께유.
아!
그르네유.
잃어버릴까봐 쓴 거라 우기문 되겠구만유.
역쉬 해보신 분이....^^
요건 제가 요즘 쓰는 방법 인데요 저두 노모 겨울 신발 하나 사드리면서 당근에서 누가새거사서 맘에안든다고 박스채로 파네 그럼서 사다드려요 20만원 짜리 인데 5만원에 삿다고 엄니 이가격표 봐요 진짜20만원이죠 내가 이렇게 알뜰하다니깐 신어보시고 편하고 가볍네 근데 알뜰한데 왜돈은 못버냐! 그늠낚시질좀 고만다녀.. 신발은 좋은네 딱신고 경노당으로 자랑 하시러가심.. 엄니 그신발 내낚시대 안사고 산거여유...한달지난일 이지만..흐믓해었네요
흐믓 합니다~~
안들키고 무사히 ...
사이즈만 확인해서 어머니께 어울리만한 제품으로 사다드리세요.
첨엔 쓸데없이 왜샀냐고 하셔도 고맙게 입으십니다.
참~!!
며느님 등이 어울리신다고. 젊어 보이신다고.
반드시 리액션 필수입니다.ㅎ
미리 사놓고 이벤트에 당첨됬다고 공짜니까 입으시라고 하면 어떨까요?
매장가서 미리 작업 해두세요~~
50만온짜리 만오천원 ㅜㅡㅠ
일단 갈곳의 전화로 주인과 짜고 가격표의 가격보다 매우 저렴한 가격을 주인께 부탁하고 구매 방법 생각해 보세요
그 마음 따뜻하게 전해 옵니다.

꼭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사드리고 도망 가시면 다시 모셔오시면 됩니다.

간단하쥬~~~~~~~~~~~~

효자이십니다.

전 생전에 옷다운 옷한벌 못 사드리고 보내드렸는데~~~~~~~
태그 제거하면 어차피 반품 안됩니당.
떼어내고 보이님 싸인을 크게해서 드리세요.ㅎ
검소하게 살아오신 어머님을 위해서
따스한 점퍼를 사드릴려는 마음을
먹는 순간

당신께선 아름다운 효자이시며
한편으론 부럽기만합니다

왜냐면
제게는 그렇게 사드리고픈
어머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슴을 울리는건
말과 물건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진실일겁니다

진실한 마음과 함께
준비하는 선물이 어머님께
감동을 드렷으면 합니다

오늘 따라
유난히도 꽃잎처럼 흩어질 인생이지만
어머님이 그립고
보고싶네요,,,,,
저도 이제 애들이 커서 가끔 밥 사준다고 저를 데리고 나가는데
제가 먼저 밥값을 내야지 애들이 사주는 게 편하지 않더라구요.
이놈들이 생일이며 명절에 용돈을 주는데 최대한 안 쓰고 봉투째
고히 간수하게 되구요.
더구나 옷을 사준다고 나가자고 하면... 죽어도 안 따라가지요.ㅎㅎ
우리 부모님이 이런 마음이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될까 생각해 봅니다.
1. 애들 키울 때 자식들한테 제대로 해 준 것도 없는데 하는 미안한 마음
2. 자식들 사는 형편도 넉넉하지 않은데 자식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기 싫은 마음
그럼 이런 마음이 안 드시게 어떻게 어머니 패딩을 바꿔드릴까요?ㅎ
1. 어머니가 따뜻하게 지내셔야 자식 마음이 편하다는 말씀을 간곡히 드립니다.
2. 어머니 패딩을 얼마든지 바꿔드릴 만큼 생활이 넉넉하다는 것을 확신시켜드립니다.
3. 1,2번만으로 안 되는 경우, 원래 비싼 패딩을 80% 행사를 해서 사왔다든가,
월척낚시대회에 나가서 최대어를 낚아 상품으로 받았다든가ㅎㅎ 하는 하얀거짓말로 안심을 시켜드립니다.^^
어머님들이 잘 모르시는 제품으로 알아보세요.
콜롬비아, 디스커버리...
K2는 잘 아시겠죠?
가격표 위에다 가격 낮게 찍어서
견출지 덧대어서 붙이셔요~
그래도 효자시네요
가격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사드려도 입으실거같은데요
매장직원이 눈치가 좀 있음 가능한데

제 경험입니다...
몽클레르.... 동네 어르신들 무조건 모를거에요^^;;
매장 가셔서 입어보시라하구 실수인척
커피를 쏟으세요...
마냥 부럽사옵니다...

그냥 솔직하게 안입으면 아들삐질뀨! 하세요. .
울엄니랑 반대군요.
누나나 여동생, 남동생이 옷 사드리겠다 하시면 백화점 아니면 안 가시고 고어텍스 아웃도어 점퍼를 좋아하세요.
웃옷만 기본 50 앞에 뙇! ㅋㅋ
댓글을보니 이래도 안된다 저래도 안된다 동네노인네들이 메이커를 안다..그냥 돈으로 드리세요.
아니면 진짜 싸고 따듯한거 시장가서 사드리세요.
근데시장에 노인들옷도 메이커만큼 비쌉니다..
눈탱이가..어휴...
암튼 성공하세요.!^^
..
아..따셔라..
멋진 아들두셨네요 효자십니다
여러 월님들 감사합니다.
울엄니 저러신 게 벌써 역사와전통이 30년이 다 되신 지라 다양한 방법에 방어?법을 터득하신 상황이라 도움을 청했드랬습니다.

오늘은 뭉실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마눌의 협조로 성공했네요.^^
먼저 내셔날지오그래픽 매장까지 가셔서 입어만 보시더니 싸이즈 가지러간새 걍 막무가내로 주차장으로 가버리시더군요..
아주 난감했죠..
이삼일 있다가 제가 사갔습니다..
부럽습니다.
전 어머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옷사드릴 어머님이 안계셔요.
효도 많이 하시고
어머님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기원드려요.
머렐이 그나마 가성비 있고 제품 괜찮습니다... 그맘 저도 알쥬~ 화이팅하세요~
코스트코에 무스너클 있던디...
어르신들께서는 잘 모르시는 브랜드라...
스톤아일랜드도 잘들 모르시던디...
이건 코스트코에 앖어서...
대형할인매장에서 싸게샀다하고 사드려요...
코스트코에서 샀다하믄 싼줄 아세요
비슷한 케이스인데 콜럼비아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질도 좋구요
마음이 착하십니다
괜히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내꺼만 알았지 부모님 생각을 못했네요
전화라도 한통 드려야 겠습니다
불효자의 마음을 일깨워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전화했다가
술먹었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역시 효도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나봅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불효자는 술취해서 웁니다 ㅠㅠ
편안한 밤 되세요
효자시네요`!
보기만 해도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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