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의 컴퓨터에서
발견한 야한사진을 보고 어떠한 방법으로
접근하여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현명하신 월님들의 도움이 필요해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두아들(중2,중1)있습니다
문제는 중2인 큰애에게서 발견했습니다
12월 30일 어제 겨울방학식을 하여
성적표를 확인 하였는데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던 큰애의 성적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나름대로 스스로 알아서 하던 아이인데...
한마디 했습니다 성적이 안좋게 나왔네
기분이 어떻노?하고 물어니
실망이 큼니다라고 하더군요
성적가지고 길게 이야기하면 애도 주눅들겠다 싶어
3학년은 중요한 시기니 준비 잘해서 예전처럼 해봐라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들의 컴퓨터를 점검하던중
이상한 폴더가 있어 열어봤더니
어디서 구했는지 야한사진과 야한만화가
엄청나게 있더군요 순간 놀래서 컴퓨터를
닫았습니다
큰애는 친구 사이에서도 인기도 많아
초등학교땐 전교 회장도하고
여자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사내아이라 호기심으로 봤다고는 하지만
걱정이 됩니다
월님들!!!
이럴땐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요?
모른척 할 수는 없고 답답합니다
좋은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첨부한 사진이 이방에 문제가 된다면
운영자님 삭제를 요청합니다
만화그림은 참고로 올린것이고
실물사진도 여러장 있더군요
이곳엔 절대 올리지못할 정도의 사진!!!


지가 지운다고 지워도 흔적은 남아 있지요.
가끔 한마디 합니다.
"이상한거 봤으면 흔적을 지워야지 이눔아"
"자주 보지는 마라"
지딴엔 흔적을 지웠는데.....ㅋㅋㅋ
지금은 검사 안합니다.
제 친구넘은 이렇게 했다고 합니다.
휴가내서 집에서 쉬다 심심해서 아들넘 컴을 조사하니 그림, 동영상이
엄청나게 많아 하루종일 감상하고 모두 지우고 시치미 뚝.
그 친구 아들놈 서울대 갔고요, 지금은 군대서 뺑뺑이 치고 있습니다.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시구요.
저희들 어렸을 때도 그랬잖습니까?
저 또한 ㅎㅎ
일전에 제가 겪은일입니다
성실하고 범생이인 아들녀석의 변화에 깜짝놀랬지만
어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아니겠습니까
지각없는 짐승들도 성체가 되가면 짝짓기 연습을 합니다
석류는 때가되면 벌어지구요
자연의 섭리라 여기십시요
다만 방향은 잡아줄 필요가 있겠지요
혼자배운성은 잘못하면 정상적인 선로에서 이탈할수있으니
교정은 필수입니다
이런문제는 아빠가 도와주시는게 맞습니다
아이가 당황하거나수치심을 느끼지않도록 자연스럽게 얘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제아이의경우와 비슷한 수준의 애니들입니다
아마 주로보는 싸이트가 파일노리일겁니다
만19세 지정돼있지만 각각분류된 애니. 영화 ...등등에서
애니로 들어가면 나이구분없이 모두 내려받아지고 아이들이 직접 올리는 그림은
제한없이 무작위로 받아집니다
제아이도 파일노리에서 다운을 받는것 같았습니다
제아이와의 대화내용중 일부입니다
아빠:
애니나 누드그림들은 그렇타치더라도 성적인 판타지소설을 직접 써서
싸이트에 올리는건 네나이에 하기엔 좀 과하다 (아이가 직접 소설을 써서 올리고 있었던 상황)
그게 왜 해서는 안되는 일인지 네스스로 알아야하는데
넌 전혀 느끼지 못하는것같다 ..
아들:
글을써 올리면 친구들이 좋아하고 인기도있어 재밋다고 생각했지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안해요
부끄럽단 생각도 안들고요
아빠 :
그럼 아빠가 성애소설을 써 인터넷에 네아빠이름으로 올린다면
넌 어떤느낌이 들겠니 ?
아들 :
친구들한테 .선생님한테 .. 좀 챙피하죠
아빠 :
네가 성인이돼 아들이 있다면
그때 네가 아빠자격으로 그런글을 올리고 아들이 그사실을 안다면 또 어떨까?
아들 :
부끄러운 일이네요
아빠 :
성을 말하는게 챙피하고 부끄러운일은아니지만
성은 극히 개인적인 영역이고 장소와 때를 가려하는일이지
공개적으로 부러 펼쳐놓을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네가 그런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는건 네학교에서
여학생들까지 다있는곳에서 성기를 들어내고 자위행위를 하는것과 다르지않다
다만 닉네임으로 이름을 감췄을뿐 ..
성은 네전체의 일부분이지 전부는 아니다
그런데 지금넌 성하나에 몰두해 마치 네전체이미지가 성인것처럼 느껴지게하고있다
잘 생각해봐라
아들 :
이제 알았어요
챙피한일인줄은 몰랐어요
...........................................................
섯불리 성교육시킨다고 아들앞에서 우물쭈물하다간
.. 아빠 ..도대체 뭘 알고싶으세요 내가 다 가르쳐줄께 .. 소리듣게됩니다
확실히 말하세요
구체적으로 성의 형태까지 ..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책임있는성에대해서 누누히 강조해주는 일입니다
여동생이 있으면 함께자라왔지만 몸의 변화가다르니 조심해달라
함부로 장난치거나 여동생을 남동생 대하면 안된다 등으로 자꾸 일러줘야합니다
당황하지마시고 자주 관심갖고 대화하다보면 서서히 변화가 보이고
나중엔 좀더 지혜롭게 성을 대하게됩니다
지금 님께서는 아들에 문제로 무척 당황을 하고 계시네요.
항상 내 아들은 어리고 착하고 그냥 지내시다 성 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아들에 사진"충격 적이기도 하겠지요.
저는 님에 아들이 아주 정상적이고 이세상에 어느 청소년과 똑 같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에 아버지들이 모르고 있다는것 뿐이지 자기들만에 세상이 있고 지금이 제일 성적으로 여자에게 관심이 많을 때라고 생각
합니다....사춘기...야한 그림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곤 하는것은 인간에 본능이 아닌지요.
우리 또한 다 그렇게 자라오지 않았습니까.
저에 아들은 대학생입니다만...역시 마찬 가지로 중학교 사춘기때 포르노등 야한사진등...굉장 했습니다.
저는 어릴때 부터 성교육을 개방적으로 시켰습니다....자위행위는 하되 심하면 건강에 좋지는 안타는것 적당히등...
그리고 지금 사진으로 인하여 무조건 아들을 혼을 내기보다는 아들과에 대화 차분히 접근하여 야~한창 공부할 나이에 조금
심한것이 아닌냐등...이해를 시키면서 들어가야지 무조건 꾸중을 하면서 어떤 폭언을 하고 하면 아이에게 정신적인 큰 충격이
올수 있습니다...될수 있는데로 아이에 어머님께는 꼭"비밀로 부치고 아들과 함께 성에 호기심을 허심탄회 하게 풀어 가시길
바랍니다...저역시 다 큰 아들에게 말합니다...야 이넘아 그때 너 컴퓨터에 야한 사진보고 아빠는 하늘이 무너지더라~
아버지 역시 사춘기때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응 그것은 맞다...둘이서 껄껄 웃어 넘깁니다.
제가 보기에는 님에 아들은 성장 과정에서 지금 아주 정상적인 생각과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일은 아이가 사춘기때 나쁜길로에 생각을 하지 않겠끔 관심과 사랑을 배풀어 준다면 아들에 정신 건강에도 좋을것
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에 님에 심정은 내가 잘알겠습니다...그냥 막막 하지요...아이 엄마에게는 비밀로 하시고 아이와 아버지에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청소년에 사춘기 입니다...잘 풀어가시길 바랍니다.
가족에 건강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덩치도 크고 성장이 빠른편인데 가끔 자위도 하는 것 같구요,
친구들끼리 야한사진 휴대폰으로 주고 받기도 하더군요
컴퓨터에서 이상한 싸이트로 접속하면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는
시스템을 제 집사람이 해두었는데, 부모자식간에 서로 불신이 생기는 것 같아
문자오는 것을 없애버렸습니다.
가끔 큰넘에게 물어보면 솔직히 제가 짐작하고 있는 것들을 순순히 시인을 하던데요,
위에서 붕애엉아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예민한 반응은 오히려 아이에게
안좋을것 같구요, 그냥 아이를 믿고 아빠가 믿고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 느끼게
해주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보다 키도크고 조금 징그러울때도 있지만 매일 집에 들어가면 아이 안아주고
귓볼 만지며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는데, 처음에는 어색해 하다가 이제는
지가 먼저 달려와 제품에 안기곤 한답니다.
사춘기의 아이들은 지금 어른흉내를 내고 싶어하고 그리고 타인의 얘기도 잘 안듣고
무조건 반항하고 하는 특성들이 있는데 그냥 '믿고있다' '사랑한다'는 마음만 아이가
느끼고 있어도 큰 탈은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같은 상황을 겪고 있어서 뾰족한 해답을 드릴 수는 없는데요,
지금 이글을 보시면서 지난 시절을 아득히 떠올리시며 잔잔한 미소를 지으실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려봅니다
동감입니다
저도 큰애가 중1입니다
초보무혼님 께서 현명한 결정을 하실거라
사료 됩니다.
여러님들의 관심의 답글로 인해 정리가 됩니다
여러님들의 소중한 답글처럼 천천히 자연스럽게 접근할까 합니다
이곳에 글 올리고 큰애와 방학 동안에 하고 싶은 것이 있는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기타를 배우고 싶다하여 낙원상가에서 기타하나
구입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애들이 운동을 좋아해서 같이 농구 야구를 즐겨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는 편이라 대화에는 장애가 없다 생각해
마음 편하게 연휴동안 동해로해서 일출도보고 스키장에서 멋지게 포물선도
그리면서 좋은시간 보내고 오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에 댓글주신님 감사합니다 2010년엔 백호랑이의 힘찬 기운
많이 받으셔서 좋은일 많으시길 바랍니다